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월 23일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미얀마 시민 대규모 저항 시위, 군부 '무력진업' 경고 무시

林 山 2021. 2. 23. 12:08

1. Myanmar anti-coup Protesters defy military warning in mass strike. Hundreds of thousands of protesters have taken to the streets of Myanmar in one of the largest demonstrations yet against the country's military coup.

 

미얀마 시민 반란 군부 '무력진업' 경고에도 대규모 저항 시위

 

미얀마 반란 군부에 저항하는 대규모 시위대

반란 군부의 ‘무력 진압’ 경고에도 불구하고, 2월 22일 미얀마 주요 도시에서 지난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의 반 쿠데타 시위가 벌어졌다. 미얀마 시민들은 2월 22일을 ‘총파업의 날’로 정하고 최대 규모 시위를 예고한 바 있다. 미국은 ‘군부의 폭력 조처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시민들은 이날 거리로 몰려나와 군부 반란 반대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시위에 참가한 대학생 카우 카우(23)는 “우리는 이길 때까지 싸울 것”이라며 “두렵지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정말 분노한다”고 말했다.

 

양곤 외에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 미찌나 등에서도 시민 수천~수만 여명이 이날 총파업 시위에 참여했다. 시민들은 참여 단위별로 옷이나 모자 등을 맞춰입고 나와 군사 반란 반대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석방 등을 외쳤다. 이날 미얀마의 식당과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외국계인 케이에프시(KFC)와 배달 서비스 등도 휴업에 들어갔다.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 시위를 열기로 한 미얀마 시민들은 본인 페이스북에 각 도시의 시위 현장 사진을 올리며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주말 미얀마 시민들이 모여 만든 ‘시민불복종운동’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22일 미얀마 전역에서 모든 업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이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위가 ‘2021년 2월 22일’ 이뤄진다며, 숫자 2를 다섯 개 붙여 ‘22222 시위’로 부른다. 지난 1988년 8월 8일 민주화를 요구했던 이른바 ‘8888’ 시위를 본 뜬 것이다.

 

미얀마 반란 군부는 시민들의 총파업 예고에 “반격을 하겠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쿠데타 군부 최고기구인 국가행정평의회(SAC)는 전날 밤 국영 군 <엠아르티브이>(MRTV) 채널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시위대가 2월 22일 폭동과 무정부 상태를 일으키도록 선동한 것이 밝혀졌다”며 “시위대는 국민들, 특히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10대와 젊은이들을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대립의 길로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명 피해’라는 표현을 쓰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미얀마 반란 군부는 전날 밤 양곤 시내에서 트럭들을 동원해 총파업에 참여하면 안 되고, 5명 이상 집회 금지 조치를 준수하라는 방송을 내보냈다.

 

앞서 미얀마 반란 군부는 지난 2월 20일 만달레이 등에서 시위대에 발포해, 2명을 숨지게 하는 등 본격적인 무력 진압에 들어갔다. 최대 규모 시위가 벌어지는 양곤 시내에서는 아직 총격을 통한 시위 진압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월 21일 밤(현지시각)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미얀마 군부의 무력 진압 협박과 관련해 미얀마 국민에 대한 폭력을 자행하는 이들에 대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얀마 시위대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의 복권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버마(미얀마) 국민들과 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얀마 외교부는 쿠데타 사태에 우려를 표명한 국제사회에 대해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미얀마 반란 군부를 몰아내는 것은 내정간섭이 아니라 국제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것..... It is not internal interference to drive out the Myanmar coup army, but to realize the definition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2. Video shows Perseverance rover's dramatic Mars landing. Nasa has released stunning videos of its Perseverance rover landing on Mars.

 

미 화성 탐사선 '퍼시비어런스', 극적인 착륙 순간 비디오

 

화성에 착륙한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월 22일(현지 시각) 로버(이동형 탐사 로봇) '퍼서비이런스'가 화성으로 내려가는 순간을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2월 18일 오후 8시 55분(GMT, 한국 시각 19일 5시 55분) 화성에 착륙했다.

 

동영상은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대기권에 진입해 바퀴가 표면에 닿기까지 이른바 ‘공포의 7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퍼서비어런스가 착륙 모듈인 로켓 백팩에서 줄에 매달려 화성의 예제로 충돌구의 평원으로 내려갈 때 먼지와 자갈이 떠오르는 모습도 보인다.

