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elarus: Journalists covering protests stripped of accreditation. Authorities in Belarus have withdrawn the accreditation of a number of journalists who have been reporting on post-election protests there for foreign media outlets.
벨라루스 정부, 대규모 시위 앞두고 외신들 취재 허가 철회
벨라루스 정부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앞두고 갑자기 자국 언론사를 포함해 영국 BBC 등 해외 매체들의 취재 인가를 철회했다고 AFP통신이 8월 29일 보도했다. 아나톨리 글라즈 정부 대변인은 이같은 결정은 대테러 부서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 인가가 철회된 기자들이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BBC와 라디오 리버티 등 많은 언론 매체들의 취재 인가가 철회된 것으로 보인다. BBC특파원 한 명은 벨라루스 외무부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과 동료 한 명의 특파원 인가가 철회됐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무부가 기자 카드를 반납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벨라루스 야당은 이번 달에 두 번의 대규모 시위를 조직했는데 두 번째 것은 8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벨라루스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 기자들 몇몇은 지난 6일 대선 이후 잠시 억류되기도 했다.
벨라루스 대선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압승, 6선에 성공했지만 야당 및 국민들은 부정선거라고 항의하며 수주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루카셴코 같은 독재자는 빨리 물러나야
2. Germany coronavirus: Hundreds arrested in German 'anti-corona' protests. Police in Berlin have arrested 300 demonstrators during protests against Germany's coronavirus restrictions.
독일 코비드-19 규제 반대 시위, 300명 체포
치열한 법정 투정 끝에 허용된 독일 베를린에서의 코비드-19 규제 반대 시위가 경찰의 제재로 중단됐다. 독일 현지 시간으로 8월 29일 오전 11시 베를린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에서 1만8000명이 참여한 시위가 시작됐지만 사회적 거리 제한 조치를 지키지 않아 경찰에 의해 해산되었다.
이날 모인 이들은 극우주의자들과 코비드-19가 심각한 병이 아니라고 믿는 '코비드- 19 부정론자'들이었다. 어린이를 포함해 전 연령대가 섞인 시위자들은 "코비드-19 위기이든 아니든 우리는 우리의 기본적인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측은 "최소한의 거리두기를 반복적으로 요청했지만 대부분이 지키지 않아 모임을 해산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의 해산 명령에 시위대는 극우파가 자주 쓰는 구호인 "우리가 민중이다"와 "저항하자" 등을 외치고 독일 국가를 불렀다.
베를린 시 당국은 당초 시위대가 1.5m의 거리를 유지하거나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날 시위를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8월 초에도 극우와 극좌 세력의 코비드-19 규제 반대 시위가 있었는데 당시도 안전 규정을 이들이 지키지 않자 경찰은 시위를 조기 해산시켰다.
하지만 시위를 정부가 금지하자 코비드-19 규제 반대자들의 분노가 폭발해 성난 메시지가 소셜 미디어에 넘쳐났다. 이후 법정 싸움으로까지 비화, 시위 전날에야 베를린 행정법원은 주최측의 손을 들어줬다. 주최측이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공공의 건강을 해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판결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열린 시위임에도 거리두기는 또 다시 지켜지지 않았다.
세계 각국에서는 최근 몇달간 코비드-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제한 조치와 봉쇄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독일판 광화문 집회, 코비드-19가 심각한 병이 아니라고 믿는 극우주의자와 '코비드- 19 부정론자'들
3. Chadwick Boseman: Tributes pour in for Black Panther actor. Big names from the world of entertainment, sport and politics are paying tribute to American actor Chadwick Boseman, who has died aged 43.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으로 사망, 향년 43세
마블의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이 43세의 나이로 대장암 투병 끝에 숨졌다. 유족은 배우의 공식 SNS에 성명을 올려 그가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가족들이 그의 곁을 지켰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보스만은 대장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가족들은 "보스만은 진정한 투사였다. 그는 모든 것을 견뎌내며 여러분이 사랑한 그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고 그를 추모했다. 유족들은 이어 "영화 '마셜', '다5블러드', '마 레이니의 블랙 보텀' 등 여러 작품은 수많은 수술과 투병 생활 중에 촬영했습니다. 특히 '블랙 팬서'에서 티찰라 역을 맡았던 것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 최고의 영예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보스만은 2013년 영화 '42'에서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열연해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4년 영화 '겟 온 업'에서는 가수 제임스 브라운을 연기했다. 그는 '블랙 팬서'에서 주인공 티찰라 역을 연기해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보스만은 '블랙 팬서'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이후 그는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어벤져스: 앤드게임'에도 출연했다. 마블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선보인 흑인 영웅 영화인 '블랙 팬서'는 전 세계에서 약 13억 달러(약 1조5347억 원)의 매출액을 거두며 큰 사랑을 받았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 등 제작진과 연기자의 대부분이 흑인으로 구성된 이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문화적 이정표를 남겼다는 평가도 받는다. 보스만은 지난해 이 영화가 자신이 "젊고, 재능 있는 흑인"이라는 것에 새로운 의미를 줬다고 말했다. '블랙 팬서'는 슈퍼 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이기도 하다.
보스만의 가족은 그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이후 암이 4기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 보스만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그의 건강을 우려한 바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 영화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온라인에는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SNS에 추모 글과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 마블 측도 공식 SNS를 통해 보스만을 추모했다. 마블 측은 "가슴이 아프다.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당신이 남긴 작품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블랙 팬서'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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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euralink: Elon Musk unveils pig with chip in its brain. Elon Musk has unveiled a pig called Gertrude with a coin-sized computer chip in her brain to demonstrate his ambitious plans to create a working brain-to-machine interface.
일론 머스크, 뇌에 컴퓨터 칩 심은 돼지 공개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선 발사 업체 스페이스X 등을 만든 혁신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두뇌에 컴퓨터칩을 심은 돼지를 공개했다. 머스크가 공동으로 창업한 뇌신경과학 벤처기업인 뉴럴링크는 8월 28일(현지시간) 뇌에 8㎜짜리 컴퓨터 칩을 이식하고 2개월 동안 생활한 돼지 1마리를 공개했다.
이는 사람의 두뇌에 칩을 이식하는 전단계로 머스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질환, 난치병 등 중병을 치료하는 실마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뉴럴링크는 이번 행사에서 칩 이식법으로 인간질병인 알츠하이머, 척추손상 등을 치료하고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AI)을 장착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머스크는 이날 인터넷 방송에 나와 기억력 감퇴, 청력 손상, 우울증, 불면증 등을 언급하며 "장치를 이식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빠르면 연내에 인간 실험을 수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럴링크는 머스크가 1억 달러를 출자해 세운 회사로, 직원이 100명 정도이며, 연구에 진척이 있으면 직원을 더 늘릴 계획이다.
뇌신경과학 전문가들은 대부분 사람 두뇌의 활동을 인지하고 자극한다는 뉴럴링크의 목표가 실현 가능하지만 일정이 과도하게 의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괴짜 경영자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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