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8월 12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바이든 러닝 메이트 캐멀러 해리스 상원의원

林 山 2020. 8. 12. 11:22

1. Biden VP pick: Kamala Harris chosen as running mate.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Joe Biden has named Senator Kamala Harris as his running mate - the first black woman and Asian American in the role.

 

바이든, 러닝 메이트에 캐멀러 헤리스 지명~!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지명된 캐멀러 해리스 상원의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러닝 메이트로 캘리포니아 주 출신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선택했다. 바이든 후보는 8월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카말라 해리스를 내 러닝메이트로 선정했음을 발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발표했다. 

 

해리스 상원의원은 아시아계 흑인 여성이다.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유색인종 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해리스 의원은 트위터로 "우리 당 부통령 후보로 그와 함께할 수 있고, 그를 우리 최고 사령관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해리스 의원은 인도인 어머니와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1964년생으로 만 55세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주에서 검사의 길을 걷다가 주 법무장관을 거쳐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민주당 내 탄탄한 정치적 기반을 만들었고, 여세를 몰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해 바이든 후보와도 겨뤘다.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덕분에 가장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꼽혀왔지만, 경선 TV 토론에서 바이든과 대립각을 세운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지난 7월 28일 바이든이 해리스 이름이 적힌 메모를 들고나온 것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대세론이 형성됐다. 당시 메모엔 '원망을 품지 말자', '선거운동을 도와줬다', '재능 있다', '존경한다'고 적혀 있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3월 대선 TV토론에서 여성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자 흑인 등 유색인종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져 왔다.

 

해리스 의원은 올해 55세다. 77세인 바이든보다 22세 어리다. 해리스 의원이 바이든 캠프에 젊음과 에너지를 더할 수 있다는 점도 선택 요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령인 데다 활력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을 받는 바이든의 이미지를 해리스가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이든을 '졸린 조(Sleepy Joe)'라고 부르며 약점을 공격해 왔다.

 

해리스는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나 수도 워싱턴에 있는 하워드대를 졸업했다. 흑인들이 많이 진학하는 학교로 꼽힌다. 이후 캘리포니아대 헤이스팅스 캠퍼스 로스쿨을 졸업한 뒤 샌프란시스코 검사로 일했다. 

 

해리스의 어머니는 유방암을 연구하는 과학자, 아버지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다. 해리의 의원은 학자 가정의 딸답게 각종 '여성 최초' 타이틀을 섭렵하며 장벽을 극복해왔다.

 

2010년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에 선출됐고, 2014년 재선됐다. 첫 여성이자 첫 흑인 주 법무장관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은 연방 법무장관 다음으로 큰 자리다. 2017년 상원의원에 당선됐을 때도 상원 역사상 두번째 흑인 여성 상원의원, 첫 남아시아계 상원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49세이던 2014년 법조인인 더글러스 엠호프와 결혼했다. 남편의 자녀 둘을 함께 키우고 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유색인종 부통령 가능성이 높은 캐멀러 해리스 상원의원~! 그런데 한국 언론들은 원래 발음인 '캐멀러'라 하지 않고 왜 '카말라'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무슨 이유인가?

 

2. Biden's VP pick: Why Kamala Harris embraces her biracial roots. US Senator Kamala Harris - chosen by Joe Biden as his Democratic vice-presidential candidate - is known as a prominent black politician. But she has also embraced her Indian roots.

 

바이든이 캐멀러 해리스를 러닝 메이트로 지명한 이유~!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지명된 캐멀러 해리스 상원의원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은 대통령과 동시에 부통령을 뽑는 선거이기도 하다. 부통령 후보 역시 표심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러닝 메이트는 대통령 후보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지명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자랑했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제 자신의 러닝 메이트로 자신의 저격수였던 캐얼러 해리스 상원의원을 선택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3월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여성을 부통령으로 지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바이든이 부통령 후보로 캐멀러 해리스 상원의원을 지명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흑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다. 미국 여론조사 업체 퓨 리서치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2008과 2012년 미 대선의 흑인 투표율은 모두 65%를 넘었다.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붙었던 2016년 대선 당시 흑인 투표율은 59%대였다. 힐러리 클린턴이 흑인 유권자를 흡수하지 못해 낙선했다는 분석이다.

 

흑인들의 민주당에 대한 깊은 충성심 또한 흑인 여성이 부통령 후보로 지목돼야 하는 이유다. 미국 내 흑인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한다. 특히 1, 2차 민주당 경선에서 3위권에도 들지 못하다가 흑인 유권자들의 몰표를 기점으로 기사회생한 바이든은 흑인 유권자의 표심을 꼭 잡아야 한다. 

 

캐멀러 해리스 상원의원은 본래 민주당 대선 주자로 나섰다가 지난 2019년 12월 중도 하차했다. 대선 주자 당시 해리스 의원은 TV토론에서 인종 차별 문제를 끄집어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압박하며 ‘바이든의 저격수’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경선 중도하차를 한 이후 바이든의 러닝 메이트로 급부상했다. 지난 5월 10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 측은 대략 12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러닝 메이트 점검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바이든의 참모와 민주당 의원 등 20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해리스 의원은 선두를 차지했다. 자메이카와 인도 이민자의 자녀로서 ‘70대 후반의 백인 남성’인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약점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 유효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캐멀러 해리스의 러닝 메이트 지명은 아프리카계+아시아계+라틴계 유권자들의 표심을 한꺼번에 잡기 위한 것~!

