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8. 10.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8. 10. 07:23

1. El Paso shooting: Suspect 'confessed to targeting Mexicans'. The suspect accused of killing 22 people at a Walmart in El Paso, Texas, has confessed that he was targeting "Mexicans", say US media.


미국 엘 패소 월마트에서 22명을 숨지게 한 총격 난사 용의자는 멕시코인들을 최대한 많이 쏘는 것울 목표로 삼았다고 자백했다. 이에 따라 차기 미 대선에서 인종주의를 부추겨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 Major power failure affects homes and transport. Nearly a million people have been affected by a major power cut across large areas of England and Wales, affecting homes and transport networks.


정전 사태로 런던 세인트 팽크러스(St Pancras) 역에 멈춰선 전철


잉글랜드와 웨일즈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가정과 운송망이 큰 불편을 겪었다. 런던 일부 지역에서는 신호등이 작동을 멈췄고, 열차는 지연되거나 취소되었다. 러시 아워의 최고점에서 킹스 크로스의 모든 열차도 정차되었다. 뉴캐슬 공항의 승객들은 약 15분 동안 전력이 차단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항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내셔널 그리드는 정전이 2개의 발전기 문제로 인한 것이지만, 이제는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밝혔다.


3. US shootings: Trump says 'serious' talks on gun control under way. US President Donald Trump says "serious discussions" are taking place between congressional leaders on "meaningful" background checks for gun owners following two mass shooting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번의 대량 총격 사건 이후 총기 소지자에 대한 "의미있는" 배경 점검에 관해 의회 지도자들 과 "심각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총기 로비 단체인 NRA(National Rifle Association)와 대화를 나눴으며 그들의 견해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NRA는 광범위한 총기 규제를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총기 규제에 대한 즉각적인 법안을 제정하기를 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량 총격 사건 이후 총기 규제에 대해 며칠 동안 의견이 수시로 바꼈다. 그는 총기 난사 문제가 NRA, 공화당 또는 민주당의 문제가 아라면서 용의자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지적했다.


총기 난사 사건을 용의자들의 정신 건강 문제로만 몰아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신 건강 문제가 있어 보인다.


4. Hong Kong: China bans Cathay Pacific staff seen to support protests. China has ordered the Hong Kong-based airline Cathay Pacific to suspend any staff who support pro-democracy protests in the territory.


홍콩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는 민주화 요구 시위대


중국은 홍콩 소재 캐세이 패시픽 직원들이 민주화 요구 시위대를 지원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중국 민항국은 캐세이 패시픽 항공이 불법시위에 참여했던 직원들을 아무런 제재 없이 근무시키고 있다며 이는 '중대한 항공안전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홍콩국제공항에서 사흘간의 시위를 시작하면서 중국 당국은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는 공항 입국장에서 연좌농성을 하며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송환법 철폐가 무엇인지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위대는 홍콩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송환법 완전철폐의 의미 등을 알리기 위해 사흘간 홍콩국제공항을 시위장소로 택했다. 일부 시위대는 미국의 도움을 바란다면서 성조기를 든 채 공항 안을 이동하기도 했다.


홍콩국제공항 측은 이번 시위에 대응해 시위가 벌어지는 제1 터미널에 대해 특별 보안 조치를 취했다. 보안 조치에 따라 내일(11일)까지 24시간 내 출발하는 비행기 표와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이나 신분증을 소지한 공항 직원 등만 제1 터미널 체크인 구역에 출입할 수 있다.


홍콩에는 현재 계엄령이 내려질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의 천야딩 부정치위원은 "사악한 분열주의 세력과 결연히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5. Norwich Cathedral helter skelter 'is a mistake'. The clergy at a cathedral has been accused of being unprofessional and "poisoning the medicine" a church offers by installing a fairground ride.


노리치 대성당의 나선형 미끄럼틀


영국에서 세 번째로 큰 노리치 대성당 성직자들은 성당 안에 나선형 미끄럼틀을 설치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인들에게는 55 피트(16.7m) 높이의 나선형 미끄럼틀이 매우 인기여서 이것을 한번 타려면 3일을 기다려야 한다.


6. Goldman bosses charged in Malaysia bond scandal. Malaysia has charged 17 former and current Goldman Sachs bankers - including Richard Gnodde, the most senior banker in London - over the corruption investigation at its state development fund 1MDB.


말레이시아 개발 기금 1MDB 스캔들로 골드만 삭스 리차드 노드(Richard Gnodde)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등 전현직 임직원 17명 비리 혐의로 기소!


나집 전 총리의 측근 로우 택 조와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기카프리오


1MDB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경제개발 사업을 하겠다며 2009년 설립한 국영투자기업이다. 나집과 측근들은 이 회사를 통해서 45억 달러(5조2천억원)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12∼2013년 세 차례에 걸쳐 65억 달러(7조8천억원) 상당의 1MDB 채권발행을 대행하고 6억 달러(7천263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MDB가 조달하는 자금이 유용될 것을 알고도 골드만삭스가 투자자들을 오도해 돈을 끌어모았다고 판단, 채권발행 관련 임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기소된 피고인은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인 리처드 그노드, 전직 골드만삭스 임원이자 현재 알리바바그룹 사장인 마이클 에번스 등이다. 골드만삭스 아시아와 골드만삭스 싱가포르 전·현직 임원들도 포함됐다. 토미 토머스 말레이시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범행의 중대성과 기간 등을 고려해 이들 개인에게 징역형과 벌금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집의 측근으로 활동한 로우 택조는 8조 기금 유용 및 사기 혐으로 현재 인터폴 수배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는 로우 택 조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가수 싸이도 로우 택 조와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7. UK economy shrinks for the first time since 2012. The chancellor has told the BBC that he does not expect the UK to slide into recession after data showed the economy shrank by 0.2% between April and June.


은국 경제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위축되고 있다. 영국은 2분기 GDP성장률 -0.2%로 2012년 이후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률로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1.21달러까지 떨어졌다. 영국 FTSE 100지수는 파운드화의 미래 예측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이날 오전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2분기 제조업은 전 분기 대비 2.3% 감소하며 전반적인 경기 위축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별 하락폭으로 기록됐다. 월별 기준으로 6월 국내총생산(GDP)는 기대치인 0.1%에 못 미치는 0.0%를 기록했다.


2019.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