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eaking News] Iran attack: US troops targeted with ballistic missiles. Iran has carried out a ballistic missile attack on air bases housing US forces in Iraq, in retaliation for the US killing of General Qasem Soleimani.
[속보] 이란,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 미사일 15기로 보복공격~!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떨어진 이란의 미사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각) 새벽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2곳에 15기의 탄도미사일을 쏘는 보복공격을 감행했다. 미국이 카젬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쿠드스) 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살해한 지 5일만에 이란의 예고대로 ‘가혹한 보복’ 공격에 나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에 “미군 사상자가 전혀 없었다”며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적인 무력대응을 선언하지 않음에 따라 미-이란의 무력충돌 위기는 피한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강력 제재” 방침에 따라 긴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8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각 9일 오전 1시30분)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사전 경고 시스템이 잘 작동해 어젯밤 이란 정권의 공격으로 미국인과 이라크인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며 “미국인들 모두 이 점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세계 최대의 테러 후원국”이라고 비판하고 “핵 개발 행위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군사적 대응 방안을 밝히지 않은 채 경제 제재 등 이란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솔레이마니 살해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이란이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트럼프는 앞서 전날 이란의 공격에 즉각적인 대응 방침은 밝히지 않은 채 트위터에 “모든 게 괜찮다. 아직까지는 매우 좋다”며 절제된 반응을 내놨다.
이란 국영 TV에 방영된 미사일 발사 장면
앞서 이란 국영 텔레비전은 이날 새벽 1시20분 이란 군이 이라크 내 미군 목표물에 미사일 15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뤄진 곳은 다에시(IS) 격퇴전을 위해 미군과 연합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인알아사드 공군기지와 아르빌 기지 등 2곳이다. 이란의 보복공격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최고국가안보위원회를 찾아 “미국에 비례적이고 직접적인 공격으로 보복하라”고 지시한 바로 다음날 이뤄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솔레이마니의 죽음에 따른 보복이며 “미국이 또 다른 공격을 할 경우, 더 치명적인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아랍국가에서 미군의 완전한 철수를 요구하는 한편 “미국의 우방이 우리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반격에 가담할 경우, 그들의 영토가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하는 미군이 이란 영토를 공격하는 데 가담하면 두바이가 우리의 표적이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하이파도 혁명수비대가 지원하는 헤즈볼라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간밤에 우리는 미국의 뺨을 한 대 때렸을 뿐”이라며 “보복이라고도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은 보복공격 뒤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미국에 던지며 출구를 모색하는 모습도 보였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전쟁을 하길 원치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국민과 고위 군인을 겨냥한 비겁한 공격을 감행한 기지에 대해 방어적인 비례 대응을 한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쥐도 구석에 몰리면 고양이를 무는 법~!
2. Prince Harry and Meghan to step back as senior royals. The Duke and Duchess of Sussex have announced they will step back as "senior" royals and work to become financially independent.
해리 왕자 부부 영국 왕실서 빠져 재정적 독립 이룰 것~!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가 사실상 영국 왕실에서 나와 독자적인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 부부는 그동안 형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갈등을 빚었고, 사생활을 파헤치는 언론과도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버킹엄궁은 이날 오후 해리 왕자 부부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시니어'(senior) 왕실가족 일원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한편, 재정적으로 독립하려고 한다"면서 "물론 여왕에 대한 전적인 지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격려 하에 우리는 수년 간 이같은 조정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시니어' 왕실가족에 대한 뚜렷한 정의는 없지만, 통상적으로 왕실 내에서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와 찰스 왕세자를 포함한 여왕의 직계 자녀, 찰스 왕세자의 직계 자녀인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 부부를 가리킨다.
