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3. 24.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속보] 영국도 셧다운, 3주간 외출이나 모임 금지

林 山 2020. 3. 24. 10:55

1. [Breaking News] Coronavirus: Strict new curbs on life in UK announced by PM. Strict new curbs on life in the UK to tackle the spread of coronavirus have been announced by the prime minister.


[속보] 영국도 셧다운, 필수적인 경우 외 3주간 외출 모임 금지~!


영국민 이동제한령을 발표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영국이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제한령 대열에 합류했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코비드-19 타격이 큰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영국은 그동안 이동을 제한하지는 않았다.


3월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당초 매일 열기로 했던 코비드-19 대응 정례 기자회견 대신 이날 저녁 방송을 통해 대국민성명을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한층 더 엄격한 코비드-19 대응 조치를 내놨다.


23일 저녁부터 영국에서는 필수품을 구입하기 위한 쇼핑, 운동, 치료, 필수적 업무를 위한 출퇴근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 그동안에는 식당과 카페, 펍 등만 문을 닫았지만 앞으로는 슈퍼마켓 및 약국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이 중단된다. 함께 거주하는 사람 외에는 두 사람 이상이 공공장소에 모이는 것도 금지된다.


이같은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경찰이 적발해 벌금을 부과하거나 해산을 명령할 수 있다. 도서관, 운동장, 실외 체육관 역시 즉각적으로 폐쇄된다. 공원은 산책과 운동을 위해 개방되지만 여러 사람이 모일 경우 해산해야 한다. 결혼과 세례, 다른 기념식을 포함해 모든 사회적 이벤트도 금지됐다. 다만 장례식은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존슨 총리는 엄격한 조치를 계속 적용할지 여부를 3주 뒤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없다면 충분한 산소호흡기나 집중치료 침상, 의사와 간호사를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너무 많은 사람이 한 번에 아프면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이를 감당할 수 없다. 코비드-19 뿐만이 아니라 다른 병으로도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존슨 총리는 이번 조치가 사람들의 삶은 물론, 여러 사업체와 일자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다른 쉬운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더 힘들 것이다. 슬프지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도 셧다운~!


2. [Breaking News] Coronavirus: Trump boosts National Guard funding to fight virus. US President Donald Trump has approved federal funding for National Guard troops in the three states hardest hit by the coronavirus outbreak.


[속보] 트럼프, 뉴욕·워싱턴주·캘리포니아 주 방위군 동원 승인~!


폐쇄된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해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뉴욕 주와 워싱턴 주에 대해 주 방위군 동원을 승인했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비드-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뉴욕 주와 워싱턴 주에 대해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다. 캘리포니아 주에 대해서도 곧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 방위군은 연방 자금 지원을 받을 것이지만, 3개 주 모두 주지사가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재난관리청에 의료시설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뉴욕 주에는 1,000병상 시설 4개소, 캘리포니아 주에는 2,000병상 시설 8개소, 워싱턴 주에는 1,000병상 3개소 및 소규모 의료소 3개소 등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해군 병원선도 48시간 내에 동부 및 서부 해안에 파견한다. 병원선 'USNS Mercy'는 로스앤젤레스, 'USNS Comfort'는 뉴욕 주로 보내질 예정이다.


*미국 드디어 주방위군 투입~!


3. [Breaking News] Coronavirus: At least 23 killed in Colombia prison unrest. At least 23 people have died in one of Bogotá's largest jails after what the authorities are calling a mass breakout attempt amid rising tensions over coronavirus.


[속보] 콜롬비아 교도소에서 코비드-19 폭동, 최소 23명 사망~!


코비드-19 폭동이 일어난 콜롬비아 라 모델로(La Modelo) 교도소


콜롬비아 교도소에서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촉발된 폭동이 일어나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BBC에 따르면 마르가리타 카베요 블랑코 콜롬비아 법무장관은 교도소 탈옥 시도와 폭동이 발생해 23명이 사망하고 83명이 부상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수감자들은 코비드-19 감염을 우려해 교도소 내 위생 상황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가리타 카베요 블랑코 콜롬비아 법무장관은 그러나 "이 사태를 불러일으킨 위생 문제는 없다"며 "죄수나 억류자, 교도소 직원 중 코비드-19에 감염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재소자 32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교도관 7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교도관 중 2명은 위중한 상태다.


