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4.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미 상원 트럼프 대이란 전쟁권한 제한 결의

1. US Senate votes to curb Trump's war powers on Iran. US President Donald Trump's ability to wage war on Iran without congressional approval has been limited in a Senate bill passed by his fellow Republicans.

미국 상원, 트럼프 '전쟁권한' 제한 결의안 통과~!

트럼프 전쟁제한 결의안에 찬성한 마이크 리(좌), 팀 케인(중), 수전 콜린스(우) 상원의원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수행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미 상원은 이날 트럼프가 이란에 추가 군사행동을 취하기 전에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해 찬성 55, 반대 45로 가결했다.

이란 전쟁 제한 결의안은 민주당 팀 케인 상원의원이 지난달 초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사살한 직후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의회가 전쟁을 선포하거나 군사력 사용을 구체적으로 승인하지 않는 한 미군이 이란이나 이란 정부 또는 군대에 대한 어떠한 적대행위에 관여하는 것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임박한 위협에 대한 방어는 예외로 한다.

공화당 의원 8명은 민주당에 동조해 찬성표를 던졌다. 랜드 폴, 마이크 리, 수전 콜린스, 라마 알렉산더, 빌 캐시디, 제리 모란, 리사 머코스키, 토드 영 등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버니 샌더스와 에이미 클로버샤,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도 선거운동을 마치고 돌아와 결의안을 지지했다.

트럼프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확실하며, 상원은 이를 뒤집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거부권을 무효로 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하지만 충분한 지지표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 의석 분포는 공화 53석, 민주 45석, 무소속 2석이다.

하원도 지난달 9일 비슷한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트럼프는 전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상원이 결의안을 승인하면 안 되며 이는 이란에 나쁜 신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해당 글을 메인 트윗으로 올려놓았다.

트럼프는 트윗에서 "상원이 전쟁 권한 결의안에 찬성 투표하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만약 내 손이 묶인다면 이란은 신나게 즐길 것"이라면서 민주당을 비난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자신의 견해와 크게 다른 의회 조치에 거부권을 행사해왔다.

트럼프는 지난해 3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맞서 의회가 이를 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거부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예멘 내전에 개입한 사우디아라비아 군에 대한 미군 지원을 중단하라는 결의안도 거부했다. 지난해 7월에는 중동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을 막으려는 결의안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트럼프는 왜 자꾸 쓸데없는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는지.....

2. Cabinet reshuffle: Sajid Javid resigns as chancellor. Sajid Javid has shocked Westminster by quitting as chancellor in the middle of Boris Johnson's cabinet reshuffle.

영국 존슨 총리 '포스트 브렉시트' 개각, 2인자 재무장관 사퇴~!

영국 존슨 행정부의 리시 수낙 신임 재무장관(좌)와 사지드 자비드 전임 재무장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주요 각료를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조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이후 사실상 첫 개각이자, 지난달 말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단행된 '포스트 브렉시트' 개각이다.

당초 유임이 예상됐던 사지드 자비드 재무장관의 사퇴는 의외다.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옆 11번지에 관저가 있는 재무장관은 영국 정부에서 총리에 이어 2인자로 여겨진다.

지난해 7월 존슨 총리 취임 후 내무장관에서 재무장관으로 영전한 자비드 장관은 당초 이날도 유임을 제안받았다. 그러나 존슨 총리가 자비드 장관의 특별 보좌관들을 모두 해고하고, 총리 특별 보좌관들로 채울 것을 지시하자 이를 거부하고 사퇴를 결정했다.

