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Qasem Soleimani: Stampede kills 56 mourners at burial in Iran. Fifty people have been killed and more than 200 injured in a stampede as Iranians gathered for the burial of a leading commander killed in a US drone strike.
카젬 솔레이마니 장례식에서 군중에 깔려 56명 압사, 200명 이상 부상~!
카젬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장례식에 운집한 이란 군중들
지난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이 드론 공습으로 살해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 인파가 쏠려 수십 명이 깔려죽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56명에 달한다. 부상자도 2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대규모 군중이 추가로 몰릴 것을 우려해 솔레이마니 시신의 안장을 연기했다.
BBC는 케르만 주 검시관실을 인용, 솔레이마니의 고향인 케르만에서 엄수된 장례식에서 지나친 인파가 몰려 압사한 이들이 다수 발생했다고 전했다. 압사 사고로 인해 솔레이마니의 시신 안장 절차도 연기됐다. 하지만 매장 날짜가 정확히 언제까지 미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르호세인 콜리반드 이란 응급의료국장은 이란 국영TV에 출연해 "오늘 군중들의 극심한 운집으로 인해 불행히도 애도하던 많은 동료 시민들이 다치고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은 지난 사흘에 걸쳐 이란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치러졌다. 6일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장례식에는 100만 명이 몰리는 등 이란인들이 그를 국가적 영웅으로 추도하고 있다.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에 모인 케르만 주민들도 울면서 "미국에 죽음을! 트럼프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연호했다.
이란은 미국의 솔레이마니 제거에 맞서 보복을 천명했다.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7일 미국에 대해 13개의 복수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샴커니 총장은 “안보회의에서 현재까지 13개 복수 시나리오가 논의됐다는 점을 미국은 알아야 한다”면서 “가장 약한 시나리오를 합의한다 해도 이를 이행하면 미국에 역사적인 악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은 이날 케르만에서 거행된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에서 “우리는 복수할 것이다. 거칠고 강력하며 단호한 복수를 해 그들을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순교한 솔레이마니가 살아있을 때보다 더욱 강해졌다며 “미국을 향한 증오의 씨앗이 무슬림들의 마음에 뿌려졌다. 그들에게 안전한 장소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살라미는 이어 “우리는 복수를 이행할 강력한 결의를 갖고 있다. 미국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우리는 그들이 지지하는 곳에에 불을 지를 것이다. 그들은 그 곳이 어딜지 알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의회는 이날 미군과 미 국방부를 테러 세력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들은 “군, 정보, 재정, 기술, 병참을 포함한 이들 군을 지원하는 어떤 일이라도 테러 행위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2015년 국제사회와 맺은 핵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 JCPOA) 이행 역시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라늄 농축 정도, 농축량과 관련해 JCPOA 준수 사항을 더 이상 따르지 않겠다는 주장이다.
이란은 미국과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요충지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바레인에는 미국 제5함대가 배치되어 있다.
지난해 이 해협에서 유조선들이 잇달아 공격을 받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은 이란을 공격 배후로 지목했지만 이란 정부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해 왔다.
*중동 사태의 본질은 석유 쟁탈전~!
2. Reynhard Sinaga: Father of rapist says ‘punishment fits his crimes’. The father of Reynhard Sinaga, the worst rapist in British legal history, has said his son's punishment "fits his crimes" after he was jailed for life.
희대의 연쇄성폭행범 레이나드 시나가 아버지, 종신형 처벌 마땅하다~!
성폭행 대상자를 물색하기 위해 아파트 근처를 어술렁거리는 레이나드 시나가(CCTV)
영국 맨체스터 클럽과 술집 등에서 우연히 만난 젊은 남성들에게 약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한 인도네시아 출신 대학원생에게 종신형이 내려졌다. 맨체스터 형사법원은 6일(현지시간) 강간 136회, 강간미수 8회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레이나드 시나가(36)에게 종신형을 선고하고 최소 30년 이상을 복역하도록 했다.
