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rump targets legal migrants who get food aid. US President Donald Trump's administration is to make it more difficult for poorer legal migrants to extend their visas or gain permanent resident status(a green card).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식량 원조를 받는 이민자를 목표로 삼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적 부조 규정(public charge rule)'으로 알려진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10월 15일부터 시행된다. '공적 부조 규정'이 시행되면 가난한 이민자들이 비자나 영주권(그린 카드)을 취득하는 것이 더 어렵게 된다.
미국 내 영주권를 가진 이민자들은 규정 변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난민 및 망명 신청자에게도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비자 연장, 영주권 또는 미국 시민권 신청자는 변경될 수 있다. 소득 기준을 충족하지 않거나 미래에 메디케이드(Medicaid, 정부 운영 헬스 케어) 또는 주택 바우처와 같은 혜택에 의존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입국이 차단될 수 있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는 저소득 이민자를 목표로 삼고 있다.
'공적 부조 규정'이 시행되면 미국에 있는 사람들도 비자 연장, 영주권 또는 미국 시민권 신청이 거부될 수 있다. 미국에 있는 약 2천 2백만 명의 합법적 거주자는 시민권이 없는데, 이들 중 다수가 새 규정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2. Hong Kong protests: Airport cancels flights as thousands occupy. Hong Kong International Airport cancelled all departures on Monday, as thousands of anti-government protesters occupied and caused disruption.
홍콩 시위대 수천 명 공항 점령으로 여객기 운항 전면 중단!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한 민주화 요구 시위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홍콩 시위대가 12일 오후 홍콩국제공항을 점령해 연좌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홍콩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시위대로 인해 공항 인근의 도로 교통도 극심한 정체 상태에 빠졌다.
송환법 반대 시위대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연속 홍콩국제공항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당초 예정에 없었지만, 전날 침사추이 지역의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한 여성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쏜 '빈백건(bean bag gun)'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한 것에 분노해서 벌어졌다. 빈백건은 살상력은 낮지만, 알갱이가 든 주머니 탄으로 타박상을 입힐 수 있는 시위 진압 장비이다.
전날 송환법 반대 시위대는 침사추이, 쌈써이포, 콰이청,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 전역에서 게릴라식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지하철 역사 안에까지 최루탄을 쏘는 등 강경하게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40명이 부상했다.
실명 위기에 처한 여성을 기리는 의미에서 헝겊으로 한쪽 눈을 가리고 공항 시위에 참여한 웡(40) 씨는 "홍콩 경찰은 인간성을 이미 상실했다"며 "홍콩인을 위해 거리로 나온 소녀가 시력을 잃었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일부 시위대는 '깡패 경찰아, 우리에게 눈을 돌려다오'라고 쓴 팻말을 들고 있었다. 일부는 전날 시위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마구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항 터미널에서 방영했다.
3. Guards 'severely overworked' at time of Epstein's death. Staffing shortages at the prison where financier Jeffrey Epstein was found dead left gaps in his supervision, said the union for the facility's employees.
엡스타인 사망 당시 교도관들 '심한 과로'!
절친 제프리 엡스타인과 요크 공작 앤드류 왕자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사망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해 감시가 부실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미성년자 20여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로 지난달 6일 체포됐다가 지난 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AP통신은 현지 시간 12일 교도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엡스타인이 사망할 당시 감시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엡스타인이 있던 교도소 내 특별동의 교도관들은 인력 부족 탓에 과도한 초과근무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엡스타인의 감방을 담당하던 2명의 교도관 중 한 명은 5일 연속 초과근무를 하던 중이었고, 다른 교도관도 의무 초과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뉴욕타임스도 교도소 직원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 엡스타인의 사망 배경이 됐다고 진단했다. 사망에 앞서 지난달 23일 목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의심되는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된 적이 있는데도 면밀한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엡스타인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정치권과 소설미디어 일각에서는 그가 자살로 위장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음모론이 사실로 밝혀진 사건도 상당히 많다. 엡스타인이 입을 열면 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까? 트럼프, 클린턴, 앤드류 왕자.....
4. Pompeii archaeologists uncover 'sorcerer's treasure trove'. Archaeologists working in the buried Roman city of Pompeii say they have uncovered a "sorcerer's treasure trove" of artefacts, including good-luck charms, mirrors and glass beads.
폼페이 고고학자들 '마법사의 보물창고' 발견!
로마 고대 도시 폼페이 '마법사의 보물창고'에서 발견된 유물
고고학자들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남서쪽으로 23km 떨어진 베수비오 산 근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Pompeii)의 한 매장지 '마법사의 보물창고'에서 행운의 부적, 거울 및 유리 구슬 등의 유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유물에는 자수정, 호박도 있었다. 중동에서 생산된 풍뎅이(딱정벌레 모양의 부적), 장인의 모습을 한 홍옥, 다산 및 광기의 로마 신인 디오니소스(Dionysus)의 머리가 새겨진 유리 구슬도 다양한 보석과 함께 발견되었다.
유물 대부분은 여성의 것이었다. 같은 장소에서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한 10명의 희생자 시체가 발굴되었다. 고고학자들은 이들이 주인이 아니라 하인이나 노예에 속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산의 화산 폭발로 폐허가 되었다. 고온의 가스와 파편 (폭발성 흐름)을 동반한 갑작스럽고 치명적인 분화로 인해 도시와 주민들은 순식간에 원형 그대로 매몰되어 보존될 수 있었다.
5. Argentine peso and markets plunge after shock vote. Argentine stock markets and its currency have both plunged after conservative Argentine President Mauricio Macri suffered a shock defeat in primary elections on Sunday.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 중도좌파 완승, 페소 가치 급락!
아르헨티나 대통령 후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와 부통령 후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10월 27일로 예정된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중도좌파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가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에게 완승을 거뒀다. 페르난데스 후보의 득표율은 47.7%로 마크리 대통령의 32%보다 15% 포인트 이상 앞섰다.
경제위기 속에서 치러진 2015년 대선에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12년 좌파 부부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기업가 출신의 마크리 대통령을 택했다. 그러나,지난해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뒤에도 아르헨티나는 물가 상승과 화폐 가치 하락 등의 경제위기는 지속됐다. 마크리 정부의 긴축 정책에 대한 반발도 커졌다.
반면에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 후보와 함께 야당 부통령 후보로 정계에 복귀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 수사 속에서도 옛 포퓰리즘의 향수를 자극하며 지지세를 결집했다. 중도좌파 후보의 완승으로 남미의 정치 경제 지형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리 대통령의 예상 밖 완패는 금융시장에도 충격을 줬다. IMF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긴축정책에 대한 불안감에 금융시장이 동요하면서 페소화 가치가 급락했다. 미국 달러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장중 한때 30% 이상 급락했다.
201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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