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8월 28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영국 코비드19 일일 확진자 최다 발생

林 山 2020. 8. 28. 07:09

1. Hurricane Laura's winds batter Louisiana, killing four. At least four people have been killed by falling trees as Hurricane Laura battered the US state of Louisiana.

 

허리케인 로라 미국 남동부 강타, 4명 사망

 

허리케인 로라로 쓰러진 고압 송전탑

미국 루이지애나 주 연안 일대에 상륙했던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의 세력이 8월 27일(현지시간) 급속히 약화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변화됐다. 이날 새벽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시속 최대 241㎞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로라가 텍사스 주와 루이지애나 주 접경 지역 동쪽에 상륙했다고 발표했다. NHC는 로라가 허리케인 5단계 중 2번째로 강력한 4등급 허리케인이며, 강풍과 함께 인근 해안 수위도 최대 6m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NHC는 앞서 허리케인 로라가 루이지애나 주와 텍사스 주 남동부, 미시시피 주 남서부 상공에 토네이도를 만들어 이 지역에 127~254㎜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26일부터 27일까지 루이지애나 주와 아칸소 주 전역에 걸쳐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루이지애나 주와 텍사스 주에서는 주민 62만여 명에 대해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로라로 인해 이들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하고, 강풍으로 많은 나무가 쓰러지고 주택  단지가 폐허가 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로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4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대규모 정전 사태로 수십만 명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간도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의 힘

 

2. France Covid-19: Mask rule for Parisians amid 'undeniable surge'. French Prime Minister Jean Castex has responded to a steep increase in infections with a series of measures including increased testing and compulsory face-coverings in Paris.

 

프랑스 수도 파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프랑스의 수도 파리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곧 의무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 카스텍스(Jean Castex) 프랑스 총리는 8월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곧 수도 파리의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에 대해 파리 시내 전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현재 파리 시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파리에서도 제2 도시 마르세유처럼 전 지역의 공공장소와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최근 들어 확진자가 매일 3천~5천 명씩 발생하는 등 코비드-19 확산의 속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 5천429명으로, 올해 4월 14일(5천497명) 이후 가장 많았다. 누적 확진자는 25만 명이 넘고 사망자도 3만 명이 넘는다.

 

8월 27일 현재 프랑스의 전국 101개 행정단위 중에 수도 파리와 제2 도시 마르세유를 포함한 21개 지역이 코비드-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한 적색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지중해 연안의 대도시 마르세유는 코비드-19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이미 의무화했고, 밤 11시 이후 음식점, 카페, 주점의 영업도 금지한 바 있다.

 

카스텍스 총리는 "코비드-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어 정부가 지금 개입해야 한다"면서 전국적 봉쇄령이 다시 내려지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코비드-19 추가 확산을 막으려면 가족과 친지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면서, 특히 개학 이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하교하는 손자 손녀를 데리러 학교에 가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프랑스는 여름 방학이 종료되는 다음 주부터 전국의 각급 학교가 일제히 개학할 예정이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미셸 블랑케(Jean―Michel Blanquer) 교육부 장관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모든 어린이가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호흡기 전염병 유행시에는 마스크 착용이 상식

 

3. Frans Hals Dutch masterpiece stolen for third time. Security was stepped up the last time Frans Hals's painting Two Laughing Boys with a Mug of Beer was stolen from a small museum in the Dutch town of Leerdam.

 

네덜란드 화가 프란스 할스 작품 도난당해

 

도난당한 네덜란드 화가 프란스 할스의 그림 '두 웃는 소년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프란스 할스(Frans Hals)의 그림 한 점이 네덜란드 중부의 한 미술관에서 세 번째로 도난당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할스의 1626년 작 '두 웃는 소년들'(Two Laughing Boys with a Mug of Beer)이 8월 26일(현지시간) 오전 네덜란드 레이르담에 있는 한 미술관에서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미술관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3시30분 해당 미술관의 경보기가 꺼졌고, 뒷문이 강제로 열린 것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에 도난당한 작품은 1988년 도둑을 맞았다가 되찾은 뒤 2011년에 또다시 도난됐다가 6개월 뒤 다시 찾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에는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휴관 중이던 암스테르담 동부 싱어 라런 미술관에 있던 후기 인상파 거장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한 점이 도난을 당한 바 있다.

 

*유명 그림은 훔쳐가도 처분이 어려울 텐데......

 

4. Coronavirus: Daily cases highest since mid-June. The number of daily UK cases of coronavirus has risen to 1,522 in 24 hours - up from 1,048 on Wednesday - the highest tally since mid-June.

 

영국, 코비드-19 일일 확진 1522명, 6월 이후 최다

 

코비드-19 진단검사

영국에서 8월 27일(현지시간) 지난 6월 이후 가장 많은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영국 정부는 이날 15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3만36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12일 이후 나온 최다 규모 일일 확진자로, 하루 전 1048명보다도 증가했다.

 

영국 당국은 또 28일 내에 코비드-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던 환자 1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 내 누적 코비드-19 사망자는 4만1477명으로 집계됐다.

 

*2차 대확산으로 1억 명 이상 사망한 스페인 독감을 기억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