 

퍼서비어런스는 다양한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는데 그 중 7개가 착륙 과정을 촬영했다. 착륙 동영상은 화성 탐사 로버의 기술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퍼서비어런스 착륙 통제실이 있는 미국 제트 추진연구소의 마이크 웟킨스 소장은 “우리는 동영상 속 로버의 동작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며 “무엇보다 동영상은 보는 사람을 화성 여행에 동참시킨다”고 말했다.

 

Watch NASA’s Perseverance Rover Land on Mars!

 

퍼서비어런스의 카메라는 착륙 과정의 핵심 단계를 포착했다. 초음속 하강 상태에서 낙하산 전개, 방열판 분리, 착륙 모듈의 로켓 비행, 로버를 지상으로 내린 스카이 크레인, 로버의 착륙과 스카이 크레인의 분리 등이다. 제트 추진연구소는 로버 하강과 착륙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 2만3000여 장과 30기가바이트의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로버의 카메라 중 세 대는 낙하산을 올려다보는 데 실패했지만 나머지 6대는 정상 작동했다. NASA는 하강 과정의 소리도 녹음하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상에서는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해 앞으로 퍼서비어런스가 탐사를 하는 과정을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주말 항법용 마스트를 수직으로 세웠다. 마스트는 지구에서 수평으로 누인 상태로 발사됐다. 마스트에 장착된 주 과학 카메라인 마스트캠-Z는 착륙지인 예제로 충돌구와 로버 자신의 파노라마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제트 추진연구소는 이 영상을 보면서 로버가 착륙 과정에서 날아온 돌에 손상을 입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가 착륙에 성공하면서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소형 헬리콥터로 쏠리고 있다. NASA는 무게가 1.8㎏ 날개 길이가 1.2m인 이 헬리콥터에 ‘인저뉴어티(Ingenuity, 독창성)’란 이름을 붙였다.

 

헬리콥터는 2월부터 30일에 거쳐 총 5번의 비행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최고 5m 높이에서 150m까지 비행하는 것이 목표다. 성공하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1903년 12월 17일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로 비행에 성공한 이래 처음으로 지구가 아닌 곳에서 인류가 만든 비행체가 하늘을 처음으로 나는 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화성 탐사는 미국이 선두 주자.....

 

3. Italian ambassador to DR Congo killed in UN convoy attack. Italy's ambassador to the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has been killed in an attack in the east of the country, its foreign ministry has said.

 

민주콩고 주재 이탈리아 대사 피격 사망, 경호원과 운전사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사망한 민주콩고 주재  루카 아타나시오 이탈리아 대사

이탈리아 외교부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주재 자국 대사와 경호원, 운전기사가 2월 22일(현지시간) 동부 지역에서 유엔 호송차량에 대한 괴한들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유엔 호송 차량에 대한 공격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지역 주도 고마에서 북쪽으로 25㎞ 정도 떨어진 카니아마호로 타운 근처에서 납치 기도 가운데 이뤄졌다고 비룽가 국립공원 대변인이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성명에서 루카 아타나시오(43) 대사, 이탈리아 헌병 비토리오 이아코바치(30),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민주콩고 현지 기사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비룽가 대변인 올리버 무키시아는 아직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소행을 자처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비룽가 지역 안팎에서는 수십 개의 무장단체가 준동한다. 비룽가는 민주콩고의 르완다 및 우간다 접경지역으로 공원 순찰대원들이 거듭해서 공격을 받았고, 지난달에도 매복 공격에 6명이 숨졌다.

 

노스키부 주의 칼리 은잔주 카시비타 주지사는 괴한들이 호송 차량을 경고 사격으로 정지시켰다고 말했다. 그들은 기사를 살해하고 다른 이들을 숲으로 끌고 가다가 공원 순찰대의 총격을 받았다. 그러자 괴한들은 경호원을 살해했고 대사도 사망했다고 은잔주 주지사는 덧붙였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정말로 엄청난 충격과 큰 슬픔 속에서 나는 우리의 민주콩고 주재 대사와 이탈리아 헌병의 사망에 대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외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타나시오 대사는 2017년 이후 이탈리아의 킨샤사 주재 대표부 수장을 맡아오다가 2019년 대사가 됐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어린 세 딸이 있다.