폭동이 있던 날 오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관련 동영상에는 곳곳에 작은 화재가 발생하거나, 부상을 입은 죄수 또는 경비원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 한 남성은 수감자들이 "개처럼 버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영상의 출처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콜롬비아는 24일부터 코비드-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국적인 봉쇄 조치에 들어간다. 콜롬비아에서는 22일 기준 231명이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이제는 남미에서 코비드-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


4. Coronavirus: Harvey Weinstein tests positive. Former Hollywood producer and convicted sex offender Harvey Weinstein has tested positive for coronavirus while in prison.


성추행 추문 하비 와인스틴, 플라시도 도밍고 코비드-19 확진~!


교도소 수감 중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은 하비 와인스틴


전 세계적인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68)이 중국발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추문에 휩싸인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79)도 코비드-19 확진자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서부의 웬드 교도소에 수감된 와인스틴은 코비드-19 양성 판정을 받고 시설 내에서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와인스틴이 지난 18일 뉴욕시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에서 웬드 교도소로 호송된 이후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법정 구속 기간 중 고혈압과 흉통 증세로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와 병원을 오갔던 와인스틴은 지난주 뉴욕 맨해튼의 1심 법원에서 23년형을 선고받고 웬드 교도소로 이송됐다. 와인스틴이 잠시 머물렀던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 단지와 인근 시설에서도 최소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은 재소자다. 또 웬드 교도소에서도 와인스틴을 포함, 2명의 코비드-19 확진자가 나왔다.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은 플라시도 도밍고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79)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밍고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현재 멕시코에 머물고 있는 도밍고는 이어 자신과 가족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오페라계의 슈퍼스타로 군림해온 도밍고는 지난 수십 년 간 동료 가수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미투'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그는 지난달 26일 피해 사실을 폭로한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가 이틀 만에 번복하기도 했다.


이에 영국 런던의 로열오페라 하우스는 그의 여름 공연을 모두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페라도 과거 도밍고가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코비드-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연예계, 스포츠계 유명인사도 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중에서는 배우 톰 행크스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 플레이어 케빈 듀랜트와 뤼디 고베르 선수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도밍고, 와인스틴 말년에 이게 무슨 꼴인가~!


5. Alex Salmond cleared of all sexual assault charges. Alex Salmond has been cleared of sexually assaulting nine women while he was Scotland's first minister.


앨릭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전 총리 성범죄 혐의 12건 무죄 판결~!


12건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앨릭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전 총리


앨릭스 새먼드(65)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전 수반이자 스코틀랜드 국민당(SNP) 전 대표가 10여 건이 넘는 성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에든버러 고등법원은 이날 새먼드에게 제기된 12건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른 1건의 혐의는 증명되지 않았고, 또 다른 1건의 혐의는 검찰이 중간에 기소를 중지했다. 새먼드는 이날 법원 판결 직후 "지난 2년 동안 내 곁을 지켜준 친구와 가족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새먼드는 지난 2007∼2014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를 이끈 거물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스코틀랜드 의회 선거에서 SNP가 노동당의 50년 집권을 무너뜨리고 압승하는 데 일조했다.


새먼드는 스코틀랜드 독립을 앞장서서 추진하기도 했다. 2014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부결되자 니컬라 스터전 현 수반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났다. 2015년 영국 하원의원으로 복귀한 새먼드는 2017년 조기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지난해 1건의 성폭행 미수, 10건의 성추행 등 모두 14건의 성범죄 혐의로 새먼드 전 수반을 기소됐다. 그의 성범죄 혐의 발생 기간은 2008년 6월부터 2014년 11월이었다. 그가 자치정부 수반을 맡았던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구체적으로 그는 2014년 6월 에든버러에 있는 자치정부 수반 관저에서 한 여성의 옷을 벗긴 뒤 침대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았다. 이외에도 관저는 물론 자신의 차량과 식당 등에서 여성들의 엉덩이, 가슴을 만지거나 강제로 키스를 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러나, 새먼드는 재판 기간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은 있지만 결코 법을 어긴 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