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4.6.5.BBC] 테일러 그린, "파우치, 당신은 의사가 아니라 아저씨"

林 山 2024. 6. 4. 21:39

1. 'You're mister, not doctor': Fauci grilled by Taylor Greene

테일러 그린, "파우치, 당신은 의사가 아니라 아저씨"

심문하는 USA 공화당 하원의원 마조리 테일러 그린(좌)과 답변하는 전 NIAID 소장 앤서니 파우치(우)

 

월요일 USA 의회 청문회에서 공화당 하원의원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은 전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Anthony Fauci) 소장이 코비드-19(Covid-19) 바이러스가가 실험실에서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은폐'하려 했다고 준엄하게 심문했다.  

파이치는 그린 의원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 도중 파우치는 자신과 가족이 받은 위협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감정이 격해졌다. 

그린 의원은 파우치의 의료 면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그를 "의사"로 인정하지 않았다. 파우치는 수십 년 동안 NIAID를 이끌었고 이후 2020년 1월 백악관 코비드-19 바이러스 태스크포스에 합류했다가 2022년 사임했다. 

2. Gaza ceasefire plan turns into deadly game of survival. For the leaders of both Hamas and Israel, ending the war in Gaza has become a deadly game of survival. 

가자 지구 휴전 계획 치명적인 생존 게임으로 변모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 지구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저항군 하마스와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을 끝내는 것은 생존을 위한 치명적인 게임이 되었다. 전쟁이 최종적으로 끝나는 조건에 따라 그들의 정치적 미래와 권력 장악이 크게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마스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Yahya Sinwar)에게는 육체적인 생존마저도 중요했다. 부분적으로는 이전 협상이 실패한 이유이기도 하다. 어떻게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낼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금요일 USA 대통령 조 바이든이 제시한 계획의 마지막 단계로 연기된 이유이기도 하다. 

제한된 인질 대 포로 교환에 대한 회담과 영구 휴전 논의 사이의 전환은 바이든이 인정한 것처럼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번 협상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USA는 바이든이 제시한 휴전 계획을 지지하는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3단계 계획에는 분쟁 종식, 인질 석방, 팔레스타인 영토 재건 등이 포함된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이 협정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강력한 국내적 이유를 가지고 있다. 바이든이 개괄한 1단계에서는 살아 있거나 죽은 인질 수십 명이 석방될 것이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구출하지 못한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네타냐후의 전쟁 관리에 있어서 눈에 띄는 도덕적 오점으로 여겨지는 나라에서 이는 널리 환영받을 것이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일단 귀국하면 전쟁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어떤 종류의 보장도 없이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인질들(여성, 부상자, 노인)을 포기할 것 같지 않다. 

월요일 아침 이스라엘 언론이 인용한 유출 내용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의회 동료들에게 이스라엘이 옵션을 열어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제거될 때까지 전투를 재개하는 옵션은 네타냐후의 극우 연합 파트너가 요구한 최소한의 것이라고 일부 사람들은 믿는다. 그들의 지지가 없다면 네타냐후는 조기 선거와 부패 재판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직면하게 된다. 

네타냐후는 초기 인질 협상에 대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장기적인 옵션을 열어두어야 한다. 반면 하마스 지도자들은 영구적인 휴전 보장을 먼저 원할 가능성이 높다. 

이전 협상은 이러한 간극 때문에 실패했다. 이제 이를 연결하는 것은 네타냐후가 하마스의 제거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 그의 극우 정부 동맹자들과 얼마나 많은 재량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하마스 지도자들이 이를 얼마나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달려 있다. 

네타냐후는 지난 주말 하마스의 "군사 및 통치 능력"의 파괴와 이 단체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을 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마스가 군사 기반 시설에 큰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가자 지구 내에서의 대중적 지지와 거리에 대한 통제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최고 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와 모하메드 데이프(Mohammed Deif)를 살해하거나 포로로 잡았다는 징후는 없으며,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공표하면서 이들을 가자 지구에 남겨두는 것은 궁지에 몰린 네타냐후에게 정치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다. 

월요일 USA 국무부 대변인은 하마스의 능력이 최근 몇 달 동안 "꾸준히 저하"되었지만 여전히 위협으로 남아 있으며 USA는 이 단체가 군사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제시된 조건을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으며 이제 팔레스타인 그룹이 협상에 대한 유일한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Daniel Hagari) 소장은 "이스라엘 정부가 휴전을 합의할 경우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국 GLZ의 외교 특파원인 야니르 코진은 네타냐후가 전쟁을 성공으로 이끌기 전까지는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하마스를 떠나는 협상은 큰 실패다. 8개월이 지나도 하마스를 끝장내지 않고, 모든 인질을 구출하지 않고, 국경을 확보하는 등 전쟁 목표 중 어느 것도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네타냐후는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또한 2026년 다음 이스라엘 선거까지 이를 떠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진은 이어 "만약 네타냐후가 '우리는 야히아 신와르와 모하메드 데이프를 추방했고 그들은 가자에 살고 있지 않다'라고 말할 수 있고, 가자와 북쪽 국경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돌아갈 수 있다면 그는 자신의 정부를 함께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고위 인사들의 추방이나 항복에 동의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러나 가자 안팎의 하마스 지도자들 사이에는 분명한 분열이 나타나고 있다. 

국방장관을 역임한 에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는 월요일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가 신와르가 거부할 것이라고 확신할 때만 앞으로 나아갈 것을 본 후 이 협상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바라크는 "신와르가 동의하고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러나 인질들을 모두 돌려보낸 뒤에도 우리는 여전히 당신을 죽여야 하기 때문에 빨리 하라"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7일 하마스 공격 이후 난민이 된 수만 명의 이스라엘인들은 총리의 다음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그중에는 하마스 공격 다음날 아침 가자 국경의 스데로트에 있는 집에서 도망친 세 아이의 엄마인 31세의 야린 술탄(Yarin Sultan)도 있다. 그녀는 야히아 신와르와 모하메드 데이프가 더 이상 자유롭지 못할 때까지 집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술탄은 BBC에 "이번 휴전은 우리를 죽일 것이다. 우리는 인질을 구출할 것이지만 지금부터 몇 년 후에는 당신이 다음 인질이 될 것이다. 당신은 다음 살해자, 강간당하는 여성이 될 것이다. 이 모든 일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BBC가 하마스의 의견이나 주장을 거의 싣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의 의견이나 주장만을 싣는 것은 편파적 보도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