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heeky boar leaves nudist grunting in laptop chase. A nudist in Berlin got too close to nature for comfort when a wild boar snatched his plastic bag - which had his laptop inside.
노트북 훔친 멧돼지 나체로 쫓던 독일 남성, 사진 공개해도 좋아~!
독일에서는 공원과 해수욕장 등에서 벌거벗고 일광욕이나 해수욕을 즐기는 것이 오랜 전통이다. 그런데, 지난 8월 5일(현지시간) 베를린의 나체 공원에 놀러간 한 남성이 두 마리 새끼를 거느린 암컷 멧돼지가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가 들어 있는 비닐 봉지를 문 채 달아나자 황급히 뒤를 쫓아가 공원에 흩어져 있던 많은 일광욕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배우 겸 인명구조원인 아델레 란다우어(Adele Landauer)는 일광욕 명소인 토이펠스제(Teufelssee) 공원에서 벌어진 이 추격전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란다우어는 “자연의 역습!”이라고 적고 그 남성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란다우어는 이 중년 남성에게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고 소셜미디어에 공개해도 되겠느냐고 양해를 구했다. 이 남성은 실컷 웃더니 놀랍게도 그렇게 하라고 허락했다.
여름철 독일에서는 공원에서도 나체 일광욕객을 흔히 볼 수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뜻을 담은 구호 ‘프라이쾨르퍼쿨투어(Freikörperkultur, FKK)’도 흔하다. 뜻은 자유로운 몸 문화다.
8월 5일 사건은 얼마 전 베를린 근교의 여우가 수십 명의 주민들이 마당 등에 부주의하게 벗어놓은 운동화와 샌들을 물어간 일이 알려진 지 며칠 안돼 일어났다. 코비드-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동물들이 공공장소에 출몰하는 일은 이제 익숙한 장면이 됐다. 이미 베를린 근교에서 여러 차례 야생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뜻밖의 자선행위, 뜻밖의 웃음~!
2. Beirut explosion: UN warns of Lebanon humanitarian crisis. UN agencies have warned of a humanitarian crisis in Lebanon after Tuesday's devastating blast in Beirut.
UN, 베이루트 폭발 사고로 레바논 인도주의적 위기 경고~!
유엔은 화요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엄청난 폭발 이후 레바논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 경고했다. 레바논은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큰 경제 침체를 겪고 있었는데, 베이루느 폭발로 인해 최소 154명이 사망하고 5,000명이 부상을 입었고 30만 명이 집을 잃었다.
현지 방송은 근로자들이 용접하던 과정에서 항구 창고에 6년간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에 불이 붙은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사는 이번 폭발로 인한 피해가 한화 17조 8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식량계획은 베이루트 항구의 피해가 식량 공급을 중단하고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의료 시스템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3개의 병원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폭발에 대한 국제적 조사 요청을 거부했으며, 현지 당국이 폭탄과 같은 외부 간섭에 의해 유발되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투적인 헤즈볼라 운동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도 항구에 무기나 탄약을 보관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한편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한 레바논에 세계 각국에서 애도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와 한국 교계에서도 이 재난 재난 현장을 돕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레바논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큰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엄청난 위력의 폭발로 현장은 폐허가 됐으며 최소 130명이 사망했고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이재민도 30만 명에 이른다.
세계 각국은 일제히 이번 참사에 애도를 표명하면서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폭발과 관련, "특별히 레바논에 어려운 시기"에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며 외상 및 외과용 장비를 보낸다고 밝혔다.
걸프 국가들은 지중해 연안국 레바논 지원에 가장 먼저 나섰다. 카타르는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이미 압박받고 있는 레바논 의료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동식 병원을 보냈다. 수백 개의 접을 수 있는 침대, 발전기, 화상 처치 장비 등을 실은 카타르 공군기가 베이루트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쿠웨이트가 보낸 의약품도 도착했다. 또 10여명의 구조대원을 태운 그리스의 C-130 군 수송기도 베이루트 공항에 도착했다.
베이루트에서 북서쪽으로 불과 240km 떨어져 있어 폭발음이 들리기도 했던 키프로스는 건물 잔해에 고립된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수색견과 조련사를 보냈다. 튀니지도 의료진을 파견했고,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했다.
프랑스는 이동식 클리닉과 의료 및 위생용품을 실은 군 수송기 3대를 보냈다. 수송기엔 수색 구조 전문가들도 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8월 7일 레바논을 방문해서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레바논은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으며, 현재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유럽에선 이외에도 네덜란드와 체코, 폴란드가 의료진과 구조 전문가, 수색견 등을 보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의료 및 의약품 지원을 제공하고 부상자 치료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도 야전병원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는 30톤 규모의 의약품을 보냈다.
이웃국가인 이스라엘도 이례적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병사 2명을 납치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2006년 레바논과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한국 정부도 레바논에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래 다수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해온 레바논에 그간 총 1,33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올해에는 난민 지원과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응 등을 포함한 3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5일 베이루트 폭발 사고와 관련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레바논에는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파견된 동명부대 280여 명 외에 국민 140여 명이 체류 중이다.