강간범의 아버지 사이분 시나가(Saibun Sinaga)는 BBC와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는 평결을 받아들입니다. 그의 형벌은 그의 범죄에 적합합니다. 더 이상 이 사건에 대해 논의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시나가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남성 48명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의식을 잃도록 하는 약을 몰래 먹여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나가는 주로 저녁 늦은 시간 클럽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술에 취한 젊은 남성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충전해 준다거나, 택시비가 없다면 집에서 재워주겠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약을 먹고 정신을 잃었기 때문에 경찰이 피해 사실을 알려주기 전까지 그날 밤사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지독한 두통만 있었다는 기억만 남아 있었을 뿐이었다.
경악을 금치 못할 시나가의 범행은 2018년 6월 꼬리가 밟혔다. 비슷한 수법으로 집으로 데려온 18세 남성을 성폭행하던 중 피해자가 정신을 차리면서다. 피해자는 시나가를 구타한 뒤 그의 아이폰을 가지고 도망쳤으며 곧장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이 확인한 시나가의 아이폰에는 충격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약에 취해 잠든 남성 수십 명을 성폭행하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그의 집에서는 DVD 250장 분량, 30여만 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시나가에게 당한 피해자는 70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피해자는 190명이 넘을 것이라는 게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시나가는 자신이 성폭행한 남성의 ID카드나 시계, 아이폰 등 소지품들을 트로피처럼 갖고 있었다. 페이스북에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피해자에게 친구 신청을 하고, 피해자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지켜보기도 했다.
수잰 고더드 재판관은 시나가를 "그저 친구들과 놀고 싶었던 젊은 청년들을 먹이로 삼은 악마 같은 연쇄 성범죄자"라고 표현하며 그가 풀려난다면 절대 안전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하고, 교활하며, 기만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시나가는 2007년 학생 비자로 처음 영국에 건너와 맨체스터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부터 그는 리즈 대학교에 입학해 인문지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었다.
시나가의 성폭행 사건은 영국 사법 역사상 최대 규모의 조사였으며, 이로 인해 검찰은 사건을 4개로 나눠 기소했다. 시나가는 영국 역사상 최다 피해사례를 남긴 성폭행범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인간보다 더 교활한 맹수가 있을까~?
3. Australia fires: How the world has responded to the crisis. The world has watched with horror as bushfires have torn across Australia, leaving a trail of destruction in their wake.
호주 산불 진압과 피해 복구를 위해 전세계에서 성금 답지~!
호주 산불 피해 복구에 50만 달러를 기부한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 부부
2019년 9월부터 시작된 산불이 호주 전역으로 번짐에 따라 세계는 공포에 휩싸였다. 산불로 인해 거의 2,000채의 주택이 파괴되었고, 최소 25명이 사망했으며, 수억 마리의 동물이 죽었다. 코알라는 멸종 위기에 내몰렸다.
역대 최악의 호주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해외 유명 스타와 기업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과 가수 키스 어번을 비롯해서 가수 겸 배우 핑크, 설리나 고메즈, 호주 팝스타 카일리 미노그, 영국 가수 엘튼 존, 호주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도 기부금 모금에 동참했다. 한국 기업 포스코도 현지 법인을 통해서 기부금을 내놓았다.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 부부는 호주 산불의 진화와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50만 달러(약 5억 8000만 원)를 내놓았다. 이들 부부의 기부금은 호주 산불 진화에 나선 지역소방국(RFS)을 위해 쓰이게 된다.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키드먼은 호주 출신 부모를 따라 시드니에서 자라 미국과 호주 국적을 함께 갖고 있다. 톱스타 톰 크루즈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뒤 2006년 컨트리 가수 어번과 재혼했다.
