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o political bias' in FBI probe of Trump campaign. A US watchdog has found no evidence of political bias when the FBI launched a probe into the 2016 Trump campaign, despite "serious performance failures".
2016년 미 대선 트럼프 캠프-러시아 스캔들 FBI 조사 정당~!
미 법무부 감찰관 마이클 호로비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는 정당했으며 정치적 편향은 없었다는 감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감청영장 신청 등 수사과정에서 혐의를 더 짙게 하기 위한 조처로 보이는 일부 오류는 발견됐다.
이는 트럼프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행정부가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해 수사에 나선 의혹을 제기하며 경위 조사를 지시한 데 따른 결과다. 수사의 일부 절차적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정당성 자체는 인정한 것이며, 트럼프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BBC는 9일(현지시간) 마이클 호로비츠 법무부 감찰관이 FBI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경위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434쪽 분량 보고서에서 트럼프 캠프 외교정책고문 카터 페이지에 대한 감청은 정당했고 수사의 정치적 편향에 대한 문서나 진술 증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호로비츠는 FBI가 페이지 감시를 위해 법원 승인을 요청할 법적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감청영장을 발부받기 위해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와 후속 서류에서 17건의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오류와 누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사건이 더 강력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호로비츠는 FBI가 트럼프 캠프 구성원을 상대로 비밀정보원이나 여타 수사기법을 썼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FBI가 캠프 내에 정보원을 배치하거나 수사 개시 후 정보원에게 선거운동에 관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증거도 없었다.
당시 FBI 지휘부는 러시아의 대선 개입 조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호로비츠는 밝혔다. 이런 결론은 감찰 보고서에 기대감을 표명해온 트럼프의 입장과는 큰 차이가 난다.
트럼프는 전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감찰관 보고서가 내일 나온다. 그것은 큰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감찰관 보고서가 역사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감찰과 별도로 존 더럼 코네티컷 주 연방검사장도 수사 과정에 대해 조사 중이다. 외신들은 이번 결과가 수사의 정당성을 인정했다면서도 모호한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AP는 "트럼프는 이전에 호로비츠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지만 더럼의 보고서는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AP는 "조사 결과는 러시아 수사가 '마녀사냥'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약화시켰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나 FBI 어느 쪽도 명백히 지지한 건 아니라고 평했다. 로이터도 조사 결과가 수사의 정당성 논쟁을 벌여온 트럼프 지지자와 민주당 모두에 공세의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에선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민주당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은 "보고서는 트럼프 캠프가 불법적 감시를 당했고 수사에 정치적 동기나 편향성이 있었다는 주장을 약화한다"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 마크 메도우 하원의원은 "보고서에는 정책과 절차 면에서 대대적인 정비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를 둘러싼 내부 이견도 노출됐다. 조사를 지휘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보고서는 FBI가 가장 옅은 의혹들을 토대로 대선 캠프에 대한 침해적인(intrusive) 조사에 착수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 정당성을 인정한 감찰 결론과 다른 뉘앙스의 성명과 관련, 블룸버그는 "바 장관은 보고서의 주요 결론을 거부했다"고 평했다. 더럼 검사장도 성명을 내고 "우리는 보고서의 일부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감찰관에게 조언했다"고 이견을 드러냈다.
*권력이란 이처럼 추한 것~!
2. Ukraine conflict: Putin and Zelensky hold landmark talks in Paris.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and his Ukrainian counterpart Volodymyr Zelensky are meeting in Paris for their first face-to-face talks on a conflict in which more than 13,000 have died.
러시아 푸틴-우크라이나 젤렌스키 파리에서 획기적인 만남~!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러시아 푸틴-우크라이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 해결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만났다. 이날 회담은 양국 대통령이 2014년 발발 이후 13,000명의 사망자를 낸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방안을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만남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중재했다. 회담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리는 4자 회동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 만남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사이 포괄적인 평화 협정 등 구체적 결과물은 나오진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외교관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로 간에 신뢰 관계를 강화하길 바라고 있다.
친 러시아계 주민이 다수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2014년 러시아 편입을 위한 분리독립 무력항쟁에 들어가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내전을 벌여왔다. 2년 뒤 휴전협정이 맺어지기까지 13,000명이 숨졌다.
휴전 협정이 체결된 후에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군대는 간헐적인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분리주의자들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뒤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에 2개의 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안건은 불법 민병대 해산과 러시아와의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의 통제권 확보,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선거 일정 합의, 특별 지위 부여 등이다. 그러나 크림반도 합병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의 정치력 시험대~!
