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i Deus'(포이 데우스)는 1952년 발매된 포르투갈의 파두(Fado) 가수 겸 배우 아말리아 호드리게스(Amália Rodrigues)의 싱글이다. 포르투갈어 곡목 'Foi Deus'는 '그것은 신이었다' 정도의 뜻이 되겠다.
호드리게스는 우수에 찬 전통음악 형식의 파두를 신들린 듯 정열적인 창법으로 불러 '하이냐 두 파두(Rainha do Fado, 파두의 여왕)으로 불린다. 그녀가 부른 'Barco Negro'(바르쿠 네그루, 검은 배)는 한국인들에게도 알려져 있다. 'Barco Negro'는 1955년 앙리 베르누이(Henri Verneuil) 감독의 프랑스 영화 'Lovers' Net'(과거를 가진 애정)의 사운드트랙에 삽입되었다.
Amália Rodrigues - Foi Deus
문자 그대로 ‘운명’, ‘숙명’이란 뜻의 파두(fado)는 포르투갈 특유의 민속음악이며, 대개 침울한 분위기가 감돈다. 오늘날, 역대 가장 위대한 ‘파디스타’(파두 가수)로 인정받는 아말리아 호드리게스가 이미 포르투갈에서 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어느 날, 무명 작곡가 알베르토 자니스(Alberto Janes)가 그녀의 집 문을 두드린다. 자니스는 자작곡 'Foi Deus'를 팔기 위해 끈질기게 매달렸다.
22세의 어린 나이에 아말리아는 이미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미끄러지는 듯한’ 보컬 테크닉을 완벽히 연마했다. 이 기술 속에 오페라 디바들만 구사할 수 있는 정확성과 제어력, 그리고 전통음악 가수의 감정적 정직성이 완벽하게 융합되어 있었다. 곡의 기악 편성은 파두의 전통적 트리오 구성을 활용한다. 어쿠스틱 베이스와 스페니시 기타, 그리고 여기에 조화를 이루는 12현 기타라 포르투게사(guitarra Portuguesa)가 바로 그것이다. 발표 당시 일부 순수주의자들은 이 곡이 전통에서 벗어났다며 이단 취급을 했다. 이들이 지지하는 전통을 따르자면, 2백 수 정도 전해 내려오는 전통 멜로디 가운데 하나를 활용해 부르는 노래만이 ‘제대로 된’ 파두 취급을 받을 수 있었다.
'Foi Deus'는 아말리아와 너무나 깊은 연관을 맺고 있어서 이 곡을 선뜻 녹음하려 나서는 이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1992년에 리스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앙골라계 가수 발데마르 바스토스(Waldemar Bastos)가 탁월한 커버 버전을 발표한다. 군더더기를 모두 빼고, 기타와 보컬만 활용한 그의 버전은 자신의 내면 깊은 비애를 남김없이 포착했다.(출처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1001, 2013. 1. 10. 로버트 다이머리, 토니 비스콘티, 이문희, Jon Lusk, 위키미디어 커먼즈)
Foi Deus(포이 데우스) - 아말리아 호드리게스(Amália Rodrigues)
Não sei, não sabe ninguém/Porque canto fado, neste tom magoado/De dor e de pranto/E neste momento, todo sofrimento/Eu sinto que a alma cá dentro se acalma/Nos versos que canto/Foi Deus, que deu luz aos olhos/Perfumou as rosas, deu ouro ao sol e prata ao luar/Foi Deus que me pôs no peito/Um rosário de penas que vou desfiando e choro a cantar/E pôs as estrelas no céu/E fez o espaço sem fim/Deu luto as andorinhas/Ai deu-me esta voz a mim
Se canto, não sei porque canto/Misto de ternura, saudade, ventura e talvez de amor/Mas sei que cantando/Sinto o mesmo quando, se tem um desgosto/E o pranto no rosto nos deixa melhor/Foi Deus, que deu voz ao vento/Luz ao firmamento/E deu o azul nas ondas do mar/Ai foi Deus, que me pôs no peito/Um rosário de penas que vou desfiando e choro a cantar/Fez o poeta o rouxinol/Pôs no campo o alecrim/Deu flores à primavera ai/E deu-me esta voz a mim/Deu flores à primavera ai/E deu-me esta voz a mim
2022. 2. 4. 林 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