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백두산 야생화] 오랑캐장구채

林 山 2024. 12. 9. 14:40

2024년 7월 19일 중국(中國) 지린성(吉林省) 방문 이틀째 되는 날 한강토(조선반도, 한반도) 최고봉이자 조선민족(朝鮮民族, 한겨레)과 만주족(滿洲族)의 영산(靈山)인 흰머리뫼(백두산, 白頭山, 2,744m) 북파(北坡) 천문봉(天文峰, 2,620m)에 올랐다. 신령한 하늘연못(천지, 天池) 북쪽에 우뚝 솟은 천문봉 기슭에 끝없이 펼쳐진 천상(天上)의 화원(花園)에는 두메양귀비, 좁은잎돌꽃, 천지괭이눈, 바위구절초, 구름송이풀, 두메자운, 구름범의귀, 호범꼬리, 나도개미자리, 하늘매발톱, 두메분취, 나도황기, 씨범꼬리, 바위솜나물, 바위돌꽃, 노랑만병초, 담자리꽃나무, 구름국화, 좀참꽃, 둥근범꼬리, 고산봄맞이 등 온갖 뫼꽃 들꽃들이 피어나 저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고산봄맞이를 마지막으로 천문봉 정상부에서 조금 내려와 헤이펑커우(黑風口)로 자리를 옮겼다. 한자어로 '흑풍구(黑風口)'라 불리는 곳이다. '헤이펑(黑風)'은 '폭풍(暴風), 광풍(狂風)', '펑커우(風口)'는 '바람받이, 바람이 통하는 곳, 바람구멍'을 뜻한다. 곧 '강풍 또는 미친 바람이 부는 바람받이'라는 뜻이다. 지명처럼 헤이펑커우에는 사람을 날려버릴 듯한 강풍이 불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헤이펑커우에서 바라보는 비룡폭포(飛龍瀑布, 白頭瀑布)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선경(仙境)이 있다면 바로 이런 곳을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중국인들은 비룡폭포를 창바이푸부(長白瀑布)라고 부른다.     

헤이펑커우에서 가장 먼저 반겨 준 뫼꽃은 고본(藁本)이었다. 고본, 가는다리장구채에 이어 오랑캐장구채를 만났다. 북방계 식물인 오랑캐장구채는 함경남북도, 평안북도 등 한강토 북부 지방 고산지대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남한에서는 볼 수 없다. 분단으로 북한을 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랑캐장구채를 만나려면 백두산 등 중국 둥베이(東北) 지방까지 가야만 한다. 헤이펑커우의 오랑캐장구채도 가는다리장구채만큼이나 강인하면서도 튼실해 보였다. 강인하지 않으면 동토의 땅 백두산 그것도 태풍급 바람이 불어오는 헤이펑커우에서 살아남지 못했으리라.  

오랑캐장구채를 만나기 위해 남의 나라 중국(中國) 땅을 거쳐 참으로 먼 길을 돌아서 왔다. 백두산은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가면 단 몇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지름길을 두고도 남의 나라로 돌아서 가야만 하는 상황에 치미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남한(南韓, 대한민국, 한국, 남조선)과 북한(北韓,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조선)이 상호불가침협정(相互不可侵協定)을 체결하고, 대사 교환(大使交換)을 한 뒤 민간인 자유 왕래를 실현했더라면 이렇게 남의 나라 땅을 통해 빙 돌아서 오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아직도 같은 민족끼리 오가지도 못하는 못난 민족이다. 남북간 민간인 자유 왕래를 가로막는 세력이 영원히 사라지기를 천지신명(天地神明)님께 빌고 또 빈다. 민간인 자유 왕래 실현을 가로막는 악(惡)의 세력을 몰아내는 것이야말로 시대의 명령이 아닐까 한다. 

 

백두산 북파 천문봉 흑풍구(2024. 7. 19.)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국생관)에 오랑캐장구채는 피자식물문(被子植物門, Magnoliophyta) 목련강(木蓮綱, Magnoliopsida) 석죽아강(石竹亞綱, Caryophyllidae) 석죽목(石竹目, Caryophyllales) 석죽과(石竹科, Caryophyllaceae) 끈끈이장구채속(Silene)의 여러해살이풀로 분류되어 있다.  

