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이베리스(Iberis, 눈꽃)

林 山 2021. 7. 6. 16:57

하얀색 꽃이 피어 눈꽃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원예종 화초가 있다. Iberis라고 하는 품종이다. Iberis는 프랑스어식 발음으로는 이베리스, 영어식 발음으로는 아이비어리스이다. 이베리스는 바위정원을 장식하는 화초로 많이 이용된다.

 

이베리스(충주시 연수동 아이파크, 2021. 4. 17)

이베리스는 일반적으로 캔디터프트(candytuft), 즉 서양말냉이라고 한다. 서양말냉이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 상록 아관목(亞灌木)이다. 원산지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이다. 

 

이베리스(충주시 연수성당, 2021. 4. 24)

이름 캔디터프트(candytuft)는 캔디(candy)와 아무 관련이 없다. 그 이름은 그리스 크레테 섬의 북부 항구 도시 이라클리온(Iraklion)의 옛이름 캔디아(Candia)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베리스의 꽃말은 '무관심, 무심(indifference)'이다. 

 

이베리스(충주시 연수성당, 2021. 4. 24)

이베리스는 약 30종이 있다. 이베리스 아마라(Iberis amara)는 유럽이 원산지로 라킷 서양말냉이(rocket candytuft), 쓴서양말냉이(bitter candytuft), 들서양말냉이(wild candytuft)라고도 한다. 흰색꽃이 핀다. 이베리스 지브랄타리카(Iberis gibraltarica)는 북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지브롤터 서양말냉이(Gibraltar candytuft)라고도 한다. 지브롤터의 어퍼 록(Upper Rock) 자연보호구역의 상징이기도 하다. 지브롤터는 유럽에서 지브롤터 서양말냉이가 유일하게 자라는 곳이다. 연보라색 꽃이 핀다. 이베리스 리니폴리아(Iberis linifolia)는 연자주색 꽃이 핀다. 이베리스 셈페르비렌스(Iberis sempervirens)는 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상록 서양말냉이(evergreen candytuft), 여러해살이 서양말냉이(perennial candytuft)라고도 한다. 흰색 꽃이 핀다. 이베리스 움벨라타(Iberis umbellata)는 정원 서양말냉이(garden candytuft), 글로브 서양말냉이(globe candytuft)라고도 한다. 연한 자주색 꽃이 핀다.  

 

2021. 7. 6. 林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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