미국 가수 겸 배우 핑크는 트위터에 “호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산불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호주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내 마음을 전한다”며 50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영국 여배우 피비 월러-브리지는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입었던 의상을 경매에 내놓아 호주 산불 구호 활동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호주 코미디언 셀레스트 바버(Celeste Barber)는 뉴사우스웨일즈(NSW)의 소방 서비스 기금 모금에서 단 48시간 만에 1,300만 달러(약 152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 이 모금행사에는 11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호주 산불 위기를 호소하는 케이트 블란쳇
뉴질랜드 배우 러셀 크로우와 호주 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호주 산불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를 호소했다. 호주 여배우 마고 로비는 인스타그램에 호주 산불에 대한 감정적인 호소를 게시하였다. 마고 로비는 어린 시절의 사진을 올려 호주가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인지를 보여주며 눈물을 흘렸다.
산불로 파괴되는 호주 자연을 안타까워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마고 로비
인스타그램 모델인 케일린 워드는 호주 산불을 위해 10달러를 기부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누드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밝혀서 화제다. 자선 기부 증명을 보내오면 자신의 누드 사진을 제공함으로써 워드는 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말했다.
기부금 모금을 위해 자신의 누드 사진을 내놓은 케일린 워드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1순위 신인으로 예상되는 농구 스타 라멜로 볼도 한 달치 봉급 후원을 약속했다. 그는 2019~2020시즌 호주 프로농구(NBL)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마을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었다. 도울 수 있을 때 도와야 한다고 부모님에게 배웠다”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1월 경기 중 에이스 하나당 200호주달러 기부를 약속한 닉 키르기오스
호주 출신 테니스 선수 닉 키르기오스는 2020년 1월의 모든 출전 대회에서 서브 에이스 1개를 성공할 때마다 200호주달러를 적립해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테니스 경기 중 종종 비매너의 행동으로 코트의 악동으로 불리던 키르기오스는 이번 발표로 이미지 쇄신을 할 수 있게 됐다.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마리아 샤라포바는 호주의 야생동물 보호단체에 17,400달러(약 2천만 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하고, 노박 조코비치에게도 이를 촉구했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애슐리 바티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 단식과 복식 경기에서 받은 상금 150만 호주달러(약 12억 원)을 호주 산불 피해 복구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철강기업 포스코는 호주 법인인 포스코 오스트레일리아 통해 성금 4억 원을 호주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슬픔을 나누면 가벼워지는 법~!
4. Harvey Weinstein charged with rape in LA as New York trial begins. Harvey Weinstein has been charged with rape and sexual assault in Los Angeles on the same day he appeared in a New York court in a separate case.
하비 와인스타인, 로스엔젤레스에서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당해~!
뉴욕 법정에 출두하는 강간범 하비 와인스타인
미국에서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뉴욕에서 형사재판을 받기 시작한 날 로스엔젤레스(LA) 검찰으로부터 추가 기소를 당했다. 이번 추가 기소로 강간, 성적학대, 무력사용 등 다수의 혐의를 받고 있는 와인스타인은 최대 28년 징역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도 있다.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의 재키 레이시 검사는 와인스타인 감독이 2013년 2월 한 여성을 호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시 할리우드 영화제에 참석했던 그는 피해 여성이 머무르고 있던 호텔 객실에서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와인스타인은 그 다음날에도 비벌리힐스의 호텔에서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법원 밖에서 기자회견하는 와인스타인 성폭행 피해자들
이번 추가 기소는 공교롭게도 와인스타인이 기존의 성폭행 혐의로 뉴욕 주 맨해튼 법원에 출석한 날 동시에 이뤄졌다. 그는 2006년과 2013년에 각각 두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5개 혐의를 적용받아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와인스타인의 유죄가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할리우드 거물`로 불리던 와인스타인은 지난 30여년 간 유명 여배우들부터 영화 관계자들에 이르기까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지면서 2017년 전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강제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인간이 가장 사악한 인간~!
5. Vast 'star nursery' region found in our galaxy. Astronomers have discovered a vast structure in our galaxy, made up of many interconnected "nurseries" where stars are born.
우리 은하에서 거대한 ‘별들의 요람’ 발견~!
