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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랑스 오픈] 세계 1위 시비옹텍 2회전 진출, 2위 크레이치코바 탈락

林 山 2022. 5. 24. 17:18

2020 프랑스 오픈 챔피언 이가 시비옹텍 2-0 추렌코 완파

 

여자 단식 본선 1회전 둘쨋날인 5월 23일 오후 7시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가 시비옹텍(폴란드, 1위)은 레시아 추렌코(우크라인, 113위)를 2-0(6-2, 6-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회전에 올라갔다. 시비옹텍은 퍼스트 서브 성공률에서는 64%-70%로 추렌코에게 뒤졌지만, 퍼스트 서브 득점률(74%-32%), 세컨드 서브 득점률(75%-25%), 서비스 포인트(26-12), 리시브 포인트(28-10)에서 상대를 압도한 것이 결정적인 승인이 되었다.

 

백핸드 스트로크를 날리는 이가 시비옹텍

2022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우승 후보 0순위는 단연 시비옹텍이다. 시비옹텍은 2020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우승한 바 있다. 이는 1992년 세르비아계 미국인 모니카 셀레스 이후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시비옹텍은 5월 25일 열리는 2회전 경기에서 앨리슨 리스크(미국, 43위)와 대결한다. 

 

디펜딩 챔피언 크레이치코바 1-2 신예 디안 페리에게 역전패

 

오후 8시 15분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19살의 신예 디안 패리(프랑스, 96위)가 디펜딩 챔피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2위)에게 2-1(1-6, 6-2,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패리의 메이저 대회 최고 기록은 2019 프랑스 오픈 2회전 진출이었다. 2021 프랑스 오픈 여자 단복식 우승자인 크레이치코바는 패리의 패기에 밀려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는 디안 패리

패리는 퍼스트 서브 성공률(62%-55%), 세컨드 서브 득점률(58%-50%)에서 크레이치코바를 앞서고, 리시브 포인트(43-29)에서 상대를 압도한 것이 결정적인 승인이 되었다. 크레이치코바는 퍼스트 서브 득점률(58%-55%), 서비스 포인트(44-36)에서 상대를 앞섰지만, 더블 폴트를 7개나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패리는 25일 열리는 2회전 경기에서 마리아 카밀라 오소리오 세라노(콜롬비아, 66위)와 만난다. 

 

2021 US 오픈 챔피언 라두카누, 호주 톰랴노비치 2회전 진출

 

오후 9시 15분 쉬잔느 랑그랑 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5위)는 아일라 톰랴노비치(호주, 42위)에게 0-2(6-7, 5-7)로 완패해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발트해의 여전사' 콘타베이트의 발목을 잡은 톰랴노비치는 25일 열리는 2회전 경기에서 바르바라 그라체바(러시아, 71위)와 대결한다. 

 

승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아일라 톰랴노비치

크로아티아계 호주 선수인 톰랴노비치의 메이저 대회 최고 기록은 2021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전 진출이다. 2014 프랑스 오픈에서는 4회전까지 올라간 바 있다. 톰랴노비치는 '코트의 악동'  닉 키르기오스(호주 76위)와 사귀다가 결별하고, 2019년 8월부터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10위)와 열애에 빠졌다. 톰랴노비치-베레티니 커플은 사촌과 사귀는 펠릭스 오거알리아시메(캐나다, 9위)와도 절친한 친구 사이다. 

 

포효하는 에마 라두카누

시몬느 마티외 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캐나다계 영국 선수 에마 라두카누(영국, 12위)가 17세의 린다 노스코바(체코, 272위)를 2-1(6-7, 7-5, 6-1)로 꺾고 2회전 대열에 합류했다. 2018년에 프로 선수로 전향한 라두카누는 10대의 돌풍을 일으키며 2021 US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 18위)를 꺾고 최연소로 우승한 바 있다. 라두카누는 25일 열리는 2회전에서 알략산드라 사스노비치(러시아, 47위)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