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12. 2.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12. 2. 12:49

1. Iraq unrest: Parliament approves PM Abdul Mahdi's resignation. Iraq's parliament has approved the resignation of Prime Minister Adel Abdul Mahdi following weeks of unrest.


이라크 의회, 400명 숨진 뒤에야 아델 압둘 마흐디 총리 사임 가결~!


의회에서 사임이 가결된 이라크 총리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의회는 1일(현지시간) 아델 압둘-마흐디 총리의 사임을 가결했다. 이로써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해 이라크 남부 주요 도시에서 민생고와 정부의 부패, 무능을 규탄하는 반정부 시위가 10월 1일 시작한 이후 두 달 만에 행정부의 총책임자인 총리가 퇴진하게 됐다.


다에시(IS) 사태가 끝난 뒤 이라크의 전후 복구와 재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압둘-마흐디 총리는 400여 명이 사망한 반정부 시위로 취임 1년 2개월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살림 알주부리 이라크 의회 의장은 가결 뒤 "바르함 살레 대통령에게 새 총리를 지명해 달라고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이라크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의회의 다수파와 협의해 총리 후보를 추천한다. 이어 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후보자가 총리에 취임한다. 통상 실권자는 시아파, 의회 의장은 수니파, 형식상 국가수반인 대통령은 쿠르드계가 맡는다.


시아파 원로 정치인인 압둘-마흐디 총리는 반외세 민족주의 정파인 알사이룬과 친이란 성향의 정파가 연대해 추대했다. 이 때문에 압둘-마흐디 정부에 우호적인 편이었던 이란은 최근 이라크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 비판적이었다. 그의 퇴진으로 친이란 정파의 입지는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어느 한 정파가 압도적으로 점유하지 않는 이라크 현 의회의 구성상 새 총리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정파간 합종연횡이 복잡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총선 이후 총리 후보가 결정되기까지 5개월이 걸렸다.


압둘-마흐디 총리는 반정부 시위가 두 달째 이어지면서 시민의 인명피해가 늘어난 데다 이라크에서 가장 존경받는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가 금요대예배마다 이에 책임져야 한다고 압박하자 결국 퇴진했다.


압둘-마흐디는 시위대의 요구에 개혁 조처를 발표했지만 시위가 진정되기는커녕 지난달 28∼30일 이라크 남부 나자프와 나시리야에서 시위대 50여 명이 군경의 발포에 사망하는 유혈사태가 났다.


한편 이날 이라크 쿠트 지역 지방법원은 지난달 2일 시위대에게 총을 발사해 시민 7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관 간부 1명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다른 경찰관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시민에게 발포한 공권력에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수파가 다수파를 지배하게 하는 것은 제국주의의 전통적인 통치 수법~!


2. London Bridge: Woman killed in attack named as Saskia Jones. The woman killed in Friday's London Bridge attack has been named by police as Saskia Jones.


런던 브리지 두 번째 희생자도 켐브리지대 졸업 여성~!


런던 브리지 칼부림 희생자 사스키아 존스


영국 런던 브리지 흉기 테러로 목숨을 잃은 잭 메릿(25)에 이어 두 번째 희생자도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 사스키아 존스(23)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테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가 가석방된 우스만 칸(28)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브리지 북단 피시몽거스 홀에서 케임브리지대 범죄학과가 주최한 재소자 재활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칸은 프로그램을 듣던 중 건물 안에서 흉기를 휘둘렀고, 두 남성이 의자를 집어 던지며 맞서고 한 남성이 외뿔고래의 엄니를 들고 맞서자 런던 브리지로 달아난 뒤 행인들과 드잡이를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둘이 그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셋이 다쳤다.


켐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사스키아 존스는 이 재활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고인이 늘 지식을 탐구했으며, 많은 이들의 삶에 활발하고 친절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경찰에 지원했으며, 피해자 지원 분야의 전문가를 꿈꿔왔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한 명도 케임브리지대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셋 중 한 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둘은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스티븐 투프 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혐오스럽고 무분별한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희생자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2012년 폭탄 테러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형기의 절반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전자발찌 부착 등의 조건으로 가석방된 칸은 재활 프로그램 참석을 위해 경찰과 보호관찰 담당자로부터 런던 시내로의 여행을 허락받았다. 그는 올해 초에도 영국 정부 부처가 몰려있는 화이트홀 근처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가 머물렀던 잉글랜드 중부 스트래퍼드와 스토크-온-트렌트 지역 주택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념을 가진 자들은 스스로 전향하기 전에는 교화가 불가능~!


3. India vet murder: Outrage mounts over Hyderabad rape killing. Outrage is mounting in India after the alleged rape and murder of a 27-year-old vet in the city of Hyderabad.