해리 왕자 부부는 앞으로 영국과 북미를 오가며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영연방(Commonwealth), 현재 맡은 직과 관련한 의무는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들은 "지리적 균형은 우리 아들을 왕실의 전통에 대한 감사함을 갖고 키우는 한편으로 새 자선단체 설립을 포함한 새로운 장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우리 가족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그동안 왕실 가족 일원으로서 압박감을 받아왔으며, 이제는 다른 형식의 삶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리 왕자는 할리우드 여배우 출신 메건 마클 왕자비와 결혼한 이후 형 윌리엄 왕세손과 불화설에 시달려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I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 "전부 과장이거나 허위인 것은 아니다", "우리는 확실히 지금 서로 다른 길 위에 있다"며 불화설을 시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아울러 왕실 가족의 일원으로서 공적 임무에 따른 중압감, 언론의 행태로 인한 고통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당시 해리 왕자 부부는 이러한 압박이 없는 아프리카에서 살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모친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이 파파라치의 추적을 피하다 목숨을 잃은 경험이 있는 해리 왕자는 그동안 언론에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해리 왕자 부부는 메건 마클 왕자비가 생부 토머스 마클에게 보낸 편지 원문과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 등을 실은 언론을 고소하기도 했다.
당시 해리 왕자는 "나는 어머니를 잃었고 이제 내 아내가 동일한 강력한 힘에 희생양이 되는 것을 본다"며 "언론 매체가 거짓되고 악랄한 내용을 끈질기게 유포할 때 인적 피해가 발생한다. 물러나서 방치하는 것은 우리의 모든 신념에 배치된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왕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뉴스 거리~!
3. Iran plane crash: Tehran won't give Boeing or US black boxes. Iran has said it will not hand over black box flight recorders recovered from a plane that crashed with 176 people on board to manufacturer Boeing or to the US.
이란, 추락 우크라이나 여객기 블랙박스 미국에 안 넘겨~!
테헤란 근처 우크라이나 인터내셔널 항공(UIA)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
이란이 지난 8일(현지시간) 테헤란 근처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인터내셔널 항공(UIA) 여객기의 블랙박스 두 개를 제조사인 보잉사나 미국 항공당국에 넘기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UIA의 PS 207 편은 이날 오전 6시 15분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가기 위해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해 167명의 승객과 9명의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란 당국은 현장에서 블랙박스 두 개를 회수해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우크라이나와는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에는 블랙박스를 넘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란 보수파를 대변하는 메흐르 통신은 이란 민간항공기구(CAO) 위원장 알리 아베드자데흐가 “우리는 이 블랙박스를 제조사와 미국에 넘기지 않을 것이며 이란 항공당국이 조사를 진행하되 우크라이나만 초청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8일 이란 군의 이라크 미군 기지 두 곳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전쟁 위기로 치닫던 미국과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소 진정된 대국민 성명을 내놓고, 이란 당국도 추가 공격을 자제하고 있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원인 조사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번 사고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 사건을 면밀히 추적할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추락 원인에 대한 어떠한 조사에도 완전한 협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주체와의 협력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 여객기 블랙박스 제공을 거부한 이란의 완전한 협력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 나라별 분포도
항공사고 조사에 관한 규칙은 국제민간항공협약인 시카고협약에 명시돼 있으며, 조사 책임은 항공 사고가 발생한 국가에 맡겨져 있다. 사고 기종은 미국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의 737-800이라 항공기를 제조한 미국과 항공기를 운항한 항공사의 소속 국가인 우크라이나도 조사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론적으로는 보잉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항공사고 조사기관인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관여할 것이고, 제조사의 전문가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는 “제트기 설계·제조 국가로서 미국은 조사에 대해 승인받을 권리가 있다”면서도 “미국의 드론 공습에 이란이 보복한 직후 발생한 이번 사고는 즉각 새로운 불신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이란의 보복 공격과 여객기 추락 사이에 어떤 연결 고리가 있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또 이란의 블랙박스 제공 거부는 “미국의 개입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잉은 “어떤 도움이 필요하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반면, 희생자 176명 가운데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는 이가 63명으로 파악된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 역시 진상 조사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칼자루를 쥔 이란~!