현대적 정의에 따르면 석죽목은 베타라인을 합성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과 그룹-이전에는 마디풀목(Polygonales)을 포함하며, 그 중 몇몇 과는 식충식물 벌레잡이풀속(Nepenthaceae)과 끈끈이귀개과(Droseraceae)이다. 분자 시계 계산에 따르면 석죽목으로 이어지는 계통은 약 1억 1,100만 년 전에 다른 식물에서 분리되었다. 

다음백과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국생정)에는 가는다리장구채가 중심자목(中心子目, Centrospermae)으로 분류되어 있다. 켄트로스페르마에(Centrospermae, 중심자목)는 '씨앗이 중심(중앙)에 있다'는 뜻이며, 1878년 독일 식물학자 아우구스트 빌헬름 아이클러(August Wilhelm Eichler, 1839~1887)가 처음 발표한 식물 분류학의 목(目) 이름이다. 중심자목은 엥글러 체계(Engler system)과 베트슈타인 체계(Wettstein system)에서 사용되었다. 중심자목은 분류학적으로 크론퀴스트 체계(Cronquist system)의 석죽목과 매우 유사하다. APG III 체계와 이후 버전의 쿠비츠키 체계(Kubitzki system)에서 석죽목은 중심자목보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국가표준식물목록(국표), 국생정, 국제식물명색인(IPNI), 왕립식물원 큐(Kew) 등재(登載) 오랑캐장구채의 학명(學名, Scientific name)은 실레네 레펜스 파트랭(Silene repens Patrin)이다. 국생관 등재 학명은 실레네 레펜스 파트랭 엑스 페르순(Silene repens Patrin ex Pers.), 원기재명(原記載名)은 실레네 파우리에이 엑토르 레베이예 & 바니오(Silene fauriei H. Lév. & Vaniot)이다. 국생관에는 'Vantiot'로 나와 있는데, 이는 오류다. 'Vantiot'가 맞다. 외젠 바니오(Eugène Vaniot)는 프랑스의 신부이자 식물학자인데 엑토르 레베이예(Hector Léveillé)와 함께 2,000종 이상의 식물을 설명했다.  

속명(屬名, generic name) '실레네(Silene)'는 거품으로 뒤덮인 것으로 묘사된 그리스 삼림신(森林神) '실레누스(silenus)'의 여성형이다. 끈끈이장구채속 일부 종을 덮고 있는 끈적끈적한 거품에 대한 암시일 수 있다.   

종명(種名, specific name) '레펜스(repens)'는 '기어가다, 포복(匍匐)하다(creep, crawl)'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레포(rēpō)'의 능동형 현재분사(creeping, crawling)다. 식물과 관련해서 '레펜스(repens)'는 '덩굴성의'라는 뜻을 가진다. 오랑캐장구채의 중국명(中國名, Chinese common name)을 '만징잉즈차오(蔓茎蝇子草)'는 '덩굴줄기(蔓茎)파리풀(蝇子草)'이라는 뜻인데, 바로 종명을 반영한 이름이다. 덩굴성 식물임을 표현한 이름이다. 그런데, 백두산 현지에서 오랑캐장구채를 관찰한 결과 덩굴성 식물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명명자(命名者) '파트랭(Patrin)'은 프랑스의 광물학자이자 박물학자 외젠 루이 멜키오 파트랭(Eugène Louis Melchior Patrin, 1742~1815)이다. 파트랭은 1805년 'C.H.Persoon, Syn. Pl. 1: 500'에서 오랑캐장구채의 학명을 최초로 출판했다.   

