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8. 15.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8. 15. 10:40

1. Share markets tumble as recession fears grow. Panic gripped Wall Street on Wednesday as investors fled shares amid fears over a US-China trade war and the health of the global economy.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로 다우지스 3.05% 폭락!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등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14일(현지시간) 미국 주가가 올 들어 최대 폭락했다. 이날 뉴욕주식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0.49포인트(3.05%) 폭락한 25,479.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하루 낙폭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이자 역대 네번째로 큰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역시 85.72포인트(2.93%) 떨어진 2,840.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2.42포인트(3.02%) 내린 7,773.94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주가 폭락은 중국, 독일 등 경제대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부진한 데다가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4.8% 증가하는 데 그쳐 2002년 이후 1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독일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무엇보다 이날 미국의 2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이 10년 국채 수익률을 12년만에 처음으로 웃돌았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장중 1.623%까지 떨어지면서 2년물 미국채 금리(1.634%)를 밑돌았다. 이 같은 역전 현상은 200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장기채는 단기채보다 수익률(금리)이 높은 게 통상적이다. 이것을 역행하는 것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1978년 이래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역전 현상은 5번 발생했고, 그때마다 평균 22개월 후에 경기 침체가 뒤따랐다. 2007년 6월에도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고 나서 1년 뒤에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세계를 덮친 바 있다.


또 초장기물인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18%로 추락했다. 이는 2016년 7월 기록한 이전 사상최저치인 2.094%를 밑도는 것이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불황 진입을 예고하는 가장 민감한 지표다.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은행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씨티그룹(-5.3%), 뱅크오브아메리카(-4.7%), JP모건(-4.2%) 등 은행주가 폭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26.14% 폭등하는 등 시장은 공포에 떨었다.


2. Trudeau broke rules in SNC-Lavalin affair, says ethics tsar. Canadian PM Justin Trudeau violated federal conflict of interest rules in the handling of a corruption inquiry, the federal ethics tsar has found.


캐나다 SNC-라발린 스캔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이해상충규칙 위반!


캐나다 트뤼도 총리의 스캔들을 폭로한 조디 윌슨-레이볼드 전 법무부 장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자신의 사법 개입 스캔들을 폭로한 조디 윌슨-레이볼드 전 법무부 장관과 제인 필포트 재정위원장을 집권 자유당에서 제명한 것에 대해 오는 10월 말 열리는 총선거를 앞두고 꼬리를 잘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윌슨-레이볼드 전 장관은 지난 2월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뤼도 총리가 퀘벡의 대형 건설사 SNC-라발린의 뇌물 사건과 관련해 "은근한 협박"을 가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필포트 전 재정위원장도 정부와 SNC-라발린의 관계를 폭로하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 특히 윌슨-레이볼드 전 장관은 자신과 캐나다 전 고위 관료와의 통화 녹취 내용을 청문회에 제출해 논란을 확대시킨 바 있다.


SNC-라발린은 퀘백에 있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건설·엔지니어링 회사다. 이들은 2001~2011년 리비아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정부 인사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2015년부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트뤼도 총리는 수사관계자들에 "퀘벡 출신의 하원의원으로서 SNC-라발린의 수사로 인한 일자리 손실에 우려하고 있다"며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여성 의원은 여전히 10월 선거에 자유당 소속으로 출마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윌슨-레이볼드 전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는 신뢰의 결여 문제가 아니다"며 "나는 정부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미 일어난 일을 인정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이는 충성심의 표현이지 불성실함이 아니다"고 말했다. 필포트 전 재정위원장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정계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3. Boris Johnson: Brexit opponents 'collaborating' with EU. Boris Johnson has accused MPs "who think they can block Brexit" of a "terrible collaboration" with the EU.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겨냥해 끔찍한 유럽연합 협력자라고 비난했다.


4. Epstein accuser sues his estate and staff amid flurry of New York lawsuits. A woman who accuses Jeffrey Epstein of raping her when she was a teenager is suing his estate, his longtime girlfriend and three of his staff.


제니퍼 아라오즈(Jennifer Araoz, 32)는 15세 때 엡스타인이 자신을 강간하는 데 도움을 준 기슬레인 맥스웰(Ghislaine Maxwell) 등 그의 여자친구와 세 명의 직원을 고소했다.


제프리 엡스타인과 그의 마담뚜로 알려진 기슬레인 맥스웰


뉴욕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아라오스는 학교 앞으로 찾아온 한 여성으로부터 엡스타인을 소개받았다. 12세에 아버지를 잃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 꿈을 키우던 아라오스에게 다가온 이 여성은 가족과 성장배경, 경제 상황 등에 대해 물은 뒤 "가까운 곳에 사는 친절하고 부유한 남성"이 있다며 엡스타인을 소개해줬다.


아라오스는 "자신이 방황하는 아이임을 이 여성이 감지한 것 같다"며 처음 몇 번은 이 여성과 함께 엡스타인의 맨해튼 저택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당시 14세였던 아라오스는 혼자 간 첫날 엡스타인이 여성 누드화가 걸린 마사지 테이블이 있는 방으로 데려가더니 속옷만 입은 채 마사지를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엡스타인은 매번 300달러씩을 대가로 지불했고, 아라오스는 1년 가량 이 집에 드나들었다. 아라오스는 이듬해 가을 어느 날 엡스타인이 속옷을 벗도록 강요한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아라오스는 "나는 공포에 질려 그만두라고 요구했다"며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그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바로 신고하지 않은 데 대해선 "엡스타인이 너무 무서웠다. 그는 힘있는 사람들을 많이 알았으며 그가 나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고, 날 보호해 줄 사람이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아라오스는 그날 이후 발길을 끊었으나 충격으로 몇 년 간 방황과 내리막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엡스타인은 아라오스 외에도 미성년자 수십여 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로 이달 초 체포돼 기소됐다. 엡스타인은 11년 전인 2008년에도 최소 36명의 미성년자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었다. 당시 그는 종신형 위기에 처했지만 감형 협상 끝에 이례적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아라오스의 고소장에 명시된 기슬레인 맥스웰은 영국 귀족의 일원이다. 맥스웰은 엡스타인에게 어린 소녀들을 공급하는 마담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웰이 영국 귀족 출신임이 드러나자 영국 왕실과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연관설도 솔솔 피어나고 있다.


5. Plastic particles falling out of sky with snow in Arctic. Even in the Arctic, microscopic particles of plastic are falling out of the sky with snow, a study has found.


북극 하늘에서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눈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북극은 인류에게 마지막 남은 원시 그대로의 환경이다. 그런 북극 하늘에 미세 플라스릭 입자가 떠다니고 있는 것이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불분명하지만 우리가 호흡하고 있는 공기에도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떠다니고 있다는 경고다.


2019.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