일본 외무성은 8월 7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한 레바논에 긴급 구호물자를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를 통해 일본 정부가 레바논에 보낼 물품은 담요 1천800장, 텐트 400개, 폴리에틸렌제 용기 400개 등이다. 외무성은 레바논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도적 관점에서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조기 배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사도궁 집무실에서 수요 일반알현 훈화를 집전하며 "어제 베이루트 항구 인근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쳤다"면서 "모든 희생자와 유족, 레바논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어려울 때는 서로 도와야~!
3. Hong Kong: US imposes sanctions on chief executive Carrie Lam. The US Treasury has imposed sanctions on Hong Kong chief executive Carrie Lam, and 10 other top officials from Hong Kong and mainland China.
미국,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11명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홍콩의 정치적 자유 억압을 이유로 중국과 홍콩 관리들에 대한 제재에 나서 미중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8월 7일(현지시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비롯해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람 행정장관 등이 홍콩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홍콩 시민의 집회 및 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홍콩의 행정수반인 람 장관을 비롯해 경찰 총수인 크리스 탕 경무처장과 전임자인 스티븐 로, 테레사 청 법무장관, 존 리 보안장관 등 홍콩의 전현직 고위 관료들이 포함됐다. 또 중국 국무원의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샤 바오룽 주임과 장 샤오밍 부주임, 뤄 후이닝 홍콩연락사무소장 등 중국 본토 관리들도 포함됐다.
므누신 장관은 람 행정장관이 홍콩의 자유와 민주적 절차를 억압하는 정국의 정책을 이행하는 데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홍콩 시민과 함께하며 자치권을 침해하는 사람들을 목표로 우리의 도구와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제재 대상자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거래도 금지된다. 이번 제재는 무역 분쟁과 코비드-19에 대한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취한 일련의 조치 중 가장 최근 사례다.
*桔子啊, 别过淮河了, 萬若渡过淮河, 成为枸橘~!, 쥐즈아, 비에궈화이허르, 완뤄두궈화이허, 청웨이꺼우쥐~! 귤이여, 회하(淮河)를 건너지 마오, 만약 회하를 건너면 탱자가 되리~!
4. Kerala plane crash: 16 dead after Air India plane breaks in two at Calicut. An Air India Express plane with 191 people on board has crashed at an airport in the southern state of Kerala, killing at least 16 people, officials say.
인도 여객기 착륙 사고로 두 동강, 16명 사망~!
인도 케랄라 주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8월 7일 폭우로 인해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동체가 두 동강이 나는 바람에 조종사 2명을 포함해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 저가항공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보잉737 여객기는 두바이에서 출발해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칼리푸르 인근 캘리컷 국제공항에 착륙 중이었다.
인도 항공규제당국 DGCA는 사고 여객기가 활주로 끝에서 미끄러져 약 10m 아래 비탈길로 추락했고, 그 충격으로 기체가 두 동강이 났다고 전했다. 인도 중앙산업안전부 감찰관은 조종사 2명을 포함해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여객기에서 구조작업은 모두 끝났으며 탑승자 중 46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인디아에 따르면 당시 사고 여객기는 유아 10명을 포함해 승객 184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5명 등 총 191명을 태우고 있었다. 사고 여객기는 최근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중동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해외에 고립된 자국민을 송환하기 위해 인도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 중 하나였다.
현지 언론에서는 여객기의 착륙 기어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지 방송화면에는 구조대원들이 어둠 속에서 여객기 잔해에 물을 뿌리는 모습이 비쳤다. 허지만 에어인디아 측은 성명을 통해 “착륙 당시 화재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 애도를 보낸다.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들에게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서는 며칠 동안 폭우가 내려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잇따랐다. 8월 7일에는 인두키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주택들을 덮치면서 최소 1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안타까운 사고~!
5. Canada slaps retaliatory tariffs on US aluminium goods. Canada has announced a C$3.6bn ($2.7bn, £2.1bn) tariff on US aluminium products a day after US President Donald Trump imposed a 10% tariff on some Canadian aluminium products.
캐나다, 미국 알루미늄 제품에 보복 관세 부과~!
캐나다 정부는 자국산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재부과 방침에 대해 보복 관세 부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8월 6일(현지시간) 전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조치에 대해 "동등한 액수(dollar-for-dollar)의 대응 관세를 신속하게 부과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산 알루미늄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약화시키지 않는다"며 "캐나다산 알루미늄은 미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수십 년간 두 나라 사이의 막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하이오 주의 세탁기 생산공장인 월풀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내세워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 재부과 방침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3월 '국가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 부과를 명령했다가 지난해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타결로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해제했었다.
캐나다 알루미늄협회 장 시마르 회장은 미국의 조치가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응에 애쓰는 캐나다 경제의 산업·공급망을 불안정하게 흔들 것이라며 "그 조치는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이유로 잘못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시마르 회장은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이 미국 시장에 범람하지 않는다며, 미국 업계의 주장을 일축하고 "미국산 제품에 '달러 대 달러' 방식으로 반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이 미국 시장에 넘친다는 미국 업계의 불만에 대해 코비드-19로 인해 생산 전환 과정에서 벌어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이웃나라끼리 서로 윈윈하면서 사이좋게 지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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