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8월 7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폭발참사 베이루트 찾은 마크롱, 레바논에 근본적인 변화 요구

林 山 2020. 8. 7. 07:18

1. Beirut explosion: Macron calls for 'deep change' in Lebanon after blast. France's President Emmanuel Macron has called for "profound change" from Lebanon's leadership following Tuesday's huge explosion in Beirut.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폭발참사 레바논 방문, 근본적인 변화 요구~!

 

베이루트 거리에서 군중들에 둘러싸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월 6일(현지시간) 주요국 정상 중 가장 먼저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레바논을 방문했다. 레바논은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로, 여전히 정치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폭발 현장인 베이루트 항구를 방문한 뒤 베이루트 대통령궁에서 미셸 아운 대통령, 하산 디아브 총리, 나비 베리 의회 의장 등 레바논 지도자들을 만났다. 마크롱 대통령은 베이루트 도심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레바논에 대한 원조가 부패한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나는 새로운 정치적 약속을 제안하려고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이루트에서 기자들에게 레바논에 대한 프랑스의 연대는 조건이 없다면서도 "개혁이 이행되지 않으면 레바논은 계속 침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프랑스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하자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 프랑스는 전날 2대의 군용기와 1대의 민항기 등 모두 3대의 항공기를 보내 수색요원과 응급요원, 위생 및 의료장비 등을 긴급 지원했다. 수색요원들은 각종 재난에서 잔해 제거 및 구조 전문가들이며, 의료요원들 역시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하다고 프랑스 정부는 설명했다.

 

지난 8월 4일 오후 6시께 베이루트 항구에서는 창고에 장기간 적재된 2천750t 분량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137명이 사망하고 5천 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산암모뉸(NH4NO3)은 비료와 폭발물로 널리 사용된다. 질산암모늄은 인공 비료 중에 들어 있는 가장 흔한 질소 성분이다. 또한 암모니아 다이너마이트에서는 니트로글리세린과 같은 폭발물의 폭발속도를 조절하는 데 사용된다. 질산암모늄과 알루미늄 분말의 혼합물인 암모날에서는 산화제 역할을 한다. 고체 상태의 질산암모늄을 폐쇄된 공간에서 가열하면 폭발한다. 따라서 질산암모늄을 선적하거나 보관할 경우에는 정부의 규제를 받는다.

 

2. New York attorney general sues to dissolve NRA. New York's attorney general has announced a lawsuit aimed at dissolving the powerful National Rifle Association over alleged financial mismanagement.

 

미 뉴욕 주 최강 로비단체 총기협회 해산 추진, 부패혐의 적발~!

 

러티샤 제임스 뉴욕 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

미국 뉴욕 주가 최대 이익단체인 미국총기협회(NRA) 지도부의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협회 해산을 추진하고 나섰다. 러티샤 제임스 뉴욕 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8월 6일(현지시간) 뉴욕 주 법원에 NRA 해체를 요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민주당 소속인 제임스 장관은 NRA의 전현직 지도부가 "협회 공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잘못된 문화를 만들어 스스로와 가족, 친구, 가까운 업체들에 이익을 줬다"고 말했다. 전현직 지도부의 비리 행위로 지난 3년간 협회가 6천300만 달러(약 747억 원) 이상의 손해를 본 것으로 뉴욕 주는 추정했다.

 

제임스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NRA의 영향력은 너무나 막강해서 최고 임원들이 수백만 달러를 자신의 호주머니에 빼돌리는데도 수십 년간 견제를 받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뉴욕 주는 웨인 라피에어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존 프레이저 법률고문, 윌슨 필립스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조시 파월 전 전무이사 등 NRA 전현직 최고위 간부 4명의 이름을 소장에 적시했다.

 

뉴욕 주는 소장에서 이들 4명이 "불법적으로 얻은 이득"과 재임 시절 받은 급여의 전액 반환을 명령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앞서 뉴욕 주 법무부는 지난해 소수의 NRA 임원들과 관련 회사들이 거액의 협회 자금을 빼돌린다는 의혹 보도가 나온 후 NRA를 조사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이날 소송 제기는 미국에서 가장 힘있는 로비단체로 불리는 NRA의 해체를 요구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최근 NRA 지도부 내부에서 최근 격렬한 주도권 다툼이 벌어진 직후에 나온 조치이기도 하다. 특히 총기 소유권을 옹호하는 NRA가 공화당 정책 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 단체 500만 회원이 대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점에서 11월 대선을 앞두고 커다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뉴욕 주 소송에 관한 질문을 받자 "매우 끔찍한 일"이라면서 NRA가 뉴욕 주 대신 총기 소유권에 우호적인 텍사스 주 또는 "그들이 선택하는 다른 주"에 등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RA 본부는 워싱턴DC 외곽 노던버지니아에 있다. 하지만, 뉴욕 주는 지난 1871년 이후 뉴욕에 자선단체로 등록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날 해산 소송에 나선 것이다. 뉴욕 주는 NRA가 미 연방국세청과 주 당국에 낸 연례 회계보고를 엉터리로 작성하고, 임금과 소득세를 부적절하게 보고했으며, 일부 부적격자에게 과도한 급여를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티샤 제임스 뉴욕 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 화이팅~!