 

로마의 가톨릭 자선단체인 산테지디오의 마우로 가로폴로는 "고인은 열정적인 젊은 외교관으로 사회 문제에 큰 감수성을 가졌다"면서 "그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로 고통받는 사람을 돕는 우리 일을 열정적으로 함께 했다"고 말했다.

 

*아직도 부족사회 수준을 면하지 못하는 아프리카..... 외교관을 살해하는 막장 무장단체.....

 

4. Texas weather: Family of 11-year-old file lawsuit over his death. The family of an 11-year-old boy who died in recent cold weather in Texas have filed a $100m (&#163;71m) lawsuit against power companies for negligence.

 

'텍사스 정전으로 11살 아들 동사', 가족 전력회사에 1100억원 소송

 

텍사스 주 한파 기간에 사망한 11세의 크리스천 피네다

지난주 한파가 몰아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진 미국 텍사스 주에서 한 여성이 2월 22일(현지시간) 정전으로 자신의 11세 아들이 동사했다면서 전력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2년 전 미국에 이민 온 여성 마리아 피네다는 텍사스 주 전력회사 ERCOT를 피고로 주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 회사가 주민의 복리보다 이익을 우선해 겨울에 대비해 전력망을 준비하라는 사전 권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피네다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액은 1억 달러(약 1천100억 원)다. 그의 11세 아들 크리스티안은 텍사스 주에 한파가 몰아쳐 정전 사태가 난 2월 16일 휴스턴 외곽의 이동식 집에서 사망했다.

 

피네다는 소장에 "죽기 전날 눈싸움을 했을 만큼 건강했던 크리스티안은 체온으로 추위를 견디려고 세살 동생과 한 침대에서 담요를 둘러싸고 있었다. 깨워도 반응이 없어 911에 신고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숨졌다"고 사망 경위를 설명했다.

 

피네다는 "최소 한 주 전에 기상이 악화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고, 지난 10여년간 이런 상황에 전력망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았지만 ERCOT는 예방 조처를 하지 않아 눈앞에 닥친 위기에 전혀 대비하지 않았다"라고 비난했다.

 

경찰은 "유족은 아이가 동사했다고 주장하지만 부검 결과에 따른 사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RCOT는 소장을 검토한 뒤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15일 오전 민간 발전회사의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에 우리 전력망 운영사들은 주 전역의 정전을 피하는 옳은 선택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피네다의 변호인은 "당시 한파에 가장 취약했던 계층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라며 "휴스턴 시 관공서는 비었는데도 전기가 들어온 사진이 있지만, 피네다의 이동식 집엔 정전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네다 가족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간 이틀간 전력과 난방을 하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어린 크리스티안이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주는 다른 주와 전력망을 연결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ERCOT는 텍사스 주의 전력 도매 시장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법적으로 비영리회사로 설립됐지만 연방정부가 통제하는 다른 주의 전력공급 회사와 달리 텍사스 주의 공공재위원회(PUC)의 감시를 받는다.

 

ERCOT과 PUC 모두 소비자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연간계획을 제출하는 다른 주의 규제기관에 비해 거의 책임이나 권한이 없다. 텍사스 주의 에너지 회사들은 재난적 상황에 대비하는 계획을 세우는 데 상대적으로 큰 재량권을 갖는다.

 

*시청에는 전력을 공급하고 서민 주택에는 전력을 끊은 전력회사는 마땅히 비난을 받아야..... 전력 민영화의 폐해..... 알짜 공기업의 민영화는 경영 합리화를 빙자한 권력자들의 부정한 특혜.....

 

5. Daft Punk announce split after 28 years. Daft Punk, who were responsible for some of the most influential dance tracks of all time, have announced their retirement after nearly 30 years.

