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23. BBC 월드 뉴스] 북한, 러시아에 무기 공급설 강력 부인

1. North Korea denies supplying weapons to Russia. North Korea says it has never sold weapons to Russia and has no plans to do so, following US reports that Moscow was turning to Pyongyang to replenish stockpiles.

 

북한, 러시아에 무기 공급설 강력 부인

 

악수하는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2019)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한 적이 없으며 그렇게 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로켓과 포탄을 구매하는 과정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들은 이란 무기 구매 의혹과 함께 이러한 움직임이 서방의 제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는 당시 보도를 부인했다. 양국 간의 모든 무기 이동은 유엔 제재를 위반하는 것이다.

 

북한 국방부 관계자는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수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과 다른 적대 세력이 기본적인 정치적, 군사적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9월 초에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북한 무기 구매에 대해 "말 그대로 수백만 발의 로켓, 포탄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나중에 구매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이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될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말함으로써 그 성명을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보유한 많은 무기는 소련 시대에서 유래했지만 러시아와 유사한 미사일을 가지고 있다. 성명은 이란산 드론의 첫 번째 선적물이 러시아에 인도되었으며, 러시아 드론 운영자가 훈련을 받기 위해 이란을 여행했다는 미국 관리를 인용한 보도에 뒤이어 나왔다. 이란은 무기 인도를 부인했다.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순항 미사일과 같은 첨단 무기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군대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몇 달 동안 서방 무기를 사용하여 러시아에 큰 손실을 입혔다.

 

러-북 관계는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쇠퇴했지만 최근 서방과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김정은 정권은 갈등의 책임을 미국에게 돌리고 서방이 러시아의 무력 사용을 정당화하는 '패권주의적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7월에 북한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가 지원하는 두 개의 분리주의 지역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였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는 평양과의 모든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이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포괄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은 또 모스크바와 '동지적 우정'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에도 당당한 북한.....

 

2. Fu Zhenghua: China's ex-justice minister jailed for corruption. China's former justice minister Fu Zhenghua, who spearheaded several corruption-fighting campaigns, has been jailed for bribery.

 

중국 전 사법부장 푸정화, 부패 혐의 사형 집행유예형 

 

부패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은  전 중국 사법부장  푸정화

여러 부패 척결 운동을 주도한 푸정화(傅政华) 전 중국 사법부장(법무장관)이 뇌물 혐의로 수감됐다. 푸는 지난 7월 1억 1,700만 위안(약 232억 원)의 선물과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중국 언론은 22일 법원에서 사형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사형 집행유예형은 사형을 선고하되 2년 동안 반성 여부 및 태도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으로 감형하는 제도다. 

 

그의 유죄 판결은 다음 달 공산당 주요 대회를 앞두고 관리들에 대한 갑작스러운 단속 속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5년에 한 번 열리는 이 행사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역사적인 3선에 올려 집권을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의 투옥은 이번 주 3명의 전직 경찰서장에게 선고된 이후이다. 네 사람 모두 부패 혐의뿐 아니라 시진핑에 대한 불충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현재 형을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전 공안부 부부장 쑨리쥔(孫力軍)이 이끄는 부패한 정치권의 일원으로 의심받고 있다.

 

푸는 경찰에서 중국 공안부 차장으로 승진한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사법부장을 지냈다. 그는 부패한 정치인에 대한 몇 가지 세간의 이목을 끄는 조사를 이끌었다. 여기에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강력한 관료 중 한 명인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저우융캉(周永康)을 뇌물 혐의로 기소한 조사가 포함되었다.

 

지난해 10월 당 내부 감시원은 "푸를 심각한 규율 및 국가법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공직에서 해임되었고 올해 3월에 공산당에서 제명되었다. 그는 부패 혐의로 한 달 후 체포되었다. 검찰은 그가 자신의 권한을 이용하여 비즈니스 계약, 공식 직위, 심지어 법적 소송에서 타인과 자신의 이익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3. China earthquake: Man rescued after 17 days lost in mountains. A man lost in the mountains for 17 days after an earthquake in south-west China has been rescued.

