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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9. Al Jazeera] 이스라엘군, 가자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공격 90명 학살

林 山 2023. 12. 18. 19:58

Israel-Hamas war live: Israeli strikes on Jabalia refugee camp kill 90. Mass casualties reported in Israeli strikes on the Jabalia and Nuseirat refugee camps; Gaza hospitals continue to be targeted. 

이스라엘군, 가자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공격 90명 학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붕괴된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는 가자지구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 자발리아 난민 캠프를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90명을 학살했다. 이스라엘군이 자발리아와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를 공격하여 대량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고되었다.  

가자 병원은 계속해서 이스라엘군의 표적이 되고 있다. WHO는 알 시파 병원의 상황을 "완전히 공포스러운 장면"이라고 묘사하고 카말 아드완 병원의 파괴를 "끔찍하다"고 표현했다.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연속 총격이 발생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군이 병원을 공격해서 최소 26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말(Remal) 인근의 많은 난민이 거주하는 학교 단지를 포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지난 일요일 자발리아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10명이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카말 아드완 병원 부지에 있는 대규모 무덤에 시신을 묻었다고 말했다. 병원에 입원 중이던 팔레스타인인 부상자 65명은 현재 실종 상태다.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18,78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살해당했다. 수정된 이스라엘인의 사망자 수는 거의 1,140명이다. 살해당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인보다 무려 16배 이상이나 많다. 

배고프고 절박한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 남부 라파 시티에서 물과 음식을 얻기 위해 구호 트럭을 약탈하고 있다. 가자 남부 라파로 내몰린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군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절망에 빠져들고 있다.   

점점 더 많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본적인 생존 물품이 부족한 가자지구 남부로 밀려나고 있다. 지금까지 카렘 아부 살렘(Karem Abu Salem)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는 트럭의 수는 24대다. 

예전에는 라파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었던 트럭들이었는데 이제는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지역인 알아우자 검문소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알 자지라 취재진은 의료용품과 연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밖의 모든 것은 라파 교차로를 통과하는 것이 허용되며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 의해 관리 및 전달될 것이다. 이로 인해 구호품을 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매우 관료적인 과정이 늘어났고,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구호품을 구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스라엘군의 포격은 가자시티의 슈자이야(Shujaiya), 투파(Tuffah), 다라즈(Daraj) 지역의 여러 팔레스타인인 거주지를 표적으로 삼았다. 가자지구 보건부 장관은 지난 일요일 자발리아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투바스 점령 지역 인근의 파라 난민캠프를 급습해 팔레스타인인 4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희생자들을 라시드 하비브 알 아이디(17), 히크마트 사미르 무하마드 멜헴(24), 무하마드 사미르 무하마드 멜헴(17), 야잔 알 카티브(20)로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알파라 난민캠프를 공격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4명을 살해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가자지구에서의 전투 중단을 촉구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스라엘 정부와 가자 지구에서 현재 진행 중인 군사작전을 논의하기 위해 방금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이미 이스라엘군이 18,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 목숨을 앗아간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의 강도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전쟁을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미국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도중에 이루어졌다. 

오스틴은 이스라엘 관리들에게 언제 덜 격렬한 분쟁 단계로 전환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관리는 이전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보호하지 못하면 전략적 패배를 당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 유세프 부안델(Youcef Bouandel)은 이스라엘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새로운 전쟁 휴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여러 가지 이유로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대학의 국제관계 교수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는 이스라엘군이 직접 자국 인질을 살해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금요일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포로 3명을 실수로 살해했다. 포로들은 셔츠를 입지 않았으며 그들 중 한 명은 백기를 들고 있었다. 

부안델은 "둘째, 인질 가족들은 네타냐후와 그의 정부에 더 많은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가자지구의 포격이 계속되는 동안 포로들의 석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휴전 중 다자간 협상이 이루어진 후 수십 명의 포로들이 석방된 점을 지적했다. 

