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eirut explosion: Donors pledge aid for Lebanon but want reform. International donors have pledged a quarter of a billion euros in aid for Lebanon five days after the explosion which devastated a swathe of Beirut.
베이루트 폭발 참사 원조국 정상 화상회의, 레바논 개혁 촉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재한 레바논 지원을 위한 긴급 국제 화상회의에 참석한 30여 개국 정상은 "이번 지원은 레바논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각국 정상들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벌어진 대형 폭발 참사에 대해 신뢰할 수 있고, 독립적인 조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8월 9일(현지시간) 각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 참혹한 시기, 레바논은 혼자가 아니다"고 위로하며 유럽과 미국, 지역 각국은 의약품·생필품·주거지 등의 지원을 계획했다. 프랑스와 유엔이 공동주최한 이번 화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 세계은행, 유엔, 국제적십자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현재 레바논과 레바논 국민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나아가 이는 전 지역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부 지정학적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레바논을 도와야 한다"며 세계 각국이 지원을 조율하고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를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엔의 감독하에 공공 및 민간단체, 비정부기구(NGO)의 원조가 빠른 시일 내 현지에 도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터키와 러시아도 이날 화상회의에 초청했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들 국가 역시 지원에 함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폭발 사고 이후 학교와 병원을 재건하고, 의약품과 식량을 공급하며, 30만 명의 이재민의 피난처를 마련하기 위한 긴급 지원을 세계 정상에 요청하며 이같은 화상회의를 열었다. 그는 회의를 마친 후 "지원국들은 폭발 원인에 대한 신뢰할 수 있으며 독립적인 조사를 돕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동시에 레바논의 고질적인 부패를 척결하고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조해 경제와 국가 금융 시스템의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정치 개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파간 권력을 분점하는 레바논의 개혁은 멀고도 먼 길~!
2. Belarus election: President Lukashenko set to claim landslide win. The long-time leader of Belarus, President Alexander Lukashenko, appears set to declare a landslide victory in an election that saw his toughest opposition challenge in years.
벨라루스 대선, 장기집권 루카셴코 79% 넘는 득표율로 압승~!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소국 벨라루스에서 8월 9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에서 6기 집권에 도전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Alexander Lukashenko) 현 대통령(65)이 79.7%의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출구 조사 결과 나타났다.
26년 동안 집권 중인 루카셴코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던 여성 야권 후보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Sviatlana Tsikhanouskaya, 37)는 6.8%를 얻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티하놉스카야는 대선 출마를 준비하다 사회 질서 교란 혐의로 지난 5월 말 당국에 체포된 반체제 성향의 유명 블로거 세르게이 티하놉스키(Sergei Tikhanovsky, 410의 부인으로, 남편을 대신해 출마해 선거 운동 과정에서 돌풍을 일으켰으나 대규모 득표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선에는 루카셴코 대통령과 티하놉스카야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출마했다. 다른 3명의 후보들은 0.9~2.3%의 저조한 득표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모든 후보에 반대'란에 기표한 유권자도 9.2%나 나왔다.
출구 조사는 옛 소련권 TV 채널 '미르'의 의뢰로 벨라루스 '사회연구청년실험실'이 320개 투표소에서 1만2천340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했다. 투표율은 79%를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벨라루스 선거법에 따르면 대선은 등록 유권자의 50% 이상이 투표하면 유효하고, 과반 득표에 성공한 후보가 당선된다.
이날 투표는 전국의 5천700여 개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됐다. 수도 민스크의 일부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의 줄이 길어 미처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이 나옴에 따라 저녁 8시 이후에도 투표를 계속했다. 투표가 종료된 투표소에선 곧바로 개표 작업이 진행됐다.
초반 개표 결과에서도 루카셴코 대통령이 80%가 넘는 득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밝혔다. 이에 따라 6연임에 도전한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내외의 압승을 거두면서 5년 임기의 집권을 이어갈 것이 확실시된다.
루카셴코는 지난 2015년 대선에서도 83%의 득표율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 1994년부터 26년 동안 벨라루스를 철권 통치해온 루카셴코 대통령은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성장, 국민 복지 향상, 법치 강화, 국가 주권 수호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티하놉스카야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한 야권은 루카셴코 정권의 권위주의적 통치와 심각한 경제난,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부실 대처 등을 비판하며 대대적 개혁을 약속했지만,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야권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행정력을 동원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유력한 야권 후보들의 후보 등록을 좌절시키는 한편, 코비드-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선거 감시단 수를 제한하는 등의 불법·편법 선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든 나라의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질 수밖에 없다~!
3. Niger attack: French aid workers among eight killed by gunmen. Gunmen have attacked a group of aid workers in Niger, killing six French citizens, their local guide and driver, officials say.
니제르 기린보호구역서 무장괴한 총격에 프랑스인 등 8명 사망~!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프랑스인 관광객 6명을 포함해 8명이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숨졌다. 8월 9일(현지 시각) 오전 11시 30분쯤 서아프리카 니제르의 남서부 틸라베리 지방의 쿠레 기린보호구역에서 프랑스인 관광객 6명과 현지인 가이드, 운전기사 등 총 8명이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틸라베리 지방정부 관계자는 8명의 사망자 중 2명은 내국인이고 나머지 6명은 프랑스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은 "오토바이를 탄 무장 괴한들이 덤불에 숨어서 관광객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고 추정했다.
