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Korea releases rare photos of Kim at uranium facility. North Korea has for the first time offered a glimpse into a uranium enrichment facility which produces material for its nuclear weapons.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우라늄 시설 시찰 희귀 사진 공개
북한(North Korea)이 핵무기 원료를 생산하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전에 핵무기 비축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던 김정은(金正恩, 1984년 1월 8일~) 국무위원장(國務委員長)이 해당 지역을 시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KCNA)은 금요일 보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우라늄 시설의 생산량을 늘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농축 우라늄은 핵탄두 제조에 필수적이다.
이 사진은 김정은 위원장이 줄지어 늘어선 원심분리기를 지나 북한군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사진은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공개되었다.
KCNA는 "김 위원장은 우라늄 농축 기지의 통제실을 돌며 생산 라인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알아보았다"고 보도하면서 "이 시설을 보고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 방문했는지, 어떤 시설을 방문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이것이 방대한 영변 핵 단지의 일부인지, 아니면 다른 공개되지 않은 시설인지 말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잘 알려진 영변 시설 외에도 적어도 다른 하나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다고 오랫동안 의심해 왔다.
남한 정부(South Korean government)는 북한의 생산 증가 계획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서울 이화여대 레이프-에릭 이즐리 교수는 북한이 "핵 개발을 자랑하고 무기 프로그램이 돌이킬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이 시설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즐리 교수는 BBC에 "김 정권은 핵 개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여전히 외교적,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남한 통일연구원(Korea Institute for National Unification)의 선임 분석가인 홍민은 AFP 통신에 "이 사진들이 다가올 USA 대선에 대한 메시지가 될 수 있으며, 다음 행정부에 북한을 비핵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씨는 이어 "또한 다른 국가들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남한 통일부(unification ministry)는 북한이 이 시설을 홍보한 것을 비난하며, 핵무기의 불법 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정한 여러 결의안을 위반한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북한의 모든 핵 위협이나 도발은 남한-USA 동맹의 확고한 확장 억제력에 따라 우리 정부와 군으로부터 압도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의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추산에 따르면 50개이며, 추가로 40개를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재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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