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權純雨, 한국, 세계 랭킹 340위)/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106위) 조가 2024 US 오픈(총상금 7500만 달러, 약 998억 원) 남자 복식 1회전에서 탈락하며 한국 테니스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권/샤포발로프 조는 8월 29일 뉴욕 플러싱 메도우즈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 7번 코트에서 열린 남자 복식 1회전 경기에서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 31위)/도미닉 슈테판 스트리커(스위스, 159위) 조에게 77분 만에 세트 스코어 0-2(4-6, 4-6)로 패해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한/캐나다 조는 에이스에서 4-3으로 1개 앞서고, 첫 서브 성공률에서도 68%-66%로 약간 우세했다. 두 번째 서브 득점률에서는 80%-60%로 상대 조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코볼리/스트리커 조는 서비스 포인트(41-39)와 위너(20-17)에서 앞서는 한편 첫 서브 득점률(76%-61%)과 리시브 포인트(26-17), 범실(8-24)에서 한/캐나다 조를 압도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더블 폴트는 코볼리/스트리커 조 0, 한/캐나다 조 6개를 각각 기록했다.
남녀 통틀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 오픈 본선 무대에 진출했던 권순우는 8월 27일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도 알렉세이 포피린(호주, 28위)에게 2시간 1분 만에 세트 스코어 3-0(5-7, 2-6, 3-6)으로 완패해 2회전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권순우는 남자 단식 1회전 탈락 후 샤포발로프와 한 조를 이뤄 남자 복식 경기에 출전했으나 또 다시 1회전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비록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권/샤포발로프 조는 상금 25,000달러(약 3,300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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