'엑스(ex)'는 처음 이름을 붙인 사람이 유효 출판을 하지 못하고, 다음 사람이 유효 출판을 했다는 뜻이다. '페르순(Pers.)'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식민지 출신의 균류학자(菌類學者) 크리스티안 헨드릭 페르순(Christiaan Hendrik Persoon, 1761~1836)이다. 페르순은 케이프 식민지에서 포메라니안(Pomeranian) 이민자 아버지와 네덜란드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독일에서 대학 공부를 하고 프랑스에서 거주하다가 사망했다. 국제식물명색인(IPNI)과 큐(Kew)는 페르순의 유효 출판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랑캐장구채(백두산 북파 천문봉 흑풍구, 2024. 7. 19)

 

국표 등재 학명 Silene repens Patrin의 국명(國名, Korean common name)은 오랑캐장구채(추천명), 가지대나물, 북장구채, 흰대나물, 오랑캐대나물 등이 있다. '오랑캐'는 북쪽 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갈색 꽃받침통에 털이 많으며 꽃잎이 크게 달리는 특징, '장구채'는 줄기가 장구채를 닮은 것에서 유래하였다. '오랑캐'가 앞에 붙으면 대개 북쪽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국표, 국생정 등재 오랑캐장구채의 영문명(英文名, English common name)은 크리핑 캐치플라이(Creeping catchfly)다. '기는(Creeping) 끈끈이대나물(catchfly)'이라는 뜻이다. 'catchfly'는 '파리잡이, 파리지옥'이라는 뜻이다. Flora of Mikawa(三河の植物観察, FOM) 등재 영문명은 핑크 캠피언(pink campion)이다. '분홍색(pink) 석죽과의 식물(campion)'이라는 뜻이다.  

국표, FOM 등재 오랑캐장구채의 추천 일본명(日本名, Japanese common name)은 가라후토만테마(カラフトマンテマ, 樺太まんてま), 별명(別名, Synonym)은 치시마만테마(チシママンテマ, 千島まんてま)이다. '가라후토만테마(樺太まんてま)'는 '사할린(樺太)에 자생하는 석죽과 식물(まんてま)'이라는 뜻이다. 국표에는 '가라츠토만테마(カラツトマンテマ)'라고 등재되어 있는데, 이는 오류다. '가라후토만테마(カラフトマンテマ)'가 맞다. '치시마만테마(チシママンテマ, 千島まんてま)'는 '쿠릴 열도(千島列島)에 자생하는 석죽과 식물(まんてま)'이라는 뜻이다.  

국표, FOM, 중국식물지(中国植物志) 등재 오랑캐장구채의 추천 중국명(中國名, Chinese common name)은 만징잉즈차오(蔓莖蠅子草)다. '덩굴줄기(蔓莖) 파리풀(蠅子草)'이라는 뜻이다. '잉즈차오(蠅子草)'는 '파리지옥, 파리잡이'라는 뜻도 있다. 중국식물지 등재 별명에는 마오어마이핑차오(毛萼麥瓶草, 东北草本植物志), 만징잉즈차오(蔓茎蝇子草, 拉汉种子植物名称), 만마이핑차오(蔓麦瓶草, 东北植物检索表), 푸셩잉즈차오(匍生蝇子草, 中国高等植物图鉴), 푸셩허차오(匍生鹤草, 秦岭植物志) 등이 있다. '마오어마이핑차오(毛萼麥瓶草)'는 '털이 많은 꽃받침통(毛萼) 패랭이꽃(麥瓶草)'이라는 뜻이다.  

 

오랑캐장구채(백두산 북파 천문봉 흑풍구, 2024. 7. 19)

 

오랑캐장구채는 한강토, 중국, 시베리아, 유럽에 분포한다. 중부 이북의 산지에서 자란다. 고산 지대의 초원에서 자란다(국생정). 한강토 함경남북도, 평안북도 등에 자생하며,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북아메리카 서북부 등에 분포한다(국생관).  

가라후토만테마(樺太まんてま)의 원산지는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조선(朝鮮, 한강토), 중국,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USA, 캐나다이다(FOM). 만징잉즈차오(蔓莖蠅子草)는 중국 둥베이(东北), 화베이(华北), 시베이(西北), 쓰촨(四川), 시장(西藏, 티베트)에 난다. 해발 1,500~3,500m 지대에서 자란다. 조선(朝鲜), 일본, 몽골, 러시아 시베리아에도 분포한다(중국식물지). 