 

프랑스 일렉 듀오 '다프트 펑크', 28년 만에 해체 선언

 

28년 만에 해체를 선언한 일렉 듀오 다프트 펑크

'전자음악의 선구자'로 통하는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가 결성 28년 만에 해체를 선언했다. 다프트 펑크는 2월 2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에 '에필로그(Epilogue)'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 해체 사실을 알렸다. 이들이 2006년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다프트 펑크의 일렉트로마'(Daft Punk's Electroma)에서 발췌해 변형한 영상에 '1993-2021'라는 문구로 결별 사실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로봇 하나가 시한폭탄과 함께 폭발하는 장면이 삽입됐다. 이후 국내외 팬들은 다프트 펑크의 해체와 은퇴를 암시한다고 봤다. 듀오의 홍보 담당자인 캐서린 프레이저는 듀오의 결별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해체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팬들은 다프트 펑크다운 '최고의 해체 소식 영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프트 펑크는 기 마누엘 드 오맹 크리스토(47)와 토머스 방갈테르(46)로 이뤄진 팀이다. 그간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하더, 베터, 패스터, 스트롱거'(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겟 러키'(Get Lucky) 등의 글로벌 히트곡을 냈다. 이들은 6개의 그래미 어워즈도 수상했다.

 

Daft Punk - One More Time(Official Video)

 

학창시절부터 친구였던 두 사람은 1992년 프랑스의 국민밴드로 통하는 얼터너티브 밴드 '피닉스'의 기타리스트 로랑 브랑코위츠와 기타 기반의 밴드 '달링'을 결성, 6개월 간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브랑코위츠는 피닉스로 떠났고 남은 두 사람은 1993년 다프트 펑크를 결성했다. 기타 대신 드럼 머신과 신시사이저를 주축으로 한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선보였다.

 

듀오는 특히 공연에서 항상 헬멧을 착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자신들의 모습 역시 헬멧을 착용한 로봇으로 대신하는 등 신비주의 전략으로 세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듀오는 1997년 데뷔 정규 앨범 '홈워크(Homework)'를 내놓았다. 첫 국제적 히트곡은 '다 펑크(Da Funk)'다. 이 곡은 빌보드 댄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래미상에 처음 후보로 지명됐다. 두 번째 히트곡인 '어라운드 더 월드'(Around The World) 역시 그래미 후보로 지명됐다.

 

다프트 펑크는 2001년 발매한 두 번째 앨범 '디스커버리(Discovery)'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7년에는 힙합 스타 칸예 웨스트가 자신의 정규 3집 '그래주에이션(Graduation)'에 다프트 펑크의 곡을 샘플링한 '스트롱거(Stronger)'를 삽입하기도 했다. 이 곡은 2008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웨스트에게 랩 솔로 퍼포먼스를 안겨 주었다.

 

1년 뒤 선보인 '하더, 베터, 패스터, 스트롱거' 라이브 버전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다프트 펑크에게 댄스 레코딩 상을 안겼다. 이들의 '얼라이브(Alive) 2007' 앨범은 '베스트 일렉크로닉/댄스' 부문상을 받았다.

 

다프트 펑크가 그래미어워즈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낸 건 2014년이다. 정규 4집 '랜덤 액세스 메모리스(Random Access Memories)'로 '올해의 앨범' 상, 수록곡 '겟 러키'로 '올해의 곡' 상을 차지하며 주요 상을 휩쓸었다. '겟 러키'에는 프로듀서팀 'NERD' 멤버 퍼럴 윌리엄스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나일 로저스가 참여했다. '디스코 음악의 아버지'로 통하는 조르지오 모로더는 '조르지오 바이 모로도(Giorgio by Moroder)'를 피처링했다.

 

Daft Punk - Get Lucky(10 min loop)

 

다프트 펑크의 앨범 '랜덤 액세스 메모리스'를 관통한 키워드는 '아날로그'였다. '겟 러키', '루즈 유어셀프 투 댄스(Lose yourself to Dance)' 등에서 신시사이저의 전자음과 1970~80년대 디스코를 절묘하게 결합했다.

 

제작 과정에서도 옛날 방식을 고집했다. 기존의 전자음악 뮤지션들처럼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악기를 사용해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음반 전체에서 장엄한 곡조와 심장박동 같은 따뜻한 비트가 인상적인 이유다.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잡지 '롤링 스톤'은 2020년 이 앨범을 '역대 최고의 앨범 500'에서 295위에 올렸다.

 

이와 함께 다프트 펑크는 다양한 협업을 했다. '은하철도 999' 원작자로 유명한 마츠모토 레이지의 오랜 팬인 이들은 레이지와 록 뮤직 애니메이션 '인터스텔라 5555'를 협업했다. 또 월트 디즈니 SF영화 '트론: 새로운 시작'(2010)에 수록된 24 트랙을 전부 작곡하고,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2021년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R&B 스타인 위켄드와 '스타보이', '아이 필 잇 커밍'을 작업해 국제적인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다프트 펑크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랜덤 액세스 메모리스' 발매 당시 소니 뮤직이 국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내한공연을 한 적은 없다. 