은하수에서 가장 큰 코히어런트 구조 중 하나인 래드클리프 웨이브의 시각화
미국 하버드대 천문학자들이 우리 은하계의 새로운 3차원 지도를 만들어 은하계에서 가장 큰 파도 모양의 단일체 가스 구조를 새로 발견해 냈다. 이 가스 구조는 별을 형성하는 상호 연결된 ‘보육장’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구조물은 이번 협동 연구의 거점인 래드클리프 고등연구원(Radcliffe Institute for Advanced Study)의 이름을 따서 ‘래드클리프 웨이브(Radcliffe wave)’로 명명됐다. 이 가스 구조가 발견됨에 따라 지난 150년 동안 확장된 고리 모양으로 보아왔던 ‘별들의 요람’들이 은하 원반 위아래 수조 마일 간격으로 굽이치는 별-형성 필라멘트로 바뀌게 됐다.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7일 자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2013년 발사된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Gaia) 우주탐사선이 확보한 새로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했다. 가이아 우주선은 발사된 뒤 별의 위치와 거리, 움직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해 왔다.
연구팀은 가이아의 초정밀 데이터를 다른 측정값과 결합해 우리 은하의 성간 물질에 대한 상세한 3차원 지도를 구축했다. 그리고 이 지도를 통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수 나선 팔에서 예기치 않은 패턴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이 발견한 것은 길이 9000광년, 폭 400광년이 되는 파도 모양의 길고 얇은 구조이며, 은하 원반 중간 면 위아래로 500광년의 골마루를 형성하고 있었다.
우리 은하계 나선팔 중 하나에 위치하는 거대 가스 필라멘트
이 웨이브는 이전에 ‘굴드 벨트(Gould’s Belt)’의 일부를 형성하는 것으로 생각됐던 수많은 별 보육장(stellar nurseries)들을 포함하고 있다. 굴드 벨트란 태양 주위를 향해 있는 고리 모양의 별-형성 지역으로 생각되는 여러 별자리의 밝은 별들을 연결한 띠를 말한다.
래드클리프 고등연구원 과학 프로그램 공동 원장인 알리사 굿맨(Alyssa Goodman) 하버드대 응용천문학과 석좌교수는 “어떤 천문학자도 우리가 지금까지 거대한 파도 모양의 가스 군체 바로 가까이에서 살아왔고, 이것이 우리 은하의 국부적인 팔(the Local Arm of the Milky Way)을 형성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굿맨 교수는 “처음에 래드클리프 웨이브를 3차원으로 위에서 살펴봤을 때 길고 곧게 뻗어있고, 지구 쪽에서 보면 사인 곡선을 그리는 모습을 보고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며, “웨이브의 존재 자체는 우리로 하여금 은하수의 3차원 구조에 대한 이해를 재고토록 한다”고 설명했다.
비엔나대 항성 우주물리학자이자 래드클리프 펠로를 지냈던 후앙 알베스(João Alves)교수는 “천문학자인 굴드와 허셜 모두 하늘에 투영된 둥근 호에서 밝은 별들이 형성되는 것을 관찰한 이래 사람들은 오랫동안 이 분자 구름들이 실제로 3차원에서 고리를 형성하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알베스 교수는 “이번에 관측한 것은 우리가 은하계에서 알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큰 일관된 응집 가스 구조로, 고리 모양이 아니라 거대한 파동형 필라멘트로 구성돼 있다”며, “태양은 이 웨이브의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부터 500광년 떨어져 언제나 우리 바로 눈앞에 있었지만 지금까지 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3차원 지도는 우리 은하계 지역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며, 연구자들에게는 우리 은하에 대한 수정된 시각과 함께 이를 통해 다른 주요 발견들을 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알베스 교수는 “우리는 무엇이 이런 모양을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마치 은하계에 거대한 어떤 것이 내려앉아 연못에 물결파를 만들어낸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것은 태양이 이 구조와 상호작용을 한다는 점으로, 은하 중심을 공전하는 태양은 1300만 년 전 오리온성좌를 가로지르며 초신성 페스티벌을 지났고, 1300만 년 뒤에는 파도타기를 하는 것처럼 다시 이 구조를 통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가 위치한 ‘먼지가 많은(dusty)’ 은하계의 구조를 밝히는 일은 천문학에서 오랜 도전 과제였다. 초기 연구에서 하버드대 천문학 및 물리학과의 더글러스 핑크바이너(Douglas Finkbeiner) 교수팀은 별의 색상을 광범위하게 조사해 먼지의 3차원 분포를 지도화하는 향상된 통계 기술을 개척했다.