 

오랑캐장구채(백두산 북파 천문봉 흑풍구, 2024. 7. 19)

 

오랑캐장구채의 키는 높이 10~60cm 정도다. 줄기는 밑에서부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밑을 향한 밀모(密毛)가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엽병(葉柄)이 없으며 피침형(披針形) 또는 타원상(楕圓狀) 피침형이고 길이 3~5cm, 너비 3~8mm로서 양끝이 좁으며 털이 없거나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은 6~7월에 백홍색으로 핀다. 취산꽃차례는 원줄기 끝에 달리고 꽃자루는 극히 짧으며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통형(筒形)으로서 길이 12~15mm이며 연모(軟毛)가 있다. 꽃잎의 판연(瓣緣)은 길이 6~7mm이고 끝이 2개로 갈라지며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이다. 수술은 10개이며 꽃받침통에서 약간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蒴果)이다. 삭과는 달걀 모양(卵形)이며 길이 7mm로서 6개로 갈라지며 꽃받침이 숙존한다. 대는 길이 6mm이다. 삭과는 열개과(裂開果)에 속하는 열매의 한 종류이다. 열매가 익어서 성숙하면 위에서 아래로 향해 껍질이 갈라지며(裂開) 종자가 밖으로 나온다. 

 

오랑캐장구채(백두산 북파 천문봉 흑풍구, 2024. 7. 19)

 

오랑캐장구채의 꽃, 줄기, 잎을 약용한다(국생관). 티베트약(藏药)에서는 만징잉즈차오(蔓莖蠅子草)를 푸포즈(普坡孜)라고 한다. 전초(全草)는 폐결핵(肺结核), 학질발열(疟疾发烧), 장염(肠炎), 이질(痢疾), 월경과다(月经过多), 임질(淋病)을 치료한다(藏本草). 칭장약(青藏药)에서는 샤파오즈(下泡子)라고 한다. 꽃과 열매는 월경과다를 치료한다(青藏药鉴). 조선약(朝药)에서 전초를 위염(胃炎), 폐결핵, 비염(鼻炎)을 치료한다(图朝药). 

 

오랑캐장구채는 동의보감이나 전국 한의과대학 본초학 교과서에는 수재되지 않은 본초다. 한의사들은 오랑캐장구채를 임상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오랑캐장구채(백두산 북파 천문봉 흑풍구, 2024. 7. 19)

 

국표 등재 오랑캐장구채의 유사종(類似種, similarity species) 자생식물(自生植物, indigenous plant)은 가는장구채(Silene yanoei Makino), 갯장구채[Silene aprica Turcz. ex Fisch. & C.A.Mey. var. oldhamiana (Miq.) C.Y.Wu ], 끈끈이장구채(Silene koreana Kom.), 덩굴별꽃[Silene baccifera (L.) Roth], 명천장구채(Silene myongcheonensis S.P.Hong & H.K.Moon), 분홍장구채(Silene capitata Kom.), 애기장구채(Silene aprica Turcz. ex Fisch. & C.A.Mey.), 울릉장구채(Silene takeshimensis Uyeki & Sakata), 자주덩굴별꽃[Silene baccifera (L.) Roth var. japonicus (Miq.) H.Ohashi & H.Nakai], 장구채(Silene firma Siebold & Zucc.), 층층장구채(Silene macrostyla Maxim.), 털장구채[Silene firma Siebold & Zucc. f. pubescens (Makino) M.Mizush.], 한라장구채(Silene fasciculata Nakai), 호산장구채(Silene foliosa Maxim.), 흰장구채[Silene jeniseensis Willd. var. oliganthella (Nakai) Y.C.Chu] 등 16종이 있다.      