 

중국 남서부 지진으로 조난 남성, 17일 만에 구조

 

쓰촨 지진 발생 지역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에 나선 구조대

중국 남서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7일 동안 산에서 길을 잃은 남성이 구조됐다. 9월 5일 쓰촨성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93명이 숨지고 400명 이상이 다쳤다. 깐위(Gan Yu)는 자신이 근무하는 수력 발전소에서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뒤에 남았지만 안경을 잃어 험한 지형을 통해 탈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살아 있는 채로 발견되었지만 수요일에 지역 주민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 깐과 그의 동료 뤄용(Luo Yong)은 9월 5일 완동(Wandong) 수력 발전소에 남아 부상당한 동료에게 응급 처치를 제공하고 댐에서 물을 방류하여 홍수를 방지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발전소 주변의 산에서 약 20km를 걸어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지진으로 안경을 잃은 깐은 심각한 근시로 지형을 탐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중국 국영 라디오(CNR)가 보도했다.

 

구조대가 생존자를 찾기 위해 지역을 수색하고 있었고, 두 사람은 구조 신호를 보내려 했지만 실패했다. 뤄는는 CNR에 "우리는 옷을 벗고 나뭇가지에 매달아 흔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뤄는 도움을 청하러 갔고, 깐은 이끼와 대나무 잎, 야생 과일과 죽순으로 연명했다.

 

뤄는 구조대원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불을 사용한 후 9월 8일에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3일 후 이전 동료의 은신처가 발견되었을 때 깐은 더 이상 그곳에 없었다. 구조대원들은 버려진 옷만 발견했고 그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믿었다.

 

이번 주에 공장 근처에 사는 농부가 지역 지식을 사용하여 수색에 참여했다. 몇 시간 후 그는 깐의 울음 소리를 듣고 나무 아래에서 그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나중에 현장에 도착해 깐을 병원으로 이송하여 골절상 치료를 받게 했다. 

 

4. María Belén Bernal: Ecuadorian authorities find body of missing lawyer. Ecuador's president has said a body found by authorities is that of a young female lawyer who went missing after visiting a police training school.

 

에콰도르, 실종 젊은 여성 변호사 시신으로 발견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 변호사  마리아 벨렌 베르날

에콰도르 대통령은 당국이 발견한 시신이 경찰 훈련소를 방문한 후 실종된 젊은 여성 변호사의 시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여성의 이름을 34세의 마리아 벨렌 베르날(María Belén Bernal)이라고 했는데, 그는 수도 키토(Quito)에 있는 시설로 남편을 만나러 갔다가 10일 전 실종됐다.

 

베르날의 남편은 그녀를 살해한 주요 용의자이며 도주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베르날의 죽음은 올해 200명 이상의 여성 살해 사건이 발생한 나라에서 시위를 촉발했다. 관리들은 그녀의 시신이 문제의 훈련 학교에서 5km 떨어진 언덕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기예르모 라쏘 대통령은 암울한 발견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소식이 그에게 "깊은 고통과 분노"를 불러일으켰으며 그녀의 살해범을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고 맹세했다. 그는 트윗에서 희생자의 어머니와 어린 아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베르날l은 9월 11일 현지 시간으로 01:30에 시설을 방문한 후 실종되었다. 학교의 교장은 해고되었고 정부는 베르날의 남편인 게르만 까세레스(Germán Cáceres) 중위를 체포하는 대가로 20,000달러(2,81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까세레스는 경찰에 실종된 아내에 대한 진술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실종되었으며, 이후 학교 강사직에서 해고되었다. 그는 당국의 사건 처리에 대한 대중의 분노 속에서도 여전히 대규모 수사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베르날의 죽음은 키토의 친척, 친구, 여성 인권 단체의 항의와 어머니의 정의를 촉구하는 시위로 이어졌다. 에콰도르에서 범죄를 추적하는 알데아 재단에 따르면 페미사이드(Femicide, 여성이 성별 때문에 살해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2022년 9월 3일까지 에콰도르에서 206명의 여성이 살해당했다고 한다. UN에 따르면 에콰도르 여성 100명 중 65명이 일생 동안 어떤 형태로든 젠더 기반 폭력을 경험했다.

