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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10.BBC] '스타 워즈' 다스 베이더 목소리 주인공 제임스 얼 존스 93세로 사망

林 山 2024. 9. 10. 12:39

James Earl Jones, voice of Darth Vader, dies aged 93. American actor James Earl Jones, best known for being the voices of the Star Wars villain Darth Vader, has died aged 93. 

'스타 워즈' 다스 베이더 목소리 주인공 제임스 얼 존스 93세로 사망

만년의 제임스 얼 존스(2015)

 

'스타 워즈(Star Wars)'의 악당(villain) 다스 베이더(Darth Vader)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제임스 얼 존스(James Earl Jones)가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월요일 아침 일찍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에이전트 배리 맥퍼슨(Barry McPherson)이 말했다.   

존스는 'Field of Dreams(꿈의 구장)', 'Coming To America(구혼 작전)', 'Conan the Barbarian(코난 - 바바리안)', 'The Lion King(라이온 킹)'을 포함한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스타워즈'의 슈퍼빌런 다스 베이더에게 독특하고 쉰 목소리를 준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스타워즈'에서 다스 베이더의 아들 루크 스카이워커(Luke Skywalker) 역을 맡은 마크 해밀(Mark Hamill)은 존스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뉴스 기사를 공유하면서 "RIP Dad(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아빠)"라는 깨진 하트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존스는 연기 경력 동안 에미상 2개와 그래미상 1개, 토니상 3개를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평생 공로상인 명예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1971년 그는 시드니 포이티어(Sidney Poitier)에 이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두 번째 흑인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존스에게 경의를 표한 사람 중 한 명인 '스타 트렉(Star Trek)'의 배우 르바 버튼(LeVar Burton)은 "그처럼 특별한 기품을 갖춘 사람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USA 배우 콜먼 도밍고(Colman Domingo)는 "모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그는 우리 직업의 거장이다. 우리는 당신의 어깨를 딛고 서 있다. 이제 쉬시라. 당신은 우리에게 최선을 다했다."라고 썼다.  

'꿈의 구장'에서 존스와 공동 주연을 맡은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는 "그 웅장한 목소리, 그 조용한 힘, 그가 발산하는 친절함, 그의 유산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다. 그 일부에 '꿈의 구장'이 포함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옥타비아 스펜서(Octavia Spencer)는 "존스의 목소리와 재능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전설이라는 말로는 그의 상징적인 역할과 영화에 미친 영향을 영원히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라이온 킹'의 공동 감독 롭 민코프(Rob Minkoff)의 아내 크리스탈 민코프(Crystal Minkoff)는 무파사(Mufasa)의 동상을 든 존스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미스터 존스, 신의 품에서 안식하기를! 무파사 역을 수락했을 때 젊은 애니메이터의 꿈을 이루었다. 롭을 위해 해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당신에 대한 기억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존스는 또한 USA 방송사 CNN의 "This is CNN" 태그라인의 목소리이기도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 방송 진행자는 "그는 수십 년 동안 CNN과 우리 브랜드의 목소리였으며, 말을 통해 즉각적으로 권위, 우아함, 예의를 독특하게 전달했다. 그 놀라운 목소리는 세상이 제임스에 대해 그리워할 많은 것 중 하나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1931년 1월 미시시피에서 태어난 존스는 어린 시절 대부분 말을 더듬어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말더듬기를 다루는 방법을 연구하는 동안 유명한 목소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1977년에 개봉한 오리지널 'Star Wars(스타 워즈)' 영화와 후속작인 'The Empire Strikes Back(제국의 역습)'. 'Return of the Jedi(제다이의 귀환)'에서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를 맡은 것으로 가장 유명하다. 

존스는 '스타 워즈 앤솔로지 시리즈(Star Wars anthology series)'의 첫 번째 작품인 'Rogue One(로그 원)'과 후속작 3부작의 세 번째 작품인 'Star Wars: The Rise of Skywalker(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등의 영화에서 이 역할을 다시 맡았다. 두 작품 모두 2010년대 후반에 개봉되었다. 

고인이 된 데이비드 프로즈(David Prowse) 등 다스 베이더 의상을 입고 유명한 악당 역을 맡은 배우들에게 존스는 즉시 알아볼 수 있는 깊은 목소리를 빌려주었다.  

존스는 이전 인터뷰에서 "나는 그 전체 신화, 그 전체 컬트의 일부가 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나는 당신의 아버지다"라는 대사를 낭송해 달라고 요청한 팬들에게 기꺼이 응했다고 말했다. 

존스는 다스 베이더 역할로 많은 돈을 벌지 못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영화에서는 9,000달러를 받았고, 그는 그것을 단지 특수 효과 작업으로 생각했다. 그는 그의 연기에 대한 크레딧을 주장했지만, 실제로 크레딧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그는 그것이 단지 또 다른 "특수 효과"라고 느꼈다. 하지만, 영화가 모든 흥행 기록을 깨자 존스는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존스는 또한 텔레비전 연기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Roots: The Next Generation(뿌리: 그 다음 세대)'에서 나이 든 앨릭스 헤일리(Alex Hailey) 역을 맡았고, USA 드라마 'Gabriel's Fire(가브리엘의 불)' 주연으로 두 번의 에미상을 수상했다. 

존스의 자갈이 굴러가는 듯한 음색은 'The Simpsons(심슨 가족)'에서 사용되었고, 그는 'Sesame Street(세서미 스트리트)'의 초기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존스는 또한 ' Othello(오델로)'와 'King Lear(리어왕)'을 포함하여 무대에서 많은 상징적인 셰익스피어 캐릭터들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