가는다리장구채(Slender catchfly, アシボソマンテマ, ホソバマンテマ, 山螞蚱草, 旱麥瓶草)는 강원도 이북에 나며 일본, 중국 동북 지방, 몽골, 러시아 시베리아에 분포한다. 뿌리는 굵고, 나무질이다. 줄기는 가늘고 길며, 높이 20~50cm 정도로 곧추서고, 녹색이며 털이 없다. 뿌리잎은 여러 장이 모여나며, 좁은 피침형으로 길이 5~13cm, 너비 2~7mm이고 잎자루가 있다. 줄기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없다.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작아져서 꽃싸개와 연결되고 털이 없거나 깔깔하다. 꽃은 7~9월 줄기 끝과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흰색이다. 꽃받침은 원통형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5개, 끝이 둘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 타원형이며 끝이 6개로 갈라진다. 짤룩대나물, 짤룩장구채라고도 한다. 층층장구채에 비해 잎겨드랑이에 잎이 밀생하는 짧은 가지가 없고, 뿌리잎이 모여나므로 구별된다. 

가는장구채(Seoul catchfly, テバコマンテマ, 手箱まんてま, チョウセンマンテマ, 朝鮮まんてま, 漢城蠅子草)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나며,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한다. 중부 이남 산지의 숲 속 응달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뿌리는 줄기가 땅에 닿는 마디에서 난다. 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로 자라며, 밑은 옆으로 기고, 윗부분은 곧추 자란다. 줄기에 밑으로 향한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으로 길이 3~7cm, 너비 2~5cm, 끝이 뾰족하다. 잎자루는 짧다. 꽃은 6~8월에 흰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의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지름 1.2cm쯤이다. 꽃자루는 가늘고 길다. 꽃받침은 종 모양으로 길이 6~7mm,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다. 꽃잎은 5장, 끝이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 난형이고 9~10월에 익는다. 분홍장구채에 비해 줄기는 곧추서며, 드물게 가지를 치고 꽃은 흰색이며 수술과 암술이 꽃부리 밖으로 나오므로 구분된다. 또한 국내 끈끈이장구채속 식물들에 비해서 잎은 난형이며 잎자루가 있고, 줄기 밑부분이 누워서 자라므로 다르다.  

갯장구채(Seashore catchfly, ヒメケフシグロ, 姫毛節黒, ハマフシグロ, 女娄菜, 長冠女婁菜)는 한강토 전역에 나며, 러시아, 몽골,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바닷가 양지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전체에 털이 많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30~70cm다. 뿌리잎은 모여나며, 난형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길이 8~12cm, 너비 1.5~3.0cm, 밑은 점차 좁아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줄기잎은 마주나며, 피침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길이 4~7cm, 폭 4~8mm다. 꽃은 5~6월 줄기 또는 가지 끝 취산꽃차례에 분홍색으로 핀다. 꽃 지름은 1cm 정도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으로 끝은 5갈래로 갈라지고 보라색 줄이 10개 있다. 꽃잎은 5개, 끝은 2갈래로 갈라지고 꽃받침보다 훨씬 길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다. 열매는 삭과로 난형이며, 끝은 6갈래로 갈라진다. 씨는 갈색, 겉에 잔돌기가 있다. 기본종 애기장구채에 비해 바닷가에 자라며 뿌리잎은 난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줄기잎이 보다 길며, 꽃이 크므로 구분된다. 해안장구채, 흰갯장구채라고도 하며 생리불순, 생리통 등에 약용한다. 

끈끈이장구채(Sticky catchfly, ネバリマンテマ, 粘りまんてま, 朝鲜蝇子草)는 한강토 중부 이북에 나며 중국 만주, 러시아 아무르, 우수리 등에 분포한다. 산지에 나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모여나며 곧추서고, 높이 90cm에 이른다. 잎은 마주나며 피침형 또는 선형이다. 양 잎끝은 좁고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잎겨드랑이에 잎이 밀생하는 짧은 가지가 있다. 가지 윗부분의 마디 사이와 작은 꽃자루에 샘점과 짧은 털이 있어 끈적끈적하다. 꽃은 7~8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려 전체가 원추형을 이루며 흰색으로 핀다. 열매는 삭과로 넓은 난형이고 끝이 6개로 갈라지며 종자는 홍갈색, 작은 돌기가 있다. 줄기가 매끄럽고 꽃자루와 꽃받침에서 끈끈한 점액을 분비하므로 오랑캐장구채와 구별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덩굴별꽃(Berry catchfly, Japanese berry catchfly, ナンパンハコペ, 南蛮繁縷, 狗筋蔓)은 한강토, 일본, 중국, 유럽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전국의 숲이나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덩굴지며, 가지를 많이 치고 짧은 털이 있으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 밑부분은 좁아져 잎자루처럼 되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나 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잎은 5개, 끝은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장과, 둥글며, 7~10월에 검게 익는다.  

