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ong Kong protests : riot police storm international airport.
홍콩 폭동진압경찰 민주화 요구 시위대가 점거한 국제공항 무력 진압 가능성!
민주화 요구 시위대가 점거한 홍콩국제공항
시위대의 점거 시위로 전날 초유의 폐쇄 사태를 맞았던 홍콩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13일에도 중단됐다. 수천 명의 시위대가 이날 오후 다시 출입국장을 점거하면서 탑승 수속이 재개된 지 반나절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모든 항공편의 이륙이 전면 취소된 것이다. 시위대는 지난 주말 시위 도중 한 여성이 경찰이 쏜 고무탄 탄환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아 실명 위기에 처한 데 대한 분노로 연이틀 공항 점거에 나선 것이다.
시위대가 다시 공항을 점거하자 공항 측은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항공사 체크인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홍콩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의 착륙은 허용했다. 전날 운행 중단으로 출발 예정 항공편 160편, 도착편 150편이 취소되면서 큰 불편을 겪었던 관광객들은 오전 6시 재개됐던 항공 운항이 오후 들어 또 취소되자 시위대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최근 시위가 과격해지고 연일 국제공항 폐쇄가 이어지면서 중국 정부의 무력 진압이 임박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는 홍콩 시위 무력 진압을 위한 명분쌓기에 주력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의 전·현직 지도부가 모여 중대 현안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이번 주말 끝나면 중국 인민해방군 또는 본토 무장경찰을 홍콩 시위에 투입해 무력진압할지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폭력을 사용하거나 용인하는 모든 일이 홍콩을 되돌릴 수 없는 길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판공실 양광 대변인은 전날 “급진시위대가 경찰을 공격하는 것은 엄중한 범죄이자 테러의 시작”이라며 “홍콩은 중대한 순간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앞서 홍콩 건너편 중국 선전 일대에 지난 10일 무장경찰이 탄 장갑차와 물대포가 대규모로 집결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무력 진압이 임박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중국 공산당 산하 조직인 공청단은 웨이보 글에서 “인민무장경찰 부대는 폭동, 소요, 엄중한 폭력 범죄, 테러 등 사회안전과 관련된 사건을 진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 Trump delays some tariffs on Chinese imports. The US is delaying imposing tariffs on some imports from China until 15 December because of "health, safety, national security and other factors".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연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관세를 3개월 남짓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3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한 것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그러나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는 것이어서 그동안 격화된 미중 무역전쟁이 다소 완화될지는 의문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휴대전화, 노트북(랩톱), 비디오게임 콘솔, PC모니터, 일부 장난감과 신발, 의류, 중국에서 조립 생산되는 애플 스마트폰 등이 관세 유예 대상 품목이라고 발표했다. 건강, 안전, 국가안보에 관련된 품목들도 관세 대상 리스트에서 제외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 상무부가 성명을 통해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 협상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13일 밤 통화를 했다고 밝힌 지 불과 몇 분 뒤에 이뤄졌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9월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와 관련해 "엄중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3. Plácido Domingo accused of sexual harassment. The opera singer Plácido Domingo has been accused of sexually harassing several women over a number of decades.
플라시도 도밍고 미투! 세계적인 테너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78) 30년 간 여성 성추행 의혹!
플라시도 도밍고와 멕시코 출신 아내 메조 소프라노 마르타 오르넬라스
도밍고는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호세 카레라스(Jose Carreras)와 함께 세계 3대 테너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현재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LA 오페라 단장도 맡고 있다. 또, 여러 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그동안 150여개 역할을 맡아 4000회 이상 공연을 한 슈퍼스타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그의 명성과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성악가 8명과 무용수 1명 등 여성 9명은 도밍고가 1980년대 이후 30여년 동안 오페라 극단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서 여성 음악가들을 성추행했으며, 이는 음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주장했다. 한 여성 성악가는 도밍고가 치마 안에 손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여성 세 명은 도밍고가 탈의실, 호텔 객실, 점심 식사 자리 등에서 입술에 진한 키스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 여성은 “도밍고는 언제나 어떤 방식으로든 신체 접촉을 하고 있었고 언제나 키스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1명은 1990년대에 도밍고가 자신을 콘서트에 기용한 후 반복적으로 데이트 요청을 했다고 주장했다.