 

5. Sri Lanka: Inflation rate jumps to 70.2% in August. Sri Lanka's annual inflation rate surged to more than 70% in August as it struggles with its worst economic crisis in over seven decades.

 

스리랑카, 8월 물가상승률 70.2%로 치솟아

 

스리랑카 채소 가게

스리랑카의 물가상승률은 8월에 70% 이상으로 치솟았다. 스리랑카는 70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식품 가격은 1년 전보다 84.6% 올랐다. 인구 2,200만 명의 남아시아 국가는 올해 외환 부족으로 재정적, 정치적 혼란에 빠졌다. 국가는 연료, 비료 및 의약품을 포함한 주요 수입품을 감당할 수 없었다.

 

지난달 스리랑카 중앙은행(Central Bank of Sri Lanka)은 국가 경제가 약 70%를 정점으로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발표된 공식 수치에 따르면 경제는 8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마이너스 8.4%를 기록했다.

 

코비드19 대유행 이전에 스리랑카는 미국 달러를 포함한 외화 관광에 크게 의존했다. 그러나 코비드19의 확산을 늦추기 위한 국경 폐쇄는 관광객을 급격하게 감소시켜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는 수년간의 재정적 부실 관리와 함께 스리랑카가 올해 초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졌다. 스리랑카는 대통령 고타바야 라자팍사(Gotabaya Rajapaksa)가 7월 사임하기 전에 해외로 도피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정치적 격변에 직면해 있다. 수십만 명이 식량과 연료 가격의 급격한 인상에 대해 항의하며 봉기했다. 많은 스리랑카인들은 위기를 잘못 처리한 것에 대해 라자팍사 행정부를 비난했다.

 

이달 초, 스리랑카는 국제통화기금(IMF)과 29억 달러(4조745억원)의 대출을 위한 예비 협정에 도달했다. 그러나 합의는 국가가 민간 채권자로부터 자금을 받는 데 달려 있다. 화요일 인도는 부채 구조 조정에 관해 스리랑카와 협상을 시작했으며, 장기 투자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이전에 작은 이웃 국가에 거의 40억 달러의 재정 지원을 제공했다.

 

인도는 또한 약 12억 달러의 스리랑카 수입에 대한 지불을 연기하고, 비료 수입에 대해 5,500만 달러의 신용 한도를 제공했다. 스리랑카 정부 관리들은 금요일에 채권단을 만나 국가의 경제 문제와 부채 구조 조정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루노데이 묵하르지(Arunoday Mukharji) 인도 비즈니스 특파원의 분석 - 스리랑카는 식량 인플레이션이 가장 높은 세계 10개국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 스리랑카의 경제적 어려움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식량 안보는 특히 외화 부족으로 인한 비료 부족이 농업 생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가의 큰 관심사로 남아 있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식량 생산이 거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국가의 외환 보유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해외에서 대량의 식품을 구매하는 것도 옵션이 아님을 의미한다. 이번 주 초 유엔의 세계식량계획(WFP)은 "긴급 지원 없이는 앞으로 몇 달간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500만 달러 상당의 쌀 600톤이 호주에서 처음 도착했다. 곧 미국에서도 쌀, 두부, 식용유가 도착할 예정이다. 목표는 인구 2천2백만 명의 나라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약 340만 명의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6. Ukraine war: Zelensky calls for 'just punishment' for Russia. Russia must face "just punishment" over its invasion of Ukraine, President Volodymyr Zelensky has told the UN General Assembly in New York.