자비드 장관은 "자존심이 있는 어떤 장관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총리는 하나의 팀(one team)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자비드 장관이 존슨 정부의 실세인 도미닉 커밍스 총리 수석보좌관에게 밀려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커밍스 수석보좌관은 자비드 장관과 협의 없이 재무장관 보좌관을 일방적으로 해고했고, 이후 두 사람 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자비드 장관은 이날 사퇴가 확정된 뒤 그의 보좌관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면서 이들을 해고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퇴 외에 다른 옵션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당초 자비드 장관은 한 달 뒤 브렉시트 이후 첫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자비드 장관의 후임에는 올해 39세인 리시 수낙 재무부 수석 부장관이 임명됐다. 윈체스터 칼리지와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그는 골드만삭스에서 일한 뒤 투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2015년 보수당 전 대표였던 윌리엄 헤이그의 뒤를 이어 리치먼드와 북 요크셔 지역구에서 하원의원에 선출됐다. 2018년 주택담당 부장관에 이어 재무부 수석부장관을 맡았던 그가 2인자 자리인 재무장관에 임명된 것을 두고 '깜짝 발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야당 일각에서는 자비드 장관과의 다툼에서 승리한 커밍스 보좌관이 사실상 재무부를 손안에 넣고 주무르기 위해 수낙 장관 임명을 유도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수낙 장관은 이날 재무부에 도착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무장관에 임명돼 기쁘다.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줄리언 스미스 북아일랜드 담당 장관, 앤드리아 레드섬 기업부 장관, 제프리 콕스 법무상, 테리사 빌리어스 환경부 장관, 니키 모건 문화부 장관, 에스더 맥베이 주택 담당 부장관 등도 이날 자리에서 물러났다.

브렉시트부 해체로 장관직을 내려놨던 스티븐 바클레이 전 장관은 재무부 수석 부장관을 맡게 됐다. 문화부 장관에는 올리버 다우든 재무부 국고국장, 기업부 장관에는 알록 샤마 국제개발부 장관이 자리를 옮겼다. 샤마 장관은 연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 담당 각료 역할도 맡는다.

국제개발부 장관에는 앤-마리 트리벨리언 국방부 부장관, 환경부 장관에는 조지 유스티스 전 농업 담당 부장관, 북아일랜드 담당 장관에는 브렌던 루이스 내무부 부장관이 각각 임명됐다.

수엘레 브레버맨 전 브렉시트부 부장관이 신임 법무장관을 맡게 됐다. 제임스 클레버리 보수당 당의장 후임에는 어맨다 밀링 의원이 지명됐다.

총리, 재무장관과 함께 이른바 '빅4'를 형성하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은 유임됐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 맷 핸콕 보건부 장관, 리즈 트러스 국제통상부 장관도 유임됐다.

*인도양도 건너고 지중해도 건너고 대서양도 건너는 먼 나라 이야기...... 권력이란 본래 냉혹한 것~!

3. French farmers march to free man who shot teenager. Hundreds of farmers have marched in the north-eastern city of Reims, calling for the release of a fellow farmer, who shot and seriously wounded a teenager.

프랑스 농부들 십대 강도를 쏜 동료 석방 요구 시위~!

장-루이 레루의 석방을 요구하는 프랑스 농민들

수백 명의 농부들이 프랑스 북동쪽 도시인 랭스에서 행진하여 10대 절도범에게 총격을 가해 심각한 부상을 입힙 동료 농부의 석방을 요구했다. 19세의 청년은 병원에서 혼수 상태에 빠져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인 장-루이 레루(Jean-Louis Leroux)는 자신의 농장에서 연료를 훔치려던 사람들에게 산탄총을 발사했음을 인정했다. 목요일 법원은 그의 재판에 앞서 사법감독 하에 레루를 보석으로 석방했다.

46세의 레루는 자신이 수십 건에 이르는 강도의 희생자였으며, 경찰에 여러 차례 강도를 예방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변호사는 농부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부들은 목요일 항소 법원 밖에서 구금된 농부를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강도의 피해자라면서 보호받지 못했다고 불평했다.

프랑스 농민조합 FDSEA 지역 지부장 에르베 라피에(Hervé Lapie)는 프랑스 TV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무기 사용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우리 자신을 보호하라고 요구하지 않지만 때로는 극적인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우리는 당국과의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으면 농부들은 자신의 손으로 정의를 수호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9세의 피해자 변호사는 의뢰인이 여전히 혼수 상태에 있다면서. 농부의 총격 사건을 '매복'으로 묘사했으며, '개인의 정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회 정의가 실현되지 않으면~?

4. Barclays boss Jes Staley 'deeply regrets' sex offender link. Barclays boss Jes Staley said he "deeply regrets" his connection with sex offender Jeffrey Epstein.

바클레이즈 CEO 제스 스탤리,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 '깊이 후회'~!