인도 하이데라바드 20대 여성 수의사 집단강간 살인 사건에 시민들 분노, 범인들 넘겨라~!


경찰서에서 집단 강간살인범들을 내놓으라고 항의하는 하이데라바드 시민들


BBC는 1일, 전날 인도 남부 텔랑가나 주도 하이데라바드 시 인근 샤드난가르에서는 잔혹한 집단 성폭행 살인 사건이 발생, 주민 수천 명이 경찰서를 둘러싸고 격렬하게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즉결심판을 하겠다며 경찰서에 구금된 20대 남성 범인 4명을 자신들에게 넘기라고 요구했다. 모하메드 아리프 등 4명의 범인은 20대 여성 수의사를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혐의로 체포된 상태였다.


피해자는 지난달 27일 밤 수의사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 다음날 심하게 불탄 피해자의 시신이 시 외곽 고가도로 아래에서 발견됐고 경찰은 지난달 29일 피의자 4명을 체포했다. 범인들은 피해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 바퀴에 구멍을 낸 뒤 이를 고쳐주겠다고 접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경찰에 정의를 요구하면서 범인을 넘겨달라며 시위에 나선 것이다.


발리우드 톱스타 살만 칸을 비롯한 네티즌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의를 요구한다'는 해시태그 글을 올리며 범죄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또 지난달 30일 수녀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천주교 물라칼 주교의 보석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이에 대해서도 비난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은 "강간범이 계속해서 보석으로 풀려나오는 상황"이라며 "사법부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사법당국을 비난했다.


인도에서는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대생이 집단으로 성폭행당한 뒤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집단 성폭행 최저 형량을 강화했다. 하지만, 관련 범죄는 여전히 범람하는 상황이다. 인도에서는 2017년 한 해 동안에만 3만3천658건의 강간 사건이 신고됐다. 이 외에 경찰이 파악하지 못한 범죄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에 성범죄가 만연하고 일부 범행 수법은 다른 나라에서 비슷한 예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잔인한 것은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일부 사회 인식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인도의 인구가 많기 때문에 성범죄가 빈발하는 것처럼 보일 뿐 인도의 성범죄가 다른 나라보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일각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실제로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 사건의 범인 중 한 명은 "제대로 된 여성은 밤에 외출하지 않으며 단정하게 옷을 입는다"며 "처신이 단정하지 않은 여성이 성폭행당하면 그 책임은 남자가 아닌 여성에게 있다"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인도가 영혼의 땅이라고~?


4. Lisa Smith: IS recruit arrested after arriving back in Ireland. An Irish citizen who became an Islamic State bride has been arrested after arriving back in Dublin.


다에시(IS) 신부 리사 스미스 아일랜드 귀환 직후 체포~!


다에시(IS) 조직원과 결혼했다가 아일랜드로 송환된 리사 스미스


다에시(IS)의 신부가 됐던 한 아이얼런드(아일랜드) 여자가 귀국 길에 더블린에서 체포됐다. 리사 스미스와 그녀의 딸은 터키에서 추방된 뒤 일요일 아이얼런드에 도착했다. 스미스는 체포된 뒤 더블린 남부 경찰서로 호송되었다.


리사 스미스는 이제 테러 공격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다에시(IS) 조직원과 결혼 전에는 아이얼런드 국방군이었다. 그녀의 2살 된 딸에 대한 보호계획도 세워졌다.


스미스의 딸은 시리아에서 태어났지만 아이얼런드 시민이다. 스미스는 아이얼런드로 귀환하기 전 시리아 난민 수용소에서 2살 된 딸과 같이 수용돼 있다가 터키에 의해 아이얼런드로 송환됐다.


BBC는 올해 초 시리아에서 스미스와 면담을 한 바 있다. 스미스는 자신이 전투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소녀들을 전사로 만드는 훈련을 시키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녀는 FBI가 찾아와서 자신의 지문과 DNA를 채취했다고 주장했다.


*다에시는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멸칭이다. 다에시(IS)는 테러리즘 단체가 국가를 참칭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미국, 프랑스 등 서구와 러시아,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이 부르는 멸칭(蔑稱)이다. 다에시(IS)들은 자신들의 공식 명칭인 이슬람 국가의 약자인 IS로 표기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서구에서는 다른 이슬람 국가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이들을 예전 명칭인 ISIS나 ISIL로 칭해 왔다. 그러나 ISIS와 ISIL 모두 이슬람국가라는 표현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납치, 인신매매, 강간, 살해, 역사 유적 파괴, 무차별 테러 등 잔인하고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무장 집단을 ‘국가’로 표현할 수 없다는 비판이 대두한 것이다.