3. Pensacola attack gunman reported to have filed complaint. The Saudi gunman who killed three sailors at a Florida naval base had lodged an official complaint against one of his instructors, reports say.
펜서콜라 미 해군 항공기지 총격범 교관에 대한 불만 공식 제기했었다~!
총격으로 희생된 모하메드 자메 헤이덤(좌)과 조슈아 케일럽 왓슨(우)
지난 6일 플로리다 펜서콜라 해군기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공군 출신 교육생 모하메드 사이드 알샴라니(Mohammed Saeed Alshamrani) 중위의 총기 난사로 조슈아 케일럽 왓슨(23)과 모하메드 자메 헤이덤(19), 카메론 스콧 월터스(21) 등 3명이 사망하고 지휘관 2명 등 8명이 부상했다. 총격범 알샴라니는 보안관에게 사살당했다. 부상자들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범 알샴라니는 앞서 자신의 교관 중 한 명이 자신을 모욕적 별명으로 불렀다며 공식 항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알샴라니에 따르면 해당 교관은 그가 성인물 배우들의 콧수염을 갖고 있다며 '포르노 콧수염(Porn Stash)'라고 불렀다. 이같은 행위는 지난 4월 10명의 다른 항공 훈련생들 앞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펜서콜라 총격범 모하메드 사이드 알샴라니
지난 8일 또다른 기자회견에서 론 데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범인은 중대한 소셜미디어 활동 기록을 남긴 인물"며 한층 더 엄격한 안보 체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데산티스 주지사는 "알샴라니는 미국에 대한 깊은 분노를 갖고 있었다"며 "이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던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위해 이런 외국 국적자를 데려올 땐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펜서콜라 기지는 오랫동안 타국 군 병력에 대한 항공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사우디 전투기 조종사들은 1995년부터 이곳에서 훈련을 받아 왔다. 이탈리아와 싱가포르, 독일 등 여러 나라가 펜서콜라 기지의 도움을 받았다.
미 군당국에 따르면 200여 명의 외국 학생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펜서콜라 기지엔 군인 16,000명과 민간인 7,4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심 조심 말조심~!
4. Paul Volcker: Former US Federal Reserve chief dies aged 92. Paul Volcker, the former head of the US central bank who was known for fighting inflation, has died at the age of 92.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폴 볼커 전 의장 92세로 사망~!
92세로 사망한 폴 볼커 미 연준 전 의장
BBC는 8일(현지시간)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까지 10% 이상에 달하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잡아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불려온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향년 92세로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볼커 전 의장은 전립선암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5~1987년 지미 카터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연준 의장을 지낸 그는 강한 저항에도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약 20%까지 올렸다. 2m가 넘는 거구인 그는 당시 신변 위협 때문에 직접 권총을 차고 다니기까지 했다.
카터 후임으로 대통령 직에 오른 레이건은 취임 초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인하’를 압박했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은 당시 볼커의 강단은 금융권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폴커 전 의장의 강력한 고금리 정책 결과 미국은 물가안정과 산업 구조조정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이후 장기 호황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독일 출신의 경제학자 헨리 카우프먼은 볼커 전 의장에 대해 "20세기 전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중앙은행장"이라고 극찬했다.
1987년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물러난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볼커 전 의장은 자기자본의 투기성 거래를 제한하는 이른바 '볼커 룰'로 유명하다. 볼커룰은 은행들의 고위험 투자를 막아 그 여파가 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자는 취지로 2010년 발효된 금융개혁법 '도드-프랭프법'의 부속 조항이다. 볼커룰의 도입으로 은행들이 자기자본이나 차입금으로 주식이나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이른바 '프롭 트레이딩'(Proprietary trading)이 금지됐다.
1927년 독일계 이민자의 후손으로 태어난 볼커 전 의장은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대학원, 런던정경대학(LSE)을 졸업한 뒤 체이스맨해튼은행, 미 재무부, 뉴욕연방준비은행 등을 거쳐 연준 의장에 올랐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로 '세계경영'을 부르짖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9일 오후 11시 50분 향년 83세의 나이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세월도 흐르고 인물도 떠나고~!
'월드 뉴스 헤드라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12. 12.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0) | 2019.12.12 |
---|---|
2019. 12. 11.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0) | 2019.12.11 |
2019. 12. 9.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0) | 2019.12.09 |
2019. 12. 8.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0) | 2019.12.08 |
2019. 12. 7.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0) | 2019.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