가이아 우주탐사선으로부터 얻은 새로운 데이터로 무장한 하버드 대학원생인 캐더린 저커(Catherine Zucker)와 조슈아 스피글(Joshua Speagle) 연구원은 최근 이런 기술을 보강해 별 형성 지역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시켰다. 저커 연구원이 주도한 이 작업은 ‘우주물리 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됐다.
2013년에 발사된 유럽우주기구(ESA)의 가이아(Gaia) 망원경
하버드대 천문학과 박사과정생인 저커 연구원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맥락에 넣을 수 없는 어떤 더 큰 구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태양 근방의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가이아와 같은 우주망원경들의 관측치를 천문학 통계치와 데이터 시각화 및 수치 시뮬레이션과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저커 연구원은 연구에 사용된 3차원 지도의 기초를 이루는, 지역적 별 보육장들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수록한 최대 크기의 목록을 엮어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이를 통해 “문자 그대로 새로운 눈으로 은하수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핑크바이너 교수는 “불완전한 데이터로 별의 탄생을 연구하려면 매우 복잡한데, 그 이유는 거리를 혼동하면 크기가 혼동될 수 있고, 세부사항이 잘못될 위험이 있다”며, 이 작업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굿맨 교수도 “태양을 포함한 우주에 있는 모든 별들은 역동적이고 붕괴하는 가스 구름과 먼지로 형성된다”며, “그러나 구름의 질량과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이 구름들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였다”고 핑크바이너 교수의 의견에 공감했다. 굿맨 교수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100년 이상 별들 사이의 밀집된 가스와 먼지 구름을 연구해 오며, 대상 지역들을 가능한 한 높은 해상도로 확대하려 노력했다.
가이아 이전에는 은하계 구조를 대규모로 밝혀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데이터세트가 없었다. 2013년 가이아 우주관측망원경이 발사된 이래 연구자들은 우리 은하계에서 10억 개에 달하는 별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엄청난 가이아 데이터양은 지역별 별 보육장의 모습과 우리 은하 구조와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통계 방법을 위한 완벽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했다.
데이터-과학-지향 협업에서 핑크바이너와 알베스 및 굿맨 교수팀은 서로 긴밀하게 협력했다. 핑크바이너 그룹은 먼지 구름의 3차원 분포를 추론하는데 필요한 통계 구조를 개발했고, 알베스 그룹은 별과 별 형성 및 가이아에 대한 깊은 전문성으로 기여했다. 굿맨 그룹은 ‘글루(glue)’라고 불리는 3차원 시각화 및 분석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래드클리프 웨이브를 직접 보고 탐색해 정량적으로 기술할 수 있도록 했다.
*천문학도 상상력이 풍부해야~!
6. Japan issues arrest warrant for Carlos Ghosn's wife. Tokyo prosecutors have issued an arrest warrant for the wife of fugitive ex-Nissan boss Carlos Ghosn.
일본 검찰,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 부인 체포 영장 발부~!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과 부인 캐럴 곤
형사 재판을 앞두고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자동차 회장과 일본 수사 당국의 장외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수사 중에 부당한 인권 침해를 겪었다고 주장한 곤 전 회장이 8일 레바논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가운데 일본 정부와 검찰은 곤 전 회장의 불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곤 전 회장을 수사해 기소한 도쿄지검 특수부는 그의 부인 캐럴 곤에 대해 위증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전날 발표했다. 캐럴은 작년 4월 곤 전 회장의 특별 배임 혐의와 관련해 공판 전 증인신문을 받았는데 그때 닛산의 자금 흐름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만 판매대리점의 인도인 간부와의 관계에 대해 허위 증언했다고 도쿄지검은 의심하고 있다.