 

3. Coronavirus: Los Angeles to shut off water and power to party houses. The mayor of Los Angeles has said the city will be authorised to shut off water and power to properties where large parties and gatherings are held despite restrictions imposed to curb the spread of coronavirus.

 

LA 시장, 방역 지침 어긴 파티 하우스 전기와 수도 차단 경고~!

 

에릭 가세티 LA 시장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시 당국이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대규모 파티를 여는 곳에는 전기와 수도를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8월 5일(현지시간)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가정이나 기업, 기타 장소에서 대규모 파티를 주최할 경우 수도와 전기를 끊겠다고 경고했다. 이 결정은 7일 밤부터 유효하다.

 

가세티 시장은 "보건 당국의 지침을 명백히 위반하는 대규모 파티와 모임에 대한 보고를 봤다"며 "이런 파티에서는 베벌리힐스에서 일어난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LA 베벌리힐스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한 고급주택에서 2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파티를 벌이다가 총격 사건이 벌어진 이후 나온 발언이다.

 

앞서 8월 4일 오전 0시45분쯤 LA 베벌리힐스 멀홀랜드 드라이브에 있는 한 고급주택에서 열린 대규모 파티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갱단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 파티가 대규모 모임을 금지한 LA카운티의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파티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았다.

 

최근 코비드-19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의 술집과 나이트클럽이 문을 닫자 가정집에서 대규모 파티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가세티 시장은 "과학과 방역수칙을 따르기를 거부한 사람들로 인해 생긴 모든 희생은 돌이킬 수 없으며 우리 경제와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LA카운티는 지난달 코비드-19가 급속 확산됐다가 방역수칙 강화로 어느 정도 감염 억제 성과를 보이고 있다. LA카운티 보건당국은 8월 5일 신규 확진자 2347명, 사망자는 68명이 나왔다고 전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LA 카운티 누적 확진자는 지금까지 19만7912명, 사망자는 4825명으로 집계됐다.

 

*전염병 유행시에는 방역 지침을 반드시 지켜야~!

 

4. Teens arrested with AK47 at Trump's Mar-a-Lago resort in Florida. Three teenage boys have been arrested after inadvertently entering President Donald Trump's Florida resort with a loaded AK47 assault rifle.

 

AK47 소총 들고 트럼프 소유 마러라고 리조트로 도주한 10대 3명 체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 리조트

AK-47 소총을 습득한 미국 10대 3명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 리조트 담장을 뛰어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경찰은 8월 6일(현지시간) 총기를 들고 마러라고 리조트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15살 소년 3명을 체포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이 겨울철 자주 이용해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휴양시설로, 현재 휴업 중이다.

 

경찰은 팜비치의 한 도로에 헤드라이트를 켠 은색 승용차가 주차돼있고, 앳된 소년들이 탑승한 것을 발견하고 승용차에 접근했다. 10대들은 경찰이 다가오자 헤드라이트를 황급히 끈 뒤 승용차를 몰고 도주했고, 경찰은 추격에 나섰다. 달아나던 10대들은 다른 경찰 차량이 도로를 막아서자 승용차를 버려두고 밤길을 달렸고, 눈앞에 나타난 마러라고 리조트 담을 뛰어넘었다.

 

이에 경찰은 마러라고 리조트 보안팀에 연락했고, 경찰과 리조트 보안팀은 헬기와 수색견을 동원한 추적 끝에 10대들을 붙잡았다. 보안팀은 또 리조트 건물 남서쪽 방조제에서 버려진 배낭과 승용차 열쇠를 발견했다. 배낭에는 '미니 드라코'로 불리는 7.62구경 AK-47 소총과 총알 14발이 장전된 탄창이 들어있었다.

 

10대들은 경찰에 소총은 우연히 발견해 습득한 것이고, 마러라고 리조트인 줄 모르고 담을 뛰어넘어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체포된 10대 3명은 자신들이 도주한 곳이 어디였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총기 절도, 무단 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플로리다 주 검찰은 미성년자인 이들에게 성인과 같은 중범죄 혐의로 기소할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10대들 놀랐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