 

3. Coronavirus: Cases surge as France goes 'wrong way'. Coronavirus cases in France have nearly doubled in the past 24 hours as Prime Minister Jean Castex warned that the country had been going "the wrong way" for two weeks.

 

프랑스 코비드-19 급증세, 장 카스텍스 총리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좌)

장 카스텍스(Jean Castex) 총리는 프랑스가 2주 동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의 코비드-19 확진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월요일부터 1,397명의 코비드-19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4 명이다.

 

프랑스에서는 5,000명 이상의 회합 금지령이 10월 30일까지로 연장되었다. 카스텍스 총리는 또 지방 당국에 공공 장소에서 안면 마스크 착용 요건을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몽펠리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매우 면밀히 추적하고있는 역학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3주 전 1,000건에 비해 하루 2,000건의 새로운 사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대중 교통과 상점, 관공서 등 실내 공간에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이미 의무화되어 있다. 지방 당국은 마스크 착용을 강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는 파리 관광 명소와 센 강 유역을 포함한 야외 공간에 마스크 착용을 도입했다.

 

프랑스에서 각종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코비드-19 제2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월 4일(현지시간) 전날 기준 프랑스의 코비드-19 중환자는 지난 7월 31일 대비 13명 증가했다. 4월 이후 계속돼 온 코비드-19 중환자 감소세가 처음으로 중단된 것이다.

 

프랑스는 최근 사흘간 3천376명의 코비드-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그동안의 안정세가 다시 불안해지는 모습이다. 올해 가을이나 겨울 제2 확산 시나리오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과학자문위원회는 보건부에 내놓은 의견서에서 "상황이 불안정하며 언제든지 스페인처럼 통제가 약화될 수 있는 시나리오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번 가을이나 겨울 제2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파동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으면 여름에도 제2 확산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일부 도시 등은 코비드-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다. 릴이나 니스 등은 복잡한 인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질병으로 사망했으며, 3 월과 4 월에 많은 사례가 발생했다.

 

*코비드-19 2차 재확산에 대비해야~!

 

4. Coronavirus: Putin says vaccine has been approved for use.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has said a locally developed vaccine for Covid-19 has been given regulatory approval after less than two months of testing on humans.

 

푸틴 러시아 대통령, 코비드-19 백신 세계 최초 공식 사용 승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산 코비드-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은 두 달도 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자신의 딸도 이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오는 10월 대규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연구진이 중요한 과정을 생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 속에서 지난주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국제 기준을 준수하라고 러시아에 촉구했다. 이번 러시아산 코비드-19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것으로, WHO가 '세 차례 임상시험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힌 6종 백신 목록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백신이 세계 최초의 코비드-19 백신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력을 형성해 준다"고 주장했다.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인류의 승리를 향한 큰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여 종의 백신이 개발 단계에 있다. 일부 백신은 인체 임상실험 단계에 접어들었다. 많은 연구자들은 2021년 중반까진 백신 상용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WHO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지난 8월 4일 "때때로 개인 연구자들이 '뭔가를 찾아냈다'고 주장하지만, '발견'과 '실제 모든 단계를 거치는 것' 사이엔 큰 차이가 있다"며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염병 유행시에는 면역력 증강이 최고의 대책~!  

 

5. Netherlands' largest cocaine lab found in former riding school. A cocaine laboratory that police say is the Netherlands' biggest has been discovered in a former riding school.

 

네덜란드 사상 최대 마약공장, 승마학교에서 발견돼~!

 

네덜란드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공장이 적발된 승마학교

네덜란드 경찰은 지난 8월 7일 하루에 60~80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생산하는 이전 승마 학교에 차려진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공장을 적발했다. 경찰은 금요일 북부 시골에 있는 시설을 급습해 최소 17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마약상들은 마구간을 마약 제조 시설로 개조한 상태였다.

 

현장에서 체포된 마약상 17명 중 13명은 콜롬비아, 3명은 네덜란드 국적이었다. 나머지 1명은 터키인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코카인 제작에 쓰이는 수만 리터의 각종 화학 물질과 실험 용기 등을 압수했다. 마약상들은 옷감이나 원단을 마약에 적신 뒤 네덜란드로 수출하고, 이곳에서 다시 마약을 분리하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레 반 레인 경찰서장은 "네덜란드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코카인 공장"이라면서 “이곳에서 일한 사람들의 수나 시설 규모ㆍ배치 및 장비들을 볼 때 하루에 시가로 450~600만 유로(한화 약 62억6200만~83억5000만원) 상당의코카인 150~200kg를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경찰용 장갑차 ‘렌코 베어캣’과 감시용 헬리콥터 등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 제조에 동원된 인부들을 재우기 위한 숙소와 코카인 저장 창고도 발견했으며, 100kg의 코카인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인근 마을에서는 마약이 추출되지 않은 상태의 옷감ㆍ원단 120톤도 추가로 발견됐다. 

 

체포된 네덜란드인 중에는 마구간 주인(64)도 포함됐다. 그는 92세 된 노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며, 마구간 겸 승마학교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어머니는 체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1976년 이래 대마 등 연성 마약을 합법화했지만 헤로인이나 코카인 등 중독성 마약의 유통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한국도 대마는 마약에서 제외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