현지 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도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곳은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멸종위기종인 서아프리카 기린 서식지라 환경 관련 단체나 서구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생명을 경시하는 단체나 세력은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4. Mauritius oil spill: Locals scramble to contain environmental damage. Volunteers in Mauritius are scrambling to create cordons to keep leaking oil from a ship away from the island.
모리셔스 좌초 선박 기름 유출 환경비상사태, 자원봉사자들 방제 작업 구슬땀~!
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 해안에서 발생한 일본 선박의 기름 유출 사고가 국제적인 환경 오염 사태로 번지고 있다. 8월 8일(현지시각) 모리셔스 정부는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 오염이 심각하다며 '환경비상사태'(environmental emergency)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일본 3대 해운회사인 쇼센미쓰이(商船三井)의 대형 화물선인 와카시오 호는 중국에서 출발해 브라질로 향하다가 지난 7월 25일 모리셔스 해안의 산호초에 좌초했다. 사고 선박의 연료탱크에는 약 3800t의 중유가 실렸는데, 그 중 1180t이 들어 있는 탱크가 파손돼 기름이 유출되면서 바다가 오염됐다.
오노 아키히코(小野晃彦) 쇼센미쓰이 부사장은 8월 9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수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박을 인양할 때까지 기름 유출 피해는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키히코 부사장은 "최근 며칠간 악천후로 인한 충돌로 선체 우현의 벙커 탱크가 파손되면서 많은 양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면서 "해양 환경 보호와 추가 오염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셔스의 프리빈드 주그노트 총리는 성명을 내고 "관광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인구 130만 명의 모리셔스에 이번 기름 유출 사고는 새로운 위험을 불러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좌초한 선박을 다시 띄울 기술과 전문 인력이 없어 프랑스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유엔에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오염 확산 방지 장비를 실은 군용 수송기가 모리셔스로 갔으며, 추가 장비와 인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한때 모리셔스를 식민 지배했고, 지금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구 130만 명의 작은 섬나라 모리셔스는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코비드-19로 수입이 줄었는데, 이번 사고로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주민들이 기름을 뒤집어 써가며 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환경단체 자원봉사자들도 모리셔스에 도착해 현지 주민과 함께 해안가의 희귀 야생 동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현지 주민과 환경 전문가들은 선박이 좌초한 뒤 모리셔스 당국이 신속하게 조치에 나서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모리셔스 경찰은 기름 유출이 발생하자 뒤늦게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관계자는 "그동안 모리셔스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었고, 선체가 부서질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최근 기상 악화로 인해 강한 파도와 선체가 장시간 부딪히며 파손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천 종의 바다 생물들이 기름 유출로 인해 죽을 위험에 처했다"라며 "이번 사고가 모리셔스의 경제, 식량 안보, 보건에 심각한 결과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는 8월 9일 방제 작업을 도울 6명의 국제긴급원조대 전문가팀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해안보안청의 기름 유출 사고 방제 담당 전문가 4명과 외무성, 국제협력기구 직원 각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팀은 오는 8월 10일 나리타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유출 기름 방제 작업이 빨리 마무리되기를~!
5. Coronavirus: Trump signs relief order after talks at Congress collapse. US President Donald Trump has taken executive action to provide economic aid to millions of Americans hit by the pandemic, saying he was forced to do so after talks at Congress broke down.
트럼프 미 대통령, '400달러 실업수당'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월 8일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급여세를 유예하고,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코비드-19 추가 부양안 합의에 실패하자 독자행동에 나선 것이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합의를 위해 전날 회동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골프 리조트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급여세 유예는 연봉 10만 달러 이하 미국인에게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급여세에 대한 영구적 감면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득세 및 양도소득세에 대한 감면 문제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2월 법인세를 35%에서 21%로 14%, 개인소득세 최고세율을 39.6%에서 37%로 2.6% 인하하는 대형 감세 패키지를 시행한 후 급여세 등 추가 감세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코비드-19 팬데믹을 계기로 평소 소신인 부자감세 정책을 시행한 셈이다. 코비드-19 팬데믹으로 떨어진 지지율 하락세를 만회하기 위해 감세 카드로 표심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실업자에 대한 추가 지원은 주당 400달러(약 47만 원)로 주당 600달러(약 71만 원)의 추가 실업수당이 지난달 만료된 데 대한 후속조치다. 추가 실업수당 지급 비용의 25%는 각 주들이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주가 이미 예산이 크게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학자금 융자 지급 유예, 세입자 강제퇴거 중단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학자금 융자 구제가 연말까지 연장되며 연장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행정명령 서명을 놓고 권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미 헌법상 연방 지출에 대한 권한이 기본적으로 의회에 부여돼 있기 때문이다. WP는 행정명령 서명이 백악관과 의회를 구분하는 권력의 범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은 코비드-19 관련 예산이 어떻게 집행될지를 결정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할 법적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권력의 한계에 도전한 트럼프~!
6. Coronavirus: New Zealand marks 100 days without community spread. New Zealand has gone 100 days without recording a locally transmitted Covid-19 case, a milestone that has both been welcomed and brought warnings against complacency.
코비드-19 청정 국가 뉴질랜드, 100일 동안 지역 감염자 단 한 명도 없어~!
보건부는 8월 9일 추가된 코비드-19 신규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4일째 신규 확진자 발생이 없는 셈이다. 또한, 지역 감염자가 안 나온지는 9일로써 100일째이다. 뉴질랜드에서는 8월 8일 4,249건의 진단 검사가 시행돼 지금까지 494,481건의 검사가 이루어졌다. 현재까지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활성 확진자는 23명이다.
*코비드-19 청정 지역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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