4. Brexit: Full UK-EU trade deal 'impossible' by deadline - Ursula von der Leyen. The UK and the EU will remain the "best of friends" but they will "not be as close as before" after Brexit, the new European Commission president has said.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영국과 연내 포괄적 무역협정 불가능~!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만난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존슨 영국 총리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 전환기간 연장 없이 연내 영국과 포괄적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런던정경대학(LSE) 키노트 연설을 통해 오는 31일 브렉시트 이후 진행될 영국과 EU 간 미래관계 협상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라이엔 위원장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과 EU가 "최고의 친구이자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며 "양측은 서로 배울 것이 많고,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는 최고이자 가장 오래된 친구 간에 새로운 미래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엔 위원장은 EU가 영국과 최대한 긴밀하게 새 관계를 구축하고 싶지만 이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사람들의 이동의 자유가 없다면 자본과 서비스 역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정경쟁환경(Level playing field)이 확보되지 않으면 영국이 EU 단일시장에 대한 완전한 접근권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우선순위는 단일시장을 보호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엔 위원장은 EU가 관세와 쿼터, 덤핑 등이 없는, 전례 없는 수준의 넓은 범위를 가진 무역협정을 영국에 제안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언급한 모든 것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무역협정을 연내 협상하기는 어려운 만큼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말까지인 전환기간 연장을 배제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환기간 연장은 없다고 못박으면서 이를 포함한 EU 탈퇴협정 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라이엔 위원장은 "힘든 협상이 기다리고 있으며, 양측은 모두 각자를 위한 최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엔 위원장은 1970년대 LSE에서 1년 간 공부했으며, 당시에 자신이 런던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존슨 총리를 만나 브렉시트 이후의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동에서 존슨 총리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이후 본격화될 미래관계 협상을 연내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경 허무는 유럽, 거꾸로 가는 영국~!
5. Pelosi loses Senate Democrats on Trump impeachment delay. The US Congress' most powerful Democrat is losing support among Senate allies as she holds up President Donald Trump's impeachment trial.
펠로시 미 하원의장, 트럼프 탄핵안 제출 지연 전술로 민주당 상원의원 지지도 잃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미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하원이 대통령 탄핵 소추 결의안을 이번 주 안에 상원에 넘기지 않으면 자체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은 5일 절차가 계속 지연되면 며칠 안에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탄핵 심판 개시를 막고 있다면서, “정치적인 게임”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민주당에 ‘최후통첩(ultimatum)’을 보낸 것이나 다름없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2주 이상 트럼프 탄핵안을 넘기지 않고 있다. 하원은 지난달 18일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의회 업무 방해’ 혐의를 담은 탄핵 소추 결의안을 가결했다. 그런데, 다음 과정이 진행될 상원으로 아직까지 이 탄핵안을 넘기지 않고 있는 것이다. 탄핵안 지연 전술은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의장이 탄핵안 제출 지연 전술을 쓰는 것은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 소추안이 기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공화당은 최대한 탄핵 정국을 길게 끌고 가려는 민주당의 계획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올해 미 대선을 앞두고 탄핵 국면이 계속 이어져야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그레이엄 위원장은 “그들이 문서를 대통령 머리 위에서 흔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당장 이런 행동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탄핵안을 상원에 넘기지 않고 있는 이유를 탄핵 심판 진행 방식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증인 신청을 비롯한 갖가지 세부 사항에서 공화-민주 양당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민주당 측은 '공정한' 규정이 나올 때까지 탄핵안을 상원에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정한’ 규정의 핵심은 증인 출석 문제다. 행정부의 비협조로 하원의 탄핵 조사에 나오지 않은 전현직 당국자들을 상원의 탄핵 심판에는 출석시켜야 한다고 민주당은 주장하고 있다. 증인으로 요구하는 대표적인 인물이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다. 이런 가운데 볼튼 전 보좌관은 6일 상원이 소환장을 발부하면 증언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하원 증언에 줄곧 소극적이었던 데서 변화된 입장이라 주목받고 있다.