미성년 성범죄자 엡스타인과의 관계로 구설수에 오른 바클레이즈 CEO 제스 스탤리

바클레이즈 CEO 제스 스탤리는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돼 영국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탤리는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후회한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성명에서 "영국 금융감독원 등이 스탤리와 엡스타인 간 관계의 '성격(characterisation)'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사회는 조사에 협력할 것이며 적절한 시기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금융당국이 먼저 바클레이즈에 스탤리와 엡스타인 간 관계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엡스타인은 14~20세 소녀 수십 명을 뉴욕 맨해튼 자택, 플로리다 팜비치, 버진아일랜드의 별장으로 유인해 수년 간 성노예로 삼은 혐의로 수감돼 재판을 받다 지난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정재계 유력 인사에게 성접대를 해 인맥관리를 해왔다는 혐의를 받았다. 엡스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영국의 앤드루 왕자 등과 두루 친분을 유지했던 인물이다.

바클레이즈는 스탤리가 엡스타인과 '직업상 관계(professional relationship)'가 있었다고 밝혔다. 스탤리가 JP모건에서 일할 때 엡스타인이 고객 중 한 명이었다는 것이다. 2015년 스탤리는 엡스타인의 요트를 타고 그의 섬을 방문한 적도 있다.

스탤리는 그러나 2015년 12월 바클레이즈 CEO로 취임한 이후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탤리는 인터뷰에서 "은행과 이사회에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혔고 그들은 나를 만장일치로 CEO에 연임시켰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이사회는 스탤리에 대해 '신임' 원칙을 밝혔다. 이 회사는 성명을 내고 "이사회는 스탤리가 엡스타인과 가졌던 관계의 성격 및 내용에 대해 회사에 충분히 투명하게 설명해왔다고 믿는다"며 "이사회는 그에 대해 완전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197억2천만 파운드(약 30조5천억 원)로 전년도와 별 차이가 없으며 순이익은 24억6천만 파운드(약 3조8천억 원)로 54% 급증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호실적에도 스탤리 CEO에 대한 FCA의 조사 소식에 런던 증시에서 바클레이즈 주가는 1.68% 하락했다.

*죽은 엡스타인이 산 스탤리를 쫓아낼 뻔~!

5. Huawei: US issues new charges of racketeering and theft. The US has expanded its lawsuit against Huawei, accusing the Chinese telecoms giant of a "decades-long" plan to steal technology from US firms.

USA 화웨이 추가 기소, 대북제재 위반과 영업 비밀 탈취 혐의~!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USA(미국) 검찰이 대북제재 위반 및 영업 비밀 탈취 혐의 등으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를 추가 기소했다. 13일(현지시간) BBC는 브루클린 연방검찰이 화웨이와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미국 자회사 일부에 대해 새로운 범죄 혐의 16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월 미국 브루클린 검찰은 화웨이와 멍 부회장을 금융사기 등 13개 혐의로 기소했다. 워싱턴 주 검찰도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 기술 절도 등 10개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화웨이는 대북 제재를 어기고 북한과 거래하면서 미국 정부에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또 스카이콤(Skycom)이라는 자회사를 비공식적으로 운영해 제재 대상인 이란에 상품을 수출했다. 화훼이가 이란에 보낸 감시 장비는 2009년 반정부 시위 당시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감시하고 억류하는 데 사용됐다.

미 검찰은 화웨이가 내부문서에서 이란은 A2, 북한은 A9으로 표기해 눈속임했으며, 조직범죄 및 금융 사이버 범죄 등을 광범위하게 규제하는 조직범죄처벌법(RICO)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미 검찰은 또 화웨이가 미국 경쟁사의 영업 비밀과 지적재산권을 빼돌리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했다. 경쟁사의 전 직원을 기용하거나 자사 직원에게 보너스를 주는 방식으로 유용한 정보를 빼낸 사례도 있었다. 연구기관의 교수들도 연루됐다.

훔친 정보에는 안테나, 로봇 테스트 기술, 인터넷 라우터 매뉴얼 등이 포함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2013년 5월 화웨이 직원들은 다른 회사의 실험실에 있던 로봇의 팔을 떼 이 팔의 사진 등을 자사 엔지니어들과 공유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화웨이가 전 세계에 판 통신장비를 이용해 비밀리에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화웨이가 세계 각국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면 USA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