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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6.AlJazeera] US 대학가 반이스라엘 시위 격화, 학생 100명 이상 체포

林 山 2024. 4. 25. 20:59

Over 100 students arrested in California, Texas as Gaza protests intensify. Police crack down on demonstrations at UT Austin and USC as students at Harvard and Brown set up encampments in protest against Israel's war on Gaza. 

US 대학가 반(反)이스라엘 시위 격화, 대학생 100명 이상 체포

경찰에 끌려가는 이스라엘의 가자 침략 전쟁과 팔레스타인인 대량학살 반대 시위대

 

US 대학가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략전쟁을 규탄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텍사스, 캘리포니아 주에서 100명 이상의 학생이 체포됐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대량학살에 항의하기 위해 하버드대와 브라운대 학생들도 진지를 세우는 가운데 경찰이 UT 오스틴과 USC에서 시위를 단속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 침략전쟁에 반대하는 대학생 주도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격화되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주방위군 소집을 건의하자 US 경찰이 오스틴 텍사스대(UT 오스틴)와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시위대 수십 명을 체포했다. 

동부 해안에 위치한 하버드대와 브라운대 학생들도 행동의 위협을 무시하고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군에 학살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해 캠프를 설치한 가운데 수요일 오스틴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체포됐다. 

지난 주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시작된 반이스라엘 시위는 대학들에게 이스라엘과의 금융 관계를 끊고 가자지구에서의 잔혹한 전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받는 기업들로부터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0월 7일 가지 지구 팔레스타인 저항군 하마스군이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1,13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포로가 된 이후 포위된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34,26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대학생들이 주도한 시위는 평화롭고 대체로 정중하게 진행되었지만 반유대주의(Anti-Semitism) 주장으로 인해 많은 대학에서 강압적인 조치를 취했다. 수요일 가장 큰 반이스라엘 집회는 UT 오스틴에서 열렸는데, 그곳에서 수백 명의 학생들이 행진을 벌이고 캠프를 설치할 계획인 캠퍼스의 메인 잔디밭으로 행진했다. 그러나 대학은 "소란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경찰과 주 경찰을 불러 반이스라엘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수백 명의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고 일부는 말을 타고 도착했다. 그들은 곤봉을 들고 군중을 향해 돌진했고 몇몇 학생들을 강제로 체포했다. 텍사스 공공안전부는 최소 34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대량학살과 경찰의 평화적 시위 진압을 규탄하는 학생들

 

그렉 애벗 텍사스 공화당 주지사는 "시위대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증오로 가득 찬 반유대주의 시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모두 추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태인이자 UT 오스틴 역사학 교수인 제레미 수리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위에 대해 "반유대주의적인 내용은 전혀 없다"고 증언했다. 

제레미 수리 교수는 "이 학생들은 '자유 팔레스타인'을 외치고 있었다. 그게 전부다. 그들은 위협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이 서서 소리를 지르는 동안 나는 주 경찰, 캠퍼스 경찰, 시 경찰 등 학생 집단과 거의 비슷한 규모의 경찰 군대를 목격했다. 많은 사람들이 총을 들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소총을 들고 있었으며, 그리고 나서,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이 경찰 집단은 학생 군중 속으로 들이닥쳐 학생들을 체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의 USC 캠퍼스에서는 캠프를 설치하려는 학생들의 노력도 경찰 무력 진압에 부딪혔다. 캠퍼스 보안요원들은 학생들이 텐트를 철거할 때 난투를 벌였고, 나중에 헬리콥터가 머리 위로 맴돌자 곤봉을 들고 헬멧을 쓴 수십 명의 경찰관들이 시위대를 체포하기 위해 들어왔다. 이러한 단속은 USC 교무처장 앤드류 구즈만(Andrew Guzman)이 캠퍼스 전체에 이메일을 보내 시위대가 "우리 사무실과 캠퍼스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말한 후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대학에서 보도한 알자지라의 롭 레이놀즈는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이번 시위는 전적으로 평화적이었다. 학생들 사이에서 어떤 대립이나 괴롭힘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레이놀즈는 일부 학생들이 나중에 팔짱을 끼고 농성을 벌였다고 말했다. 

레이놀즈는 "항의하는 학생들은 하나씩 끈으로 수갑을 채우고 로스앤젤레스 경찰에 의해 체포, 연행되어 캠퍼스 차량으로 연행되고 있다. 그들은 체포에 저항하지 않았고 우리는 경찰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USC 캠퍼스 안팎에서 약 9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법학 교수인 조디 아머(Jody Armour)는 관리들이 시위를 침묵시키기 위해 반유대주의라는 주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디 아머 교수는 "많은 유대인과 이슬람교도, 나처럼 가톨릭교도인 팔레스타인 사람들, 그리고 개신교도, 세대를 초월해 함께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반유대주의를 증오하고, 반유대주의와 싸워야 하지만, 유엔이 말해온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인 대량 학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반유대주의자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미국 반대편인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서는 수백 명의 하버드대 학생들이 사전 허가 없이 텐트를 친 학생들에 대해 '징계'를 내리겠다고 위협하고 공간을 폐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버드대가 하버드 야드에 캠프를 차렸다. 항의하는 학생들은 이 기관을 이스라엘로부터 철수시키고 '하버드 팔레스타인 학부 연대위원회'라고 불리는 친 팔레스타인 단체의 활동 중단도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대학 측이 학생들이 자리를 비우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까지 학생들이 40여 개의 텐트를 세웠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는 학생과 공무원 사이에 불안한 휴전이 있었다. 지난주 경찰에 야영지 청소를 요청해 100명 이상의 학생을 체포한 대학은 현재 시위대의 해산 기한을 48시간 더 연장해 또 다른 대결을 피하기 위해 학생들과 협의 중이다. 

공화당 하원의장인 존슨도 반유대주의 우려 속에 캠퍼스를 방문해 유대인 학생들을 지원했고, 네마트 샤피크 콜롬비아 총장에게 "이 혼란에 질서를 가져올 수 없다면"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 캠프 인근 도서관 계단에서 언론에 연설한 존슨은 "이것이 신속하게 억제되지 않고 이러한 위협과 협박이 멈추지 않는다면 주방위군 동원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존슨은 US 대통령 조 바이든에게 "행동을 취하라"고 요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으며, 이번 시위는 "미국 내 유대인 학생들의 등에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근처의 시위자들은 존슨의 연설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캠프에 머물지는 않았지만 시위와 관련해 이 대학 행정부와 협상을 벌였던 콜롬비아의 팔레스타인 학생 마흐무드 칼릴은 "정치인들이 평화적 운동에 관심이 없고 실제 문제에서 관심을 돌리고 있어 유감"이라며 "이것은 학문의 자유, 언론의 자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이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통령은 대학 캠퍼스에서의 표현의 자유, 토론, 차별 금지가 중요하다고 믿는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자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침략전쟁과 팔레스타인인 대량학살을 반대하는 평화적인 시위를 경찰을 동원해서 진압하는가! 가증스러운 유태인 앞잡이 바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