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영국 코비드19 사망자 이탈리아 추월

1. Coronavirus: UK death toll passes Italy to be highest in Europe. The UK now has the highest number of coronavirus deaths in Europe, according to the latest government figures.

영국 코비드-19 사망자 이탈리아 추월, 전 세계서 미국 다음 2위~!

영국과 이탈리아의 코비드-19 사망자 비교표

영국의 코비드-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이탈리아를 넘어섰다. 유럽 최대이자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다음이다. 영국 정부는 각국의 사망자 집계 기준이 다른 만큼 지금 당장 일괄적인 비교는 의미가 없다고 해명했다.

영국 보건부는 지난 5월 4일(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영국의 코비드-19 사망자는 2만9천427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의 2만8천734명과 비교하면 693명 늘어난 것이다.

이탈리아의 코비드-19 사망자가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날 대비 41명 늘어난 2만9천315명으로 집계되면서 영국의 사망자 수가 이탈리아를 추월했다. 영국 통계청 기준에 따르면 영국과 이탈리아의 사망자 수 격차는 더 벌어진다.

지난 5월 2일까지 통계청(ONS) 기준 영국의 누적 코비드-19 사망자는 3만2천375명으로 집계됐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코비드-19로 사망한 사람은 지난 5월 2일까지 2만9천710명이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지난 4월 26일까지 2천272명, 북아일랜드에서는 지난 4월 29일까지 393명이 코비드-19로 사망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통계청 기준 영국의 코비드-19 사망자는 보건부가 매일 발표하는 공식 사망자 대비 3천 명 가량 많다.

이는 집계 기준 차이에서 비롯된다. 당초 영국 정부는 병원 내 코비드-19 사망자만 발표하다가 지난달 28일부터는 요양원과 호스피스 등 지역사회 사망자를 합계해 내놓고 있다. 다만 보건부는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만 집계해 발표한다.

반면 통계청은 사망진단서에 코비드-19가 기재된 사람은 모두 코비드-19 사망자로 분류한다. 이들 중에는 코비드-19 확진자 외에도 코비드-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도 들어간다.

각국의 통계 집계 기준이 상이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자 규모를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탈리아의 공식 발표는 병원 사망자 중심이어서 요양원 사망자는 상당수 빠져있다. 스페인은 요양원 사망자를 통계에 포함할지 여부를 지방 당국에 맡기고 있다. 아울러 바이러스로 사망했을 것으로 의심되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에도 통계에 넣지 않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병원과 요양원 사망자를 모두 더해 발표하지만, 자택에서 사망한 이들을 포함해 지역사회 사망자는 포함하지 않는다. 벨기에는 영국 통계청 통계와 비슷하게 요양원 내 의심 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코비드-19 사망자로 분류한다. 독일은 영국 보건부 발표와 같이 요양원 사망자를 포함하지만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만 집계한다.

이날 코비드-19 정례 기자회견에 나선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이 유럽에서 가장 많은 코비드-19 사망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국제적 비교는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고, 모든 사망 원인에 대한 포괄적인 국제적 데이터를 얻을 때까지 어느 국가가 잘 대응했는지 진정한 판결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브 장관은 "우리는 모든 장소에서 발생한 전체 사망자를 다 포함해 공표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면서 "모든 국가가 동일한 방식으로 측정하고 있다는 것을 신뢰하기 전까지는 국제적 비교 작업이 가능한지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 보건부로서는 자존심이 걸려 있는 사안~!

2. Coronavirus: Virgin Atlantic to cut 3,000 jobs and quit Gatwick. Virgin Atlantic has announced it is to cut more than 3,000 jobs in the UK and end its operation at Gatwick airport.

코비드-19 타격 영국 버진 어틀랜틱, 3천 명 이상 감원~!

영국 버진 어틀랜틱 항공 소속 여객기

영국 버진 애틀랜틱 항공이 5일(현지시간) 직원 315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버진 애틀랜틱의 감원은 코비드-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항공 산업이 위기에 빠지면서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버진 애틀랜틱의 웨이스 CEO는 “36년 전 취항한 이후 많은 폭풍을 겪어 왔지만 이번 코비드-19만큼 궤멸적이지는 않았다. 비용을 줄여 현금을 확보하고 가능한 한 고용을 지키기 위해서 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다"라고 말했다.

웨이스 CEO는 정리해고를 통해 2021년에 흑자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히드로 공항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버진 애틀랜틱은 창업자이자 부호인 리처드 브랜슨이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미국 델타 항공이 49%를 출자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에어라인스 그룹(IAG)도 지난주 산하 영국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A)가 최대 1만2000명의 일자리를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염병은 여행 관련 산업에 직격탄~!

3. Five-year-old caught driving parents' car in Utah. Some toddlers spill milk in the kitchen or give their parents a headache by pulling the cat's tail.