 

*전자음악의 선구자 다프트 펑크.....

 

6. Donald Trump ordered to hand over tax returns to prosecutors. Donald Trump has been ordered by the US Supreme Court to hand over his tax returns and other financial records to prosecutors in New York.

 

미국 연방대법원, 트럼프에 납세자료 검찰에 제출 명령

 

미 연방대법원이 납세자료 제출을 명령한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에 납세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미 연방대법원이 2월 22일(현지시간) 결정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이날 뉴욕 주 검찰이 소집한 대배심 소환장에 따라 납세자료를 넘기라고 한 하급심 판결을 보류해 달라는 트럼프 측 요청을 기각하는 명령을 내렸다. 

 

대법원은 결정 이유는 따로 공표하지 않았다. 이는 검찰이 트럼프 측의 8년 치 납세자료 제출을 요구한 데 대해 1심에 이어 2심도 모두 검찰 손을 들어주자 트럼프 측이 불복, 이를 막아달라고 한 것에 대한 결론이다.

 

앞서 뉴욕 주 맨해튼 지검은 2019년 트럼프 측 회계법인인 마자스 USA에 트럼프 개인과 트럼프 그룹의 8년 치 납세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측은 자료 제출 소환장에 불응, 소송을 냈다. 사이러스 밴스 검사장이 이끄는 맨해튼 지검은 2019년 8월부터 트럼프의 '성 추문 입막음' 의혹을 수사해왔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혼외정사를 가졌다고 주장한 전직 포르노 배우와 성인잡지 모델 등 여성 2명에게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거액의 입막음용 돈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돼 있다. 또 검찰은 자료 요구가 트럼프 그룹의 금융 범죄에 대한 조사의 일부라고도 밝혔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이번 수사가 트럼프 그룹의 보험·금융사기, 탈세, 문서 위조 등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법원 결정에 따라 트럼프는 납세자료를 대배심에 제출해야 한다. 대배심에 낸 서류는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로 쓰이며 일반에 공개가 제한된다. 대배심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가 기소하기에 충분한지를 판단하는 제도다. 대배심이 기소 결정을 내리면 기소장을 발부, 검찰이 재판에 넘긴다.

 

대법원 명령으로 검찰 수사와 대배심 절차는 트럼프 측으로부터 더이상 방해를 받지 않게 됐다. 트럼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법원이 무작정 찔러보기 식의 조사(fishing expedition)를 허용했다며 "이는 이전에는 대통령에게 일어난 적이 절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수사는 완전히 민주당 지역인 뉴욕 시와 뉴욕 주에서 민주당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나를 향해 저질러진 온갖 선거 범죄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난 5년간 그런 것처럼 계속 싸울 것"이라며 "우리가 이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돈벌이에 이용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7. Hayley Arceneaux: Cancer survivor joins first all-civilian space mission. The first bone cancer survivor to become an astronaut. The first person with a prosthetic body part to visit space. And the youngest American ever to orbit Earth.

 

골암 국복 헤일리 아르세노, 민간 우주여행객 선정 

 

골암을 극복하고 우주여행객에 선정된 헤일리 아르세노

10살 때 골종양을 이겨내고 의족을 하고도 씩씩하게 살아온 미국의 20대 여성이 올해 말로 예정된 첫 민간인 우주비행에 합류해 우주 여행의 꿈을 이루게 됐다.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 병원은 2월 22일 이 병원에서 진료보조인력으로 일해온 헤일리 아르세노(29)가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38)이 추진하는 민간 우주비행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아르세노가 아이잭먼과 함께 우주 비행을 다녀오면 미국인 최연소이자 암을 극복하고 의족을 가진 첫 우주비행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신용카드 결제처리 업체 '시프트4페이먼트'의 창업자인 아이잭먼은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의 좌석을 사들여 '인스퍼레이션4'라는 이름으로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우주여행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잭먼과 아르세노 이외에 나머지 두 좌석은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병원 기부자와 시프트4페이먼트의 기업가 고객에게 돌아가며, 3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아르세노는 10살 때 세인트 주드 병원에서 골종양 제거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왼쪽 무릎 아래 뼈를 티타늄으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았다. 아직도 걸음걸이가 불편하고 통증을 느낄 때도 있지만 우주선을 타는 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르세노의 의족은 엄격한 의료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정식 우주비행사가 되는 데 걸림돌이 됐지만 민간 우주여행 시대의 도래로 우주여행의 꿈을 펴게 됐다. 그는 "이번 미션 전까지는 절대 우주비행사가 될 수 없었지만, 앞으로 신체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우주여행의 문호가 열리게 됐다"고 했다.

