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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US 오픈] 여복 에린 라우틀리프-가브리엘라 다브로프스키 조 우승

林 山 2023. 9. 11. 07:12

16번 시드 에린 라우틀리프(28세, 뉴질랜드)-가브리엘라 다브로프스키(31세, 캐나다) 조가 2023 US 오픈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12번 시드 로라 지게문트(35세, 독일)-베라 즈보나레바(39세, 러시아) 조를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라우틀리프-다브로프스키 조는 우승컵과 함께 상금 70만 달러(약 9억4천만 원), 지게문트-즈보나레바 조는 준우승패와 함께 상금 35만 달러(약 4억7천만 원)을 받았다.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에린 라우틀리프-가브리엘라 다브로프스키 조

라우틀리프-다브로프스키 조는 9월 11일 오전 2시(한강토 시간) 뉴욕 동부 퀸즈 플러싱 메도우스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경기장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지게문트-즈보나레바 조를 2시간 15분 만에 2-0(7-6, 6-3)으로 격파하고 그랜드 슬램 여자 복식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라우틀리프-다브로프스키 조는 단 4번째 토너먼트에서 함께 우승한 첫 번째 타이틀이다. 그들은 올 여름 초 몬트리올 마스터스에서 처음으로 팀을 이루었다. 몬트리올 마스터스와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2회전에 진출한 뒤 US 오픈이 시작되기 일주일 전 클리블랜드 챔피언쉽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라우틀리프-다브로프스키 조가 거둔 팀으로서의 성공은 새로운 것이지만, 두 선수 다 많은 찬사를 받은 강력한 복식 선수들이다. 라우틀리프는 이전에 3개의 WTA 복식 타이틀을 획득했고, 다브로프스키는 투어에서 13개의 복식 트로피를 획득했다.

우승조(좌)와 함께 포즈를 취한 로라 지게문트-베라 즈보나레바 조(우)

라우틀리프는 오픈 시대에 US 오픈 여자 복식 준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뉴질랜드 선수이며, 그랜드 슬램 여자 복식 준결승에 진출한 네 번째 선수다. 다브로프스키는 그랜드 슬램 여자 복식 타이틀을 획득한 최초의 캐나다인이다. 그녀의 이전 최고 성적은 2019년 윔블던 준우승이었다.

9월 11일 오전 5시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는 2023 US 오픈 대미를 장식하는 남자 단식 결승전 그랜드 슬램 24회 우승에 도전하는 '빅3' 노박 조코비치(세계 2위, 36세, 세르비아) 대 US 오픈 2회 우승에 도전하는 '스몰3' 다닐 메드베데프(3위, 27세, 러시아)의 빅 매치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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