공화당은 탄핵안이 신속히 상원에 건너오지 않을 경우 ‘자체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레이엄 위원장은 '자체적인 방법'에 대해 하원의장의 결정 없이 심판을 시작할 수 있도록 상원의 규칙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는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도 이런 내용을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서 “하원의장이 탄핵소추안을 쥐고, 상원 다수당 대표의 권한을 갈취(extort)하는” 지금 상황은 대통령 제도에 위험스럽기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현행 규칙상 하원의장은 의결된 탄핵안을 승인해서 상원에 제출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탄핵 심판에 참여할 소추위원도 하원의장이 지명한다. 대통령 탄핵 심판은 대법원장이 주관하는 재판 형식이다. 소추위원들이 ‘검사’ 역할을 하고, 이들이 들고 가는 탄핵안이 ‘기소장’이 된다. 대통령 본인이나 변호인단이 재판에 참석한 가운데 상원의원들이 ‘배심원’ 역할을 한다. 상원의원들은 모든 과정을 지켜본 뒤 인용이나 기각 쪽에 투표하게 된다.
공화당은 탄핵 심판을 신속하게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레이엄 위원장은 이달 내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탄핵 심판이 시작되면 탄핵안 가운데 “2개 항목에 왜 결함이 있는지, 대통령 측의 입장을 듣도록 할 것”이라며, “이 모든 절차가 몇 주 안에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에서 절차를 거쳐 탄핵안이 인용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은 현재로서 거의 없다. 탄핵안이 인용되려면 상원 재적 의원 100명 중 3분의 2인 67명이 찬성해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과 무소속을 모두 합쳐도 47명밖에 안돼 20표가 부족하다. 민주당과 무소속 상원의원들이 전원 탄핵안 인용에 투표한다고 해도 공화당 쪽에서 20명 이상 합류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레이엄 위원장은 규칙을 고쳐서라도 탄핵 심판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고 발언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 앞서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는 탄핵 소추안이 하원에서 건너올 것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연전술 민주당, 속수무책 공화당~!
6. Ghosn: Decision to flee was hardest of my life. The former Nissan boss Carlos Ghosn has said the decision to flee Japan, where he was charged with financial misconduct, was the most difficult of his life.
곤 닛산 전 회장 기자회견, '도주는 내 인생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의 기자회견
일본에서 형사 재판을 앞두고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사법체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곤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무죄를 주장하면서 "금전 비리로 나를 기소한 것은 근거가 없다"며 "왜 검찰은 조사기간을 연장하고 나를 다시 체포했느냐"고 말했다.
곤은 또 "검찰은 14개월 동안 내 영혼을 파괴하려고 시도하고 내가 아내와 연락하는걸 막았다"며 "하루 8시간이나 조사를 받았는데, 변호사도 동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의 사법제도에 대해 "기본적인 인권 원칙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곤 은 자신이 일본에서 재판을 받으면 유죄를 받을 확률이 99.4%나 된다며 외국인에 대한 일본 법정의 유죄 판결 비율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곤은 닛산과 르노의 싸움에서 닛산과 일본 정부의 공모로 자신이 희생됐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체포에 대해 일본이 1941년 미국 함대를 공격한 '진주만 공격'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친구들 중 일부는 닛산에 대한 르노의 영향력을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나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닛산자동차 사이카와 히로토 전 사장과 도요다 마사카즈 경제 산업성 출신 사외이사, 법무 담당 외국인 전무 등을 언급하면서 사이카와 전 사장과 도요다 사외이사가 일본 당국과 연계돼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다만, 자신의 축출에 개입했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곤은 일본 탈출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나는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나는 모든 혐의에서 무죄"라며 "정의를 원하기 때문에 일본을 탈출했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면 어디든 법정에 설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곤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탈출한 방법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곤이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30일 레바논에 비밀리에 입국한 후 9일만이다. 그는 브라질에서 태어났지만 레바논에서 자랐으며, 프랑스와 레바논, 브라질 시민권을 갖고 있다. 부인 캐럴 곤도 레바논 출신이다.
레바논 검찰은 9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수배를 요청한 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레바논 언론이 보도했다. 알베르트 세르한 레바논 법무장관은 "곤 전 회장에 대한 인터폴 수배요청을 받았고, 합법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곤은 2018년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와 특별배임 등의 혐의로 일본 사법당국에 구속됐다가 10억 엔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해 3월 풀려났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재구속된 뒤 추가 보석 청구 끝에 5억 엔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해 4월 풀려나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던 중 레바논으로 도주했다.
*신출귀몰 곤, 지붕 쳐다보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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