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my Weather(스토미 웨더)'는 1933년에 USA 작곡가 해럴드 알렌(Harold Arlen)과 작사가 테드 쾰러(Ted Koehler)가 함께 쓴 토치송(torch song)이다. 토치송은 감상적인 러브송(lone song)이다. 짝사랑이나 잃어버린 사랑을 슬퍼하는 노래로서 한쪽이 다른 쪽의 존재를 모르거나 한쪽이 이미 다른 쪽을 떠난 경우 등 낭만적인 사건이 주를 이룬다. 곡목 'Stormy Weather'는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날씨'라는 뜻이다. 해군과 해양경찰 기상용어로는 '황천(荒天)'이라고 한다. '황천'은 기상이 나빠 바다가 거칠어 배가 전복될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태를 말한다.
Lena Horne - Stormy Weather (Early 1956 Version)
1941년 리나 혼(Lena Horne)은 RCA 빅터(Victor) 레이블을 위해 'Stormy Weather'를 녹음했다. 혼은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들을 위한 대규모 올스타 쇼 영화 'Stormy Weather'에서도 이 노래를 불렀다. 혼은 1957년 앨범 'Stormy Weather'를 포함해서 그녀의 경력 동안 적어도 5번 이 노래를 녹음했다. 혼의 오리지널 버전은 2000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사운드트랙 버전은 2004년 USA 영화 최고의 곡을 선정한 AFI의 '100 Years...100 Songs' 목록에서 30위를 차지했다.
Lena Horne - Stormy Weather (1943)
영화 'Stormy Weather'는 1918년 전쟁터에서 돌아와 댄서로 새 삶을 살아가려는 한 남자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빌 윌리엄슨('Mr. Bill' Williamson) 역을 맡은 댄서 빌 '보쟁글스' 로빈슨(Bill 'Bojangles' Robinson)의 실제 삶에 어느 정도 기반을 둔 뮤지컬이다. 리나 혼은 아름다운 가수 겸 댄서 셀리나 롸저스(Selina Rogers) 역을 맡았다. 혼이 부르는 노래는 영화가 시작된 지 거의 1시간쯤 뒤에 나온다.
Lena Horne - Stormy Weather (1943)
'Stormy Weather'는 부재중인 연인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주인공의 실망과 후회를 담은 노래이다. 주인공은 'Don't know why there's no sun up in the sky(하늘에 왜 해가 안 뜨는지 모르겠어)', 'Stormy weather since my man and I ain't together, keeps raining all the time(내 남자와 내가 함께하지 않아서 폭풍우가 몰아치고, 항상 비가 내리네)'를 구슬피 부르며 떠난 연인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폭풍우가 몰아치고, 항상 비가 내리는 나쁜 날씨는 주인공의 감정을 은유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Lena Horne(리나 혼) - Stormy Weather(스토미 웨더)
[Verse 1]
Don't know why 이유를 모르겠어/There's no sun up in the sky 하늘에 해가 떠오르지 않아/Stormy weather 황천(荒天)/Since my man and I ain't together 내 남자와 내가 함께하지 않은 이래/Keeps rainin' all the time 항상 비가 내려
[Verse 2]
Life is bare 인생은 삭막해/Gloom and misery everywhere 어디에나 우울과 비참함뿐/Stormy weather 황천/Just can't get my poor self together 불쌍한 내 자신을 추스를 수도 없네/I'm weary all the time, the time 난 늘 따분해, 늘/So weary all the time 늘 몹시 지쳐 있어
[Bridge]
Since he went away, the blues walked in and met me 그가 떠난 뒤 우울증이 걸어들어와 나를 만났어(생겼어)/If he stays away, old rocking chair will get me 그가 없으면, 낡은 흔들의자는 내 차지가 될 거야/All I do is pray the Lord above will let me 내가 하는 건 위에 계신 주님께 (나를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뿐이야/Walk in the sun once more 다시 한 번 햇볕을 쬐며 걷기를
[Verse 3]
Can't go on 계속할 수 없어/Everything I had is gone 내가 가진 모든 게 사라졌어/Stormy weather 황천/Since my man and I ain't together/Keeps rainin' all the time/Keeps rainin' all the time
[Bridge]
I walk around heavy-hearted and sad 나는 무겁고 슬픈 마음으로 돌아다녀/Night comes around and I'm still feelin' bad 밤이 다가오는데도 난 여전히 기분이 나빠/Rain pourin' down, blindin' every hope I had 비가 쏟아지면, 내가 가진 모든 희망을 가려버려/This pitterin', patterin', beatin' and spatterin' drives me mad 이 후두두거리고, 타닥거리고, 난타하고, 튀는 게 날 미치게 해
[Outro]
Love, love, love, love 사랑, 사랑, 사랑, 사랑/This misery is just too much for me 이 비참함은 내게 너무 심해/Can't go on/Everything I had is gone/Stormy weather/Since my man and I ain't together/Keeps rainin' all the time/Keeps rainin' all the time
(誤譯이 있을 수 있음)
2024. 11. 3. 林 山
#LenaHorne #StormyWeather #HaroldArlen #TedKoehler #torchsong
'음악 클래식에서 헤비메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기 전 꼭 들어야 할 팝송 790] Aqualung - Strange & Beautiful (I'll Put a Spell on You) (3) | 2024.11.07 |
---|---|
[죽기 전 꼭 들어야 할 팝송 789] N.W.A. - Straight Outta Compton (7) | 2024.11.06 |
[죽기 전 꼭 들어야 할 팝송 787] The Supremes - Stop! In the Name of Love (3) | 2024.11.01 |
[죽기 전 꼭 들어야 할 팝송 786] Belle & Sebastian - Step into My Office, Baby (4) | 2024.10.29 |
[죽기 전 꼭 들어야 할 팝송 785] Bee Gees - Stayin’ Alive (3) | 202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