다에시(Daesh)는 IS의 과거 명칭 '이라크-알샴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of Iraq and al-Sham, ISIS)'의 아랍어 표기인 ‘다울라 이슬라미야 이라크 샴(Dawlat al-Islamiyah f'al-Iraq wa al-Sham)’의 약자이다. IS는 '다에시'라는 말이 '짓밟다'는 뜻의 아랍어 '다샤'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이 이름의 사용을 금지했다.


5. Timothy Weeks recalls Taliban hostage ordeal - 'I never gave up hope'. An Australian academic freed by the Taliban in a prisoner swap has spoken of his "long and tortuous ordeal" as a hostage in Afghanistan.


티모시 위크스 탈레반 인질 시절 회상 -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탈레반 인질 시절의 호주인 티모시 위크스(좌)와 미국인 케빈 킹(우)


포로 교환으로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에게 인질로 잡혀 있던 호주인 티모시 위크스(50)와 미국인 케빈 킹이 지난 11월 19일 석방됐다. 티모시 위크스가 인질 시절의 '길고 끔찍한 시련'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군 특수부대는 위크스와 킹을 구출하기 위해 6번이나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탈레반이 이들을 자주 이동시켰기 때문에 구출작전은 번번이 실패했다.


위크스는 탈레반을 증오하지 않았으며, 그의 경비원 중 일부는 그가 떠날 때 안아주기도 했던 '사랑스러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결국 풀려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위크스와 킹은 평화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과정에서 아프간 당국이 구금하고 있던 3명의 탈레반 고위 간부와 맞교환으로 석방됐다. 두 사람은 카불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탈레반에게 납치된 후 3년 동안 잡혀 있었다.


뉴 사우스 웨일즈 주의 와가 와가(Wagga Wagga) 출신의 위크스는 목요일 밤 호주로 돌아온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그를 구출하려는 6번의 시도가 있었음을 알고 있었다. 그는 3년 동안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여러 곳을 옮겨다니며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위크스는 지난 4월 탈레반의 라이벌인 다에시(IS)의 공격을 받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크스는 다에시(IS)의 공격을 미 해군 특수부대의 구출작전으로 생각했다. 위크스와 킹이 갇혀 있던 지하 1~2m에 터널 문에 큰 폭발음이 들렸고, 탈레반은 기관총으로 대응사격을 퍼부었다. 그때 탈레반 병사가 위크스를 터널로 밀어넣었고, 그는 정신을 잃었다고 회상했다.


위크스는 탈레반 경비원들이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군인들이며, 그들이 "선택권이 없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들을 미워하지 않는다"면서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나를 존경했다. 그들 중 일부는 너무나 동정심이 많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이었습니다."고 말했다.


위크스는 미군의 블랙 호크 헬리콥터 2대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을 때 그의 시련이 끝났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큰 먼지 구름 속에서 6명의 특수부대원이 우리를 향해 걸어와고, 그들 중 하나는 내쪽으로 섰습니다. 그는 내 팔을 잡고 말했습니다. '괜찮아요?' 그리고 그는 나를 블랙 호크로 데리고 갔습니다."라고 석방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아프간에서는 주도권을 놓고 다에시(IS)와 탈레반이 경쟁 관계~!


6. Burkina Faso: Attack on church kills at least 14. At least 14 people have been killed after gunmen opened fire inside a church in Burkina Faso.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 교회 공격으로 최소 14명 사망~!


부르키나파소 지도


BBC는 2일(한국시간)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의 한 교회에 무장괴한이 무차별 공격을 가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희생자들은 일요일 부르키나파소 동부 한투코우라(Hantoukoura)에 있는 한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무장괴한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동기도 불분명하다. 무장괴한은 테러를 자행한 뒤 스쿠터를 타고 도망쳤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수백 명의 사람들이 주로 이슬람 지하드 단체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특히 말리와의 국경에서 민족적, 종교적 긴장이 촉발되었다. 지하드 단체는 목회자와 아이들을 포함한 신자들을 처형하는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


2012년 프랑스군이 부르키나파소에서 완전히 철수하면서 이슬람 무장세력들은 북쪽과 서쪽에서 말리 국경을 넘어와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2015년부터는 지하드 공격이 증가하여 수천 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다. 지난 10월에는 무장괴한들이 이슬람 사원을 공격해서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슬람 지하드는 이처럼 아프리카에서 모스크와 교회를 가리지 않고 공격하고 있다. 지하드는 크리스찬과 무슬림 성직자 모두를 타격 목표로 삼는다. 타겟으로 한다. 크리스찬과 무슬림 성직자 모두 불충분한 보수주의자로 여긴다.


*目不見睫~! 종교 자체가 보수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