성악가, 무용수, 오케스트라 연주자, 음악단체 직원, 보이스 트레이너 등 또 다른 여성 수십여 명도 도밍고가 젊은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접촉을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도밍고가 늦은 밤 자신의 집이나 호텔 객실 등으로 불러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핑계로 술이나 음식을 권하면서 성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성추행 사실을 고백한 여성들은 대부분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밍고와는 엘리베이터도 단둘이 타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반복적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도밍고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여성 9명 중 7명은 도밍고의 접근을 거부한 후 자신들이 경력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9명 중 메조 소프라노 패트리샤 울프만은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도밍고는 성명을 통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여성들이 제기한 30여년 전의 의혹은 매우 당황스럽고, 지금 드러난 것처럼, 구체적이지 않다”면서 “아무리 오래 전 일이라도 내가 누군가를 화나게 하고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나는 나의 모든 행동과 관계가 언제나 환영받고 상호동의에 의한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도밍고는 이어 “그러나 나는 오늘날의 규칙과 기준이 과거와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안다”면서 “나는 오페라 분야에서 50년 이상 활동하는 복과 특권을 누렸으며 언제나 최상의 기준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4. Nora Quoirin: Body found in Malaysia is missing girl. The parents of Nora Quoirin have identified a body found in Malaysia as that of the missing teenager.
말레이시아에서 실종된 영국 소녀 노라 쿠와린(15)의 시신으로 발견!
말레이시아에서 실종되었다가 시신으로 돌아온 노라 쿠와린
말레이시아로 가족 여행을 왔다가 실종된 아일랜드 출신 영국 10대 소녀 노라 쿠와린이 13일 끝내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왔다. 지난 4일 자취를 감춰 수색이 개시된 지 9일만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이날 노라 쿠와린이 실종된 리조트로부터 약 2.5㎞ 떨어진 개울에서 옷을 입지 않은 백인 여성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시신을 확인한 노라의 부모는 자신의 딸이 맞다고 인정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나체 상태임을 들어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5. Jeffrey Epstein: Two guards suspended and warden removed over death. Two prison guards have been suspended and a warden temporarily reassigned at the New York City jail where Jeffrey Epstein died of suspected suicide.
제프리 엡스타인의 자살 의심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뉴욕 교도소에서 두 명의 교도관이 정직되었고, 소장도 뉴욕 오티스빌에 있는 연방 교도소장인 제임스 페트루치(James Petrucci)로 교체되었다.
엡스타인은 빌 클린턴 미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 영국의 앤드류 왕자 등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 이들은 엡스타인의 죽음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지도 모른다.
6. Media giants Viacom and CBS to merge in latest mega-deal. Entertainment giants CBS and Viacom are to merge in the latest media mega-deal as broadcasters adapt to changing consumer demands.
미디어 초거대기업 비아콤(Viacom)과 CBS 메가-딜로 합병!
미국 3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CBS 방송과 거대 미디어 기업 비아콤(Viacom)이 합병한다. AT&T가 타임워너를 인수하고, 월트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미디어 빅뱅'이 일어난 것이다.
새 합병회사는 '비아콤 CBS'로 불리며, 최고경영자(CEO)는 밥 바키시 비아콤 CEO가 맡게 된다. 조 이아니엘로 CBS CEO는 CBS 회장을 맡으며 CBS 자산관리를 담당한다. 양사 간 합병 비율은 CBS 0.61 대 비아콤 0.39이다. 비아콤 1주를 가진 주주는 CBS 주식 0.596주를 교환할 수 있다. 양사는 그동안 합병 비율을 놓고 몇 년간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이날 증시에서 CBS 주가는 1.5%, 비아콤 주가는 1.77% 각각 상승했다. 합병 가액은 120억 달러(약 14조7천억 원)이며, 합병회사인 비아콤 CBS의 자산가치는 320억 달러(약 39조 원)에 달한다.
7. Norwegian cuts routes over 737 Max grounding. Budget airline Norwegian Air has said it will end flights between Ireland and the US next month, blaming the grounding of the Boeing 737 Max.
저가 항공사인 노르웨이 항공은 착륙 사고를 낸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아일랜드와 미국 취항을 중단했다.
2019.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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