명천장구채(Myeongcheon catchfly, ベニバナマンテマ)는 함경북도 명천 칠보산에 분포하는 한강토 고유종이다. 높은 산지 경사지고 습기가 있는 곳에 높이 25~50cm 정도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가지는 퍼지며, 잔털이 있고, 윗부분에 샘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다. 잎몸은 녹색, 난형 또는 긴 난형으로 양 끝이 좁아진다. 꽃은 6~8월 머리 모양 취산꽃차례에 보라색으로 핀다. 작은꽃자루는 꽃받침의 2~3배 길이이며, 꽃받침과 더불어 샘털이 있어 끈적끈적하다. 꽃싸개잎은 난상 피침형으로 뒤로 젖혀지며, 꽃받침에 10개 맥이 있고, 열편은 뾰족하다. 꽃잎은 5개이며, 끝이 2열하고, 꽃받침의 2배 길이다. 수술은 10개로 꽃잎보다 짧고,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 8~9월에 익으면 5~9개의 이 모양으로 갈라진다. 종자는 갈색으로 전체에 샘점이 있으며 둥근 신장형이다. 꽃이 보라색이고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소화경과 꽃받침에 선모가 있고 씨에 선점이 있어 장구채와 구별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분홍꽃장구채, 보라장구채라고도 부른다.  

분홍장구채(Pink catchfly, タマザキマンテマ, 头序蝇子草)는 중국, 한강토 경기도 연천군. 강원도 영월군, 철원군에 분포한다. 한강토 중부 이북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이다. 10~11월경에 분홍색 꽃이 핀다. 산지의 양지바른 바위틈에 난다. 장구채속 식물 중 드물게 머리모양꽃차례를 갖는 특징이 있다. 무분별한 채취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현재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인 취약종(VU)으로 평가되어 있다.  

애기장구채(Meadow catchfly, ヒメケフシグロ, 姫毛節黒, 女婁菜, 王不留行)는 한강토 전역에 나며, 러시아, 몽골,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전체에 회색 잔털이 빽빽하게 난다. 줄기는 높이 20~50cm, 곧추선다. 뿌리잎은 도피침형 또는 좁은 주걱형으로 길이 4~7cm, 너비 4~8mm, 끝은 뾰족하고, 밑은 아래로 흘러내려 긴 잎자루가 된다. 줄기잎은 마주나며, 피침형으로 길이 2~10cm, 너비 3~15mm, 끝은 뾰족하다. 꽃은 5~7월 줄기와 가지 끝에 2개씩 나은 취산꽃차례에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핀다. 꽃싸개잎은 피침형으로 끝은 길게 뾰족하다. 꽃받침잎은 5개, 난형, 길이 6~8mm다. 꽃잎은 도피침형으로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이며,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고, 끝은 2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다. 열매는 삭과, 난형으로 길이 6~9mm, 끝이 6갈래로 갈라진다. 6~8월에 익으며, 씨는 콩팥 모양,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다. 장구채에 비해 잎과 꽃받침에 잔털이 있고, 꽃이 연한 붉은색이므로 구분된다. 갯장구채, 털장구채라고도 한다. 