 

아르세노는 인스퍼레이션4 승무원 중 의료를 담당하게 된다. 그는 "암과의 싸움은 나를 우주여행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줬다"면서 "암 투병은 나를 강하게 만들었으며, 예기치 못한 것에 대비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르세노는 또 병원의 어린 환자나 다른 암극복 환자들에게 '하늘이 더이상 갈 수 없는 곳이 아니다'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아동 환자들에게는 암을 이겨낸 생존자가 우주비행하는 것을 보는 것이 큰 의미를 갖게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스퍼레이션4가 공식 발표되기도 전인 지난 1월 병원 측으로부터 세인트 주드 병원을 대표해서 우주 비행을 하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예, 예, 제발"을 연발하며 환호했다고 밝혔다. 아르세노는 뉴질랜드에서 번지 점프를 하고 롤러코스터를 즐기는 등 모험적 활동을 하며 우주여행에 대한 꿈을 늘 갖고 있었다고 한다.

 

아이잭먼은 "처음부터 희망의 정신을 대표하는 병원 직원이 참여하길 원했다"면서 "헤일리만큼 이런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줄 수 있는 사람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번 우주비행을 통해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에 2억 달러(2천225억 원)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 중 1억 달러는 자신이 내고, 나머지 1억 달러는 이달 중에 세인트 주드 병원에 기부한 사람 중에서 우주여행 참가자 1명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모금을 통해 조성하게 된다. 병원 측은 이날 현재 900만달러(100억원)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인스퍼레이션4 승무원을 실은 크루 드래건은 10월 중에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우주선은 2~4일간 지구궤도를 돌고 귀환하게 된다. 아르세노는 함께 탑승할 승무원이 모두 확정되면 몇 달간 우주선 작동법과 응급사태 대비 등 훈련을 받게 된다.

 

*아르세노도 대단하지만 1억 달러를 기부하는 아이잭먼도 대단한 사람.....

 

8. Covid: US passes half a million Covid deaths. The US has topped 500,000 deaths from Covid-19, the most for any country in the world.

 

미국 코비드-19 사망자 50만 명 돌파

 

코비드-19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해리스 부통령

미국에서 코비드-19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2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미군 숫자보다 많고, 애틀랜타 도시 하나가 통째로 사라진 것과 맞먹는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월 22일 현재 미국의 코비드-19 사망자는 약 51만1000명에 달한다. 전 세계 코비드-19 사망자가 약 247만73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세계 인구의 5%인 미국에서 전체 사망자의 20%가 나온 셈이다. 코비드-19 사망자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브라질(약 24만6500명)과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다.

 

7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남북전쟁을 제외하면 코비드-19가 미국 역사상 그 어떤 전쟁보다도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베트남전 사망자(5만8000명)의 약 9배로, 1차 세계대전(11만6000명)과 2차 세계대전(40만5000명)에서 사망한 미군 숫자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애틀랜타나 새크라멘토 같은 대도시 인구와도 맞먹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918년 스페인독감 대유행 이래 역사적으로 경험해 본 적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충분히 참혹한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앞으로도 계속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렌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여전히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에 달하고, 매일 1500~3500명이 숨지고 있다”며 “감소세가 확연해진 것은 고무적이지만 엄청나게 높은 상태에서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코비드-19 사망자는 엄청난 가속도로 가파르게 상승해왔다. 2020년 2월29일 첫 사망자가 나온 후 20만 명을 넘어서기까지는 7개월이 걸렸지만 그로부터 넉 달도 안 돼 40만 명으로 늘어났고, 이후 50만 명을 넘어서기까지는 불과 한 달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코비드-19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면서 한때 25만 명에 달했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근 1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기존보다 감염력이 최대 1.7배 가량 높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여전히 미국의 보건 당국자들을 안심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전쟁보다 무서운 전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