세상사는 이야기

밴츠 E300 리콜 후기

林 山 2019. 4. 19. 12:18

2년 전에 구입한 벤츠 E300 리콜을 해준다고 몇 달 전에 연락이 왔었다. 그런는데도 그놈의 게으름 때문에 몇 달을 그냥 흘려보내고 어제서야 원주 AS센터에 들어갔다 왔다. 이번 리콜은 차량 블랙박스 설치와 엔진 관련 소프트웨어 교체 수리를 위해서라고 한다.


엔진 오일도 갈고, 윈도우 브러시도 갈았다. 그밖에 상태가 좋지 않은 것들도 모조리 다 교체했다. 리콜비는 물론 무료고, 부품 교체 수리비도 무료다. 보증기간 3년 동안은 무상수리를 해준다. 


블랙박스는 급발진 사고가 났을 때 그 원인이 차량 결함인지 운전자 과실인지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는 기계라고 한다. 블랙박스 설치로 이젠 극동의 어느 나라 자동차 메이커처럼 급발진 사고가 나면 무조건 운전자 과실로 모는 그런 비상식적인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엔진 관련 소프트웨어를 교체하자 운행시 소음도 훨씬 감소하고, 제로백 타임도 단축된 것 같다. 좀 보태서 탱크를 몰다가 갑자기 포르쉐를 모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연비도 많이 좋아진 듯하다. 차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나온 것 같다. 리콜을 좀더 빨리 받을 걸 하는 후회마저 들었다.


리콜 연락을 받은 벤츠 E300 차주들은 되도록 빨리 AS센터에 들어갔다 오기 바란다. 늦게 갔다 와서 필자처럼 후회하지 말고.....


2019.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