새로운 보고서에서 저명한 인권 단체는 이스라엘이 전쟁 범죄에 해당하는 전략인 "전쟁 방법"으로 가자 지구의 민간인을 굶주리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오마르 샤키르 인권감시기구(Human Rights Watch)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국장은 "이스라엘은 두 달 넘게 가자 주민들에게 식량과 물을 빼앗고 있다"며 "이 정책은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에게 자극받거나 지지를 받았으며, 전쟁의 방법으로 민간인들을 굶기려는 의도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고의적으로 물, 식량, 연료 공급을 차단하는 동시에 인도적 지원을 고의적으로 차단하고 민간인의 생존에 필수적인 물품을 박탈하고 있다. 국제법에 따르면 그러한 박탈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범죄 의도는 공격자의 자백을 요구하지 않지만, 군사 작전의 전체 정황으로부터 추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는 오늘 오후 소집되어 가자지구에서의 전투 중단을 촉구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초안은 "가자지구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허용하기 위해 긴급하고 지속 가능한 적대 행위 중단을 요구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투표는 미국의 거부권으로 인해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12월 8일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후에 이루어졌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살해한 팔레스타인 시신 수십구를 지난 10월 7일부터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 지구에서 압수해왔다. 인권 단체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가자지구에서 끌려가고 있으며 이스라엘 당국이 수년간 돌려보내지 못한 다른 몇몇 사람들처럼 돌려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하고 러시아의 수출 감소로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무역에서 유가는 거의 1% 상승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알 아우다 병원장인 아메드 무한나(Ahmed Muhanna)를 알 수 없는 장소에 억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닌(Jenin)의 자유극장(Freedom Theatre)은 감독인 무스타파 셰타(Mustafa Sheta)와 연기 교사인 자말 아부 요아스(Jamal Abu Joas)의 즉각적인 석방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의 한 가톨릭 교회에 숨어 있던 여성 두 명을 '살해'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나세르 병원은 칸유니스 동부는 물론 병원이 위치한 중심부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이 급증하는 가운데 점점 전쟁터가 되고 있다. 산부인과 병동이 있는 건물에는 칸 유니스(Khan Younis)의 여러 지역에서 피난처를 찾아 온 수천 명의 피난민과 팔레스타인 난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8시간 동안 건물 근처에 폭탄이 떨어졌으나 터지지 않아 큰 혼란을 야기했다. 이로 인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룻밤 사이에 건물은 미사일의 직접적인 표적이 되어 건물의 일부가 파괴되고 의료 장비가 손상되었다. 

어린 소녀가 사망하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보고가 있다. 취재진은 의료 시설의 역할뿐 아니라 피난처 역할도 하고 있는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목격하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 국장이 중재자들과 협상을 재개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는 데이비드 바네아(David Barnea)가 일주일도 안 되어 두 번째로 카타르 총리를 만나기 위해 유럽을 여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에 나온 것이다. 

취재진 아나스 알 샤리프(Anas al-Sharif)는 자발리아 알-발라드(Jabalia al-Balad)의 의료 센터에서 피난처와 치료를 원하는 가자 지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 중 다수는 여성과 어린이들이다. 

한 사람은 아들을 품에 안고 "이스라엘군은 무고한 어린이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우리는 학교에서 자리를 찾을 수 없는 가난하고 무력하며 실향민을 수용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우리 집 안에 있는 우리 모두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분노했다.  

또 다른 팔레스타인인은 이스라엘군이 집단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가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는 '더 이상은 안된다'는 것이다. 이제 그만 잠에서 깨어나라. 우리를 인류의 일부라고 생각하지 않는가요?"라고 말했다. 

해당 병원의 한 의료 전문가는 가자지구 북부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됐다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그는 "의료팀이 지쳤다. 상황은 재앙적이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실수로 살해됐다는 세 명의 포로 중 한 명의 아버지인 아비 샴리즈(Avi Shamriz)는 그들에게 총을 쏜 군인이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알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샴리즈가 "그가 누구와 거래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는 것이 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인 알론 샴리즈(Alon Shamriz)는 다른 두 명의 포로들과 함께 하마스 전사들에 의해 억류된 지 두 달이 넘은 후 셔츠를 벗고 흰 천을 흔들며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다가가다가 사망했다. 

이 사건은 남은 이스라엘 포로들의 가족들 사이에 분노와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전쟁 내각은 이들의 석방을 위한 명확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요구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가자 보건부 대변인 아슈라프 알 쿠드라(Ashraf al-Qudra)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알-아우다 병원장인 아흐메드 무한나(Ahmed Muhanna)를 알 수 없는 장소에서 구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쿠드라는 일요일 밤 게시된 성명에서 자발리아 난민캠프 병원의 다른 의료진들은 석방되기 전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4시간 동안 구금되고 옷이 벗겨지고 심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알-쿠드라는 병원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기구에 긴급 개입을 요청했다. 병원도 폭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저항군 하마스 간의 충돌로 자국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군인 중 한 명이 목요일 전투 이후 일요일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말했다. 또 다른 병사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레바논의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서의 발표를 포함하여 레바논에서 지원병 모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베이루트 미국 대학의 정치학 교수인 힐랄 카샨은 알 자지라에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과 싸우는 데 레바논의 하마스 같은 수니파 단체들의 지원을 끌어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바논 주류 정치인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비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이는 헤즈볼라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퇴임한 영국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살인적 분노'를 시작함으로써 자신을 방어할 법적 권한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8월 사임한 벤 월리스는 선데이 텔레그래프(The Sunday Telegraph)에 기고한 글에서 "이스라엘의 자위권에 대한 원래의 법적 권위가 이스라엘 자체의 행동으로 인해 훼손되고 있다. 네타냐후의 실수는 애초에 하마스의 공격을 놓친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가 살인적인 분노가 문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그의 방법으로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사실 나는 그의 전술이 앞으로 50년 동안 분쟁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네타냐후를 비판했다.  

월리스의 발언은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영국 외무장관이 선데이타임스(Sunday Times)에 기고한 공동 논평에서 "지속 가능한 휴전"을 촉구하고 가자지구에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경고한 이후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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