 

젤렌스키 유엔 총회 연설, 러 전범 '정당한 처벌' 촉구

 

포로 교환으로 석방된 임신 여성 의무관  마리아나 마모노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정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전 녹화된 비디오에서 우크라이나 지도자는 특별 전쟁 재판소의 설립과 러시아의 전범의 처벌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더 많은 군사 지원을 호소했으며, 세계 무대에서 러시아에 대한 처벌을 "공식" 의제로 설정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앞서 예비군 30만 명을 소집했다. 이 움직임은 수십 개의 러시아 도시에서 드문 시위를 촉발했으며 젤렌스키는 부분적인 동원이 그의 적이 평화 회담에 대해 진지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모니터링 그룹 OVD-Info는 1,315명의 러시아인이 체포되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소집이 군 복무를 마치고 중요한 기술과 전투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스크바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체포된 사람들 중 일부는 서명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지도자는 특별 재판소를 만드는 것이 모스크바가 영토를 훔치고, 수천 명의 사람들을 살해한 책임을 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 그의 연설은 총회 참석자 중 많은 사람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러시아의 군사 작전 강화 결정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전후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에 참여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중재한 교환에서 10명의 외국인을 포함하여 215명의 전사가 우크라이나 측에 반환되었고, 러시아는 55명의 병사를 회수했다. 친러시아 정치인 빅토르 메드베추크(Viktor Medvechuk)도 교환에 참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의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여겨져 왔으며 반역 혐의에 직면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석방된 이들 중 108명이 마리우폴과 도시의 철강 공장에 대한 러시아의 폭격에 몇 주 동안 저항한 아조우 대대원이라고 말했다. 대대장 데니스 프로코펜크(Denys Prokopenko)와 그의 부관은 석방된 고위 장교 5명 중 하나였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이 억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악명 높은 올레니우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임신 8개월이 넘은 우크라이나 군 의무관 마리아나 마모노바도 석방됐다.

 

7월에 석방된 동료 수감자는 의무관이 강제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감방에서 생활하고, 바닥에서 자며, 하루에 한 번 밖에 밖에 나갈 수 없었다고 BBC에 말했다. 그녀의 남편은 아기를 데려갈까 두려웠다. 영국인 5명과 미국인 2명을 포함해 러시아 지원군에 억류된 외국인 포로 10명도 석방됐다.

 

젤렌스키는 유엔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 영토 귀속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는 계획을 규탄했다. 금요일에 시작될 예정인 투표는 서방 지도자들에 의해 널리 비난받아 왔다.

 

젤렌스키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반격 동안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북동부 도시 이지움(Izyum)에서 445개의 새로운 무덤이 발견된 것에 대해 언급 했다. 그는 거세되고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한 남자를 포함하여 도시에서 전쟁 범죄에 대한 혐의를 자세히 설명했다. 젤렌스키는 "왜 러시아군은 거세에 집착하는가?"라고 물었다. 

 

"처벌"이라는 단어는 젤렌스키의 연설에서 약 15번 나왔고, 그가 평화를 위한 5가지 타협할 수 없는 조건 중 첫 번째였다. 그는 러시아가 추가적인 제재와 유엔의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강력한 역할을 박탈함으로써 침략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 국경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조건으로 그는 키이우와 세계가 모스크바의 무력 침략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안보 보장을 요구했다.

 

수요일 늦게 유럽연합(EU)의 외교정책 수석은 유럽연합 국가들이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셉 보렐(Josep Borrell)은 기자들에게 새로운 규제가 러시아 개인과 러시아 경제 부문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오에서 자신의 시그니처인 녹색 티셔츠를 뽐내며 젤렌스키는 유엔의 101개국이 유엔총회에서 직접 연설이 아닌 비디오로 연설할 수 있도록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자신의 영상 출연에 반대표를 던진 러시아를 포함한 7개국을 비난하고, 분쟁 기간 동안 중립을 지킨 국가들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