도쿄지검은 캐럴이 곤 전 회장 체포 후에 이 인도인 간부를 "만났는지 어떤지 기억이 안 난다", "메일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었는지 어떤지 기억이 없다"는 등의 허위 진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지검 특수부가 공판 전에 사건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일본 외무성도 도쿄지검이 캐럴에 대해 위증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일본 법무성의 통지 내용을 일본 주재 외신 기자들에게 영문으로 배포하는 등 평소와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캐럴은 곤과 마찬가지로 레바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더라도 도쿄지검이 캐럴을 체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쿠보 다케시(大久保武) 레바논 주재 일본 대사는 전날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만나 곤 전 회장의 도주에 관해 "도저히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외무성은 아운 대통령이 "전면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일본 검찰이 신병 확보 가능성이 불투명한 캐롤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피의사실까지 공표한 것은 장외 공방을 염두에 두고 곤 전 회장 측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검찰은 곤 전 회장이 아내와의 면회를 허용하지 않은 보석 조건 등을 비판한 것에 맞서 캐럴 역시 피의자라는 점을 명확하게 할 의도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
곤 전 회장은 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레바논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곤 전 회장이 직접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것이라고 그의 법률 대리인이 설명했다.
그동안 곤 전 회장이 내놓은 메시지를 보면 회견은 일본 측을 공격하는 폭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탈출 직후 일본의 사법 제도가 '유죄를 전제로 하며 기본적인 인권을 부정한다'고 비판했다. 미국 매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일련의 수사가 자신을 끌어내리기 위한 쿠데타였다는 물적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는 수사 당국 외에도 곤 전 회장을 견제하는 시도가 이어졌다. 닛산자동차는 곤 전 회장이 도주한 것에 관해 "일본의 사법제도를 무시한 행위로 매우 유감"이라는 성명을 7일 발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곤 전 회장이 일본의 사법 제도를 비판한 것에 대해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는 법치국가다. 법과 증거에 토대를 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반론했다.
*망신살 일본, 뒷북 체포영장~!
7. SpaceX sends 60 more Starlink satellites into orbit. California's SpaceX company has launched another 60 satellites in its Starlink network.
스페이스X 사, 우주인터넷 스타링크 구축 위한 위성 60기 추가 발사~!
스페이스X 사가 발사한 스타링크 위성 상상도
미국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우주인터넷 스타링크 구축을 위한 소형 인공위성 60기를 추가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5월과 1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스타링크 군집위성 발사로 이로써 지구 저궤도에 올라간 스타링크 위성은 총 180기가 됐다.
스타링크 위성 60기는 7일 오전 11시 19분경(한국시간) 재사용 로켓 팰컨9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40번 발사대에서 발사됐다. 팰컨9 로켓 1단은 2단과 분리된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발사 후 8분 26초 뒤 지상에 정상 착륙해 성공적으로 회수됐다.
탑처럼 쌓아 올린 위성 60기는 발사 후 약 1시간 뒤 지구 저궤도에 무사히 안착했다. 스페이스X는 2020년대 중반까지 스타링크 위성 총 1만2000기를 순차적으로 쏘아 올린 뒤 향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위성 수를 최대 4만2000기까지 확대해 전 세계 어디든 사각지대가 없는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스페이스X는 이달 중 또 다른 60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추가 발사한다는 목표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60기씩 4번을 더 발사해 궤도에 올라간 위성이 420기가 되면 본격적인 우주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800기 이상부터는 실용 수준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는 1,440기부터 가능하다.
스타링크를 구성하는 각 위성의 크기는 0.7m×0.7m×1m, 무게는 227㎏ 수준이다. 위성 크기가 작은 만큼 제작과 발사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상공 350~550㎞ 수준으로 지상에 더 가까이 띄워 통신 감도와 속도 등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신호가 잘 끊기는 농촌 지역이나 유선(광섬유) 인터넷망이 닿지 못하는 도서 지역에서도 스타링크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 쓰레기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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