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Louis Blues(세인트 루이스 블루스)'는 1914년 9월 USA 작곡가/뮤지션 윌리엄 크리스토퍼 핸디(William Christopher Handy)가 작곡해서 출판한 인기 블루스(Blues) 곡이다. 팝 송으로 성공한 최초의 블루스 노래 중 하나인 이 곡은 '재즈맨의 햄릿'이라 불리며 지금도 재즈 뮤지션들의 인기 레퍼토리로 남아 있다.
Bessie Smith - St. Louis Blues (1925)
핸디는 'St. Louis Blues'에 대해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거리에서 남편에게 버림받고 몹시 슬퍼하며 한탄하는 여인을 우연히 만나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 여인은 'He's got a heart like a rock cast in the sea(그는 바다에 던져진 바위 같은 마음의 소유자야)'라고 한탄조로 말했다고 한다. 핸디는 여인의 말을 가사의 4절에 그대로 집어넣었다. 그는 이 노래를 작곡할 때 전통적인 12마디 블루스 형식에 아바네라(habanera, 영어식 발음 하바네라) 리듬을 활용한 16마디 브리지를 절묘하게 끼워넣었다. 아바네라는 '아바나(Habana) 풍(風)의'라는 뜻으로, 꾸바에서 생겨 에스빠냐에서 유행한 민속 무곡, 무용, 민요를 말한다. 박자에 불규칙적으로 액센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핸디는 이를 탱고(tango)라고 표현했다.
Bessie Smith - St. Louis Blues
'St. Louis Blues'를 녹음한 뮤지션에는 스윙 재즈 클라리넷의 전설 베니 굿맨(Benny Goodman), 위대한 재즈 트럼피터/가수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 20세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배우/가수 빙 크로스비(Bing Crosby), 블루스의 전설 베시 스미스(Bessie Smith) 등이 있다. 이 노래를 녹음한 수많은 블루스, 재즈 뮤지션 가운데 베시 스미스가 루이 암스트롱과 함께 협업한 버전이 가장 튀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미스 버전은 1925년 4월 10일 싱글로 출시되었다. 러닝 타임은 2분 46초다. 스미스 버전은 1993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Bessie Smith - St.Louis Blues (1929)
팝 칼럼니스트 로버트 다이머리(Robert Dimery)는 'St. Louis Blues'를 두고 "역사에 남을,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남아 있는 대사건이었다. 전통적으로 대물림된 곡이 아닌, 완전히 새로이 작곡된 블루스 노래로 대단한 히트를 기록했으니 말이다... 베시 스미스는 딴 여인과 함께 달아나버린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슬픔에 잠긴 목소리로 전한다... 전통적인 12마디 블루스 형식에 하바네라 리듬을 활용한 16마디 브리지를 적어 넣어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작곡가로서 핸디의 역량이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단순한 블루스 반복구에 대조적 요소를 첨가해 이 곡을 한 세기의 가장 가슴 아픈 탄식으로 승화시켰다."고 평했다.
Bessie Smith(베시 스미스) - St. Louis Blues(세인트 루이스 블루스)
[Verse 1]
I hate to see the evening' sun go down 저녁 해가 지는 걸 보는 건 싫어/I hate to see the evening' sun go down/It makes me think I'm on my last go 'round 그건 내 마지막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거든
[Verse 2]
Feeling' tomorrow like I feel today 내일이 마치 오늘처럼 느껴져/Feeling' tomorrow like I feel today 내일이 오늘처럼 느껴진다고/I'll pack my grip and make my getaway 난 짐을 싸서 도망갈 거야
[Verse 3]
Saint Louis woman with her diamond rings 다이아몬드 (결혼) 반지를 낀 세인트 루이스 여인이/Pulls that man around by her apron strings 앞치마 끈으로 그 남자를 끌어당기네/Wasn't for powder and the store-bought hair 파우더(화장품)과 가게에서 산 가발 때문은 아니었어/The man I love wouldn't go nowhere, nowhere 내가 사랑하는 남자는 어디에도, 그 어디에도 가지 않을 거야
[Verse 4]
I got them Saint Louis Blues; just as blue as I can be 난 그들에게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를 불러주지, 가능한 한 가장 우울하게/He's got a heart like a rock cast in the sea 그는 바다에 던져진 바위 같은 마음의 소유자야/Or else he wouldn't have gone so far from me 그게 아니라면 내게서 그렇게 멀리 갔을 리 없지
(誤譯이 있을 수 있음)
2024. 10. 4. 林 山
#BessieSmith #StLouisBlues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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