미국 유타 주 5살 꼬마 부모의 차를 몰다가 붙잡혀~!

부모의 차를 몰고 고속도로로 진입한 미국 유타 주 5살 꼬마

슈퍼카를 사달라고 조르던 5살박이 어린이가 직접 차를 사기 위해 3달러를 들고 운전대를 잡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다. 미국 유타 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5월 4일(현지시간) 고속도로를 느리게 달리는 차량에서 운전석에 앉아있는 5살 남아를 적발해 가정으로 인계했다.

순찰대는 이날 정오 무렵 시속 48㎞ 정도로 유난히 느리게 달리는 차량을 발견했다. 즉각 검문에 나선 순찰대는 운전자를 보고 기절초풍했다. 운전석에는 어린아이가 앉아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순찰대가 "운전은 어디서 배웠느냐?"고 묻자 어린이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한 표정으로 "람보르기니를 사러 캘리포니아로 가는 길"이라고 대답했다.

슈퍼카를 사달라고 투정을 부리다 어머니에게 혼이 난 어린이는 직접 람보르기니를 사기 위해 부모의 차 키를 훔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최소 20만 달러(약 2억5000만 원)에 달하는 슈퍼카를 사고 싶었던 어린이의 주머니에는 달랑 3달러(약 3700원)가 들어있었다.

어린이는 집부터 5분 넘게 차를 몰고 고속도로까지 진입했지만 실제로 한 번도 운전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각 주차지역으로 차량을 이동시킨 경찰은 부모와 연락해 아동을 가정으로 인계했다. 부모는 아들이 차를 몰고 나가는 동안 직장에 있었으며, 형에게 동생을 맡겨놓고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앞으로 크게 될 싹수가 보이는 꼬마~!

4. Abbco Tower: Fire engulfs skyscraper in UAE city of Sharjah. A fire has engulfed a skyscraper in Sharjah, one of the largest cities in the United Arab Emirates, showering debris on cars in the streets below.

아랍에미리트 도시 샤르자의 고층빌딩 압코 타워 화재~!

화재가 발생한 아랍에메리트 샤르자의 48층 압코 타워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Sharjah)에 위치한 48층 건물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 더내셔널(TheNational)은 5월 4일(현지시간) 압코 타워(Abbco Tower)에서 화재가 발생해 밤 9시쯤 소방관들이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압코 타워는 주차장을 포함해 48층짜리 주거 건물이다. 당국은 화재 직후 압코 타워와 인근 건물에 있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건물에서 떨어진 화재 파편 때문에 차량들이 파손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SNS에는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한 화재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고, 파편 등이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다.

*초고층 빌딩은 화재나 지진에 취약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

5. Climate change: More than 3bn could live in extreme heat by 2070. More than three billion people will be living in places with "near un-liveable" temperatures by 2070, according to a new study.

기후변화 대응 실패 땐 50년래 30억 명 이상이 사하라 사막 같은 곳에서 살아~!

가뭄으로 갈라진 농경지

인류가 기후변화 대응에 실패하면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50년 안에 사하라 사막 같은 기온에서 살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거주지의 기온이 연평균 섭씨 29도를 웃돌 것이란 암울한 관측이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5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제사회에 신속한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촉구했다. 인류는 수천 년 동안 대부분 연평균 기온 섭씨 11~15도 사이의 매우 좁은 기후대에 거주해왔다. 모든 생물종이 환경적으로 적합한 조건을 선호하는 것에는 인간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온도 변화를 분석해본 결과, 온실가스가 현재 추세로 계속 배출될 경우 50년 안에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거주하는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섭씨 29도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기후 환경은 사하라 사막에서도 가장 더운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전체 육지의 0.8%에 해당하는 이런 기온대가 아프리카 중북부, 남아메리카 북부, 인도 대부분은 물론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까지 확산해 19%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대규모 이주 등은 고려하지 않고 인구 증가만을 따져봤더니, 2070년에 이런 환경에 놓이게 될 인구는 전체의 30%인 35억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계속될 경우 50년 뒤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3도의 상승 폭을 보이게 되지만, 인류가 체감할 상승 폭은 2.3배 높은 7.5도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인간이 주로 거주하는 육지가 해양보다 빨리 더워질 뿐 아니라, 인구 증가가 기온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를 기획한 바헤닝언대학 마르턴 셰퍼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불과 몇달 전에는 예측할 수 없었던 변화를 몰고 왔다. 기후변화도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지구의 광범위한 지역들이 사람이 살 수 없는 수준으로 더워지고 기온은 다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재앙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신속하게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비드-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의한 인간 활동 위축은 지구 온난화에는 일단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발표한 ‘2020 세계 에너지 검토’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에너지 소비량이 6% 감소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도 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폭은 코비드-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더 커질 수도 있지만, 결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다시 급반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자연 보전를 위해 가장 먼저 지구를 떠나야 할 생물종 1순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