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8. 12.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8. 12. 12:02

1. Hong Kong protests: Clashes as police fire tear gas into rail station. Hong Kong police have once again clashed with anti-government protesters as the city enters its 10th week of mass demonstrations and unrest.


홍콩 경찰 전철역에 최루탄을 발사하면서 민주화 요구 시위대와 충돌!


홍콩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에 물을 부어 끄고 있는 민주화 요구 시위대


10주째 이어진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가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홍콩 정부의 대응도 점차 강경해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시위대의 저항 양상도 달라졌다.


삼수이포 지역에는 '홍콩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뜻으로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가 모였다. 홍콩 경찰은 집회를 허가하지 않았지만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시위대는 도로 난간을 떼어 자체적인 바리케이트를 만들어 차도를 막았다.


시위대는 송환법의 완전한 철폐는 물론, 시위를 강경진압한 경찰의 문책, 그리고 보통선거 도입까지 요구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정부가 경찰을 동원해 권력을 남용하면서 시민을 압박한다면 부패한 정부일 것이고, 시민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콩 정부가 2014년 우산혁명 당시 진압을 주도한 앨런 로 전 경무부청장을 재임용하는 등 강경 대응이 예상되자 시위대는 게릴라식 시위로 맞서기 시작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경찰이 시위대의 행동 패턴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전술이 아주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경찰과의 충돌을 줄이면서도 효과는 크게 볼 수 있는 이른바 '치고 빠지는 전술'을 택한 것이다.


어제 집회에서도 경찰 대치가 시작되자 시위대는 수백 명 단위로 쪼개져 각기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물이 되자!'고 외치며 물처럼 흩어졌다 다시 모이기를 반복하는 시위대에 대해 홍콩 경찰은 '유격전'이라며 엄중 대응을 경고했다. 그러나 다음 주말에도 교사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민주화 요구 시위대와 홍콩 정부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대치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에 민주화를!


2. Jeffrey Epstein: How conspiracy theories spread after financier's death. Just hours after the high-profile financier Jeffrey Epstein was found dead on Saturday, unsubstantiated theories about his death began to gain traction online.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망으로 확산되는 음모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제프리 엡스타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클린턴 전 대통령 등과 절친인 것으로 알려진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20여 명을 성매매한 혐의로 맨해튼 감옥에서 수감 중 목을 맨 시체로 발견되자 사망 원인을 두고 전현직 대통령이 난타전을 벌이는 등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엡스타인의 변호인 스펜서 쿠빈조차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스펜서 쿠빈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감시하에 있던 엡스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었다는 것을 믿기 힘들다."고 말했다.


급기야 보수 성향 배우 겸 코미디언은 "엡스타인이 빌 클린턴과 관련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리트윗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엡스타인 소유의 개인 비행기를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클린턴 전 대통령은 측은 터무니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현지 언론은 엡스타인이 지난달 자살 기도 이후 한때 자살 감시를 받았지만 최근 해제됐다면서 타살설 등 음모론은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이런 식의 음모론이 정당화된다면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음모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뉴욕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엡스타인은 같이 어울리면 정말 재미있다"며 "그는 나만큼 미녀를 좋아하며 그 상대방 대부분은 나이가 어린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엡스타인의 성범죄와 연루된 유명인사들이 다수 거론되는 가운데 그의 사망과 관련된 이전투구와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다.


엡스타인은 헤지 펀드(Hedge Fund)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였다. 헤지 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운영하는 일종의 사모펀드로, 시장상황에 개의치 않고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헤지 펀드에 걸리는 나라는 쪽박을 차는 수가 있다.


3. Norway mosque shooting probed as terror act. A shooting at a mosque in Norway is being investigated as a possible act of terrorism, police say.


노르웨이 이슬람 사원(모스크) 총격 사건은 테러!


노르웨이 경찰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경 오슬로 외곽 알-누르(Al-Noor) 이슬람 사원서 젊은 백인 남성의 총격으로 70대 신도 1명이 다친 사건에 대해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격 사건 피의자가 극우 성향과 반이민 견해를 갖고 있으며, 독일 점령 기간 히틀러의 나치에 협력한 당시 노르웨이 정부 지도자 비드쿤 크비슬링(Vidkun Quisling)에게 동정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언론은 피의자가 공격하기 몇 시간 전에 온라인 포럼에 올린 글에서 올해 초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사원에서 51명을 죽인 테러범을 칭찬했으며, 또 '인종 전쟁'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비드쿤 크비슬링은 1931∼1933년 노르웨이 농민당(農民黨) 정권의 국방장관을 지내고, 사임 후 국민통일당을 조직하였다. 독일의 노르웨이 침략에 협력하여 새 정부를 수립하였으나,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여 히틀러의 지원과 독재정치로 간신히 정권을 유지해 나갔다. 1945년 5월 노르웨이의 해방과 더불어 체포되어 재판에서 반역죄로 몰려 10월 처형되었다.


한국도 해방 정국에서 노르웨이처럼 했어야 한다. 부일민족반역자들을 처단하지 못했기에 지금도 한국은 친일파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


4. Yemen conflict: Southern separatists seize control of Aden. Yemeni separatists have taken effective control of the port city of Aden after days of fighting with troops loyal to the internationally backed government.


예멘 분리주의 반군 항구도시 아덴을 장악하다!


예멘 정부의 임시수도인 항구도시 아덴을 점령한 분리주의 반군


아랍 에미리트의 지원을 받는 예멘 분리주의 반군이 치열한 격전 끝에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멘 정부로부터 임시수도인 항구도시 아덴을 빼앗았으며 대통령궁도 점령했다고 예멘보안군 관리들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예멘 분리주의 반군은 그동안 에멘 정부를 지지하는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에 가담해서 싸워왔지만, 지난 주부터 아덴에서 갑자기 등을 돌려 정부군과 전투를 벌였다. 예멘 관리들은 나흘 동안의 전투로 사망자가 70명이 넘었으며 민간인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예멘 수도 사나가 후티족 반군에게 점령당하자 예멘 정부와 대통령은 아덴을 임시수도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전황의 변화로 2015년부터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과 전투를 벌여온 사우디 연합군은 내부 균열로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사우디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 대령은 10일 국영 사우디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연합군 합동사령부는 예멘의 임시수도 아덴에서 즉시 정전을 명령했으며, 이를 위반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우리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아덴 점령에 나선 분리파의 남부 임시위원회(STC, Southern Transitional Council )와 준민병대 시큐리티 벨트( Security Belt)를 향해 "며칠 전부터 점령한 모든 지역에서 철수해서 원래 위치로 돌아가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아덴의 전투 쌍방을 사우디로 초청해 '비상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사우디통신은 보도했다.


지난주 7일 STC의 2인자이자 전 장관 출신 하니 빈 브라이크가 "현 예멘 정부를 무너뜨려라"는 지시에 따라 연합군내의 분리파 병력이 아덴의 대통령궁에 침입하면서 본격적인 격전이 시작되었다. 예멘 정부는 분리주의자들이 반란을 선동하면서 결국 후티 반군만 이롭게 하는 집단이라며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정부에게 이들을 압박해 공격을 멈추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예멘 외무부는 STC와 아랍에미리트가 아덴에서 '쿠데타의 결과'를 얻으려 했다고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반군에 대한 모든 재정적 군사적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보안군 소식통에 따르면 현 하디 대통령 내각의 아메드 알마이사리 내무장관을 비롯한 대다수가 분리주의자들에게 붙잡혀 죽는 것을 피하려고 사우디 연합군쪽에 가담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예멘의 수도 사나가 후티 반군에 점령된 2014년 이후 하디 대통령은 사우디에 머물면서 아덴을 권력의 기반으로 사용해왔다. 사우디는 그의 정부를 위해 2015년부터 예멘 내전에 가담했다.


예멘 내전 다소 복잡하다. 예멘 하디 정권은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연합군의 지원을 받고 있고, 시아파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5. Bear breaks into house and smashes wall to leave. A black bear broke into a house in the US before escaping by smashing through a wall "like the Kool-Aid Man".


미국에서 흑곰 한 마리가 탈출하기 위해 가정집에 침입하여 벽을 부쉈다고. 다행히 빈집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2019.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