울릉장구채(Ulleung catchfly, タケシママンテマ)는 울릉도 연안 산비탈이나 숲 가장자리에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목질화된 굵은 뿌리가 옆으로 비스듬히 자란다. 뿌리 끝에서 많은 원줄기가 모여나기한다. 키는 높이 20~50cm이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선상 피침형이며 중앙부의 잎은 길이 6~9cm, 너비 7~10mm로서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고 양면에 털이 없으나 가장자리에는 돌기같은 연모가 있으며 양끝이 좁고 밑부분이 엽병처럼 된다. 꽃은 6~8월 윗부분의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원뿔모양꽃차례에 흰색으로 핀다. 꽃자루는 길이 4~15mm로서 털이 없다. 꽃받침은 원통형이고 길이 8cm 정도로서 10맥이 있으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5개이며 쐐기모양이고 길이 12mm 정도로서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열편은 길이 2mm 정도이고 판연은 길이 4mm정도이다. 삭과는 타원형이며 길이 7mm 정도로서 꽃받침 안에 길이 3mm 정도의 대가 있으므로 꽃받침통의 높이와 같아진다. 종자는 콩팥 모양이고 길이 1mm, 지름 2mm 정도로서 방사형으로 배열된 돌기가 있다. 

자주덩굴별꽃(Purple-stem berry catchfly, Japanese berry catchfly, ナンバンハコベ, 南蛮繁縷, ツルセンノウ, 狗筋蔓)은 한강토, 중국, 일본, 러시아 극동부 지방에 분포한다. 한강토에서는 전국 각지 산야에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덩굴의 길이는 1.7m 정도 뻗는다. 줄기는 자주색이며 가늘고 마디는 퉁퉁하며 꼬불꼬불한 털이 있다. 가지가 많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 모양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 2~5cm, 너비 7~20mm로서 표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 맥 위와 가장자리에는 털이 있다.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갑자기 좁아져서 길이 1~4mm의 엽병으로 된다. 잎의 색깔은 자주색이다. 꽃은 7~8월 가지 끝에 1개씩 옆을 향해 흰색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처음에는 통형으로서 길이 1cm 정도이지만 꽃이 피면 중앙부까지 5조각으로 갈라지나 나중에는 벌어져서 붙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 15mm 정도로서 끝이 2갈래이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 씨방은 1실이다. 삭과는 장과상으로 둥글며 9월에 흑색으로 익고 윤이나며 매끈하고 갈라지지 않는다. 꽃받침과의 사이에 길이 2.5~3mm의 대가 있다. 종자는 많으며 흑갈색이고 지름 1~1.5mm로서 둥글다. 

장구채(Catchfly, フシグロ, 節黒, 疏毛女娄菜, 坚硬女娄菜)는 한강토 전역에 나며, 러시아 시베리아, 중국 만주, 일본 오키나와 등에 분포한다.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높이는 30~8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분지하지 않으며 털이 없고 자줏빛이 도는 녹색이지만 마디 부분은 흑자색이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 내지 넓은 피침형이고, 양 끝이 좁으며 길이 3~10cm, 너비 1~3cm로서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7월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의 곧추선 취산꽃차례에 층층이 흰색으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1~3cm이다. 꽃받침은 난상 원통형으로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지며 길이 7~10mm이고 맥이 10개 있다. 꽃잎은 흰색이고 5개이며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 난형, 길이 7~8mm, 대가 짧으며 끝이 6개로 갈라진다. 9~10월에 익으며, 종자는 콩팥 모양, 자갈색이고 겉에 소돌기가 있다. 줄기는 곧추서고, 털이 없는 점에서 식물체 전체에 잔털이 매우 많은 애기장구채, 갯장구채와 구별된다. 전초와 종자는 약용하며,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한다.  

층층장구채(Long-style catchfly, クルマセンノウ, 車仙翁, 长柱蝇子草)는 한강토 함경도 러시아, 중국 등에 분포한다. 북부 지방의 석회암 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굵고 목질로 된다. 줄기는 모여나며 곧추서고, 높이 50~100cm, 윗부분은 가지를 치고 밑부분에 잔털이 있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시든다. 줄기잎은 마주나며, 선형 또는 좁은 피침형으로 길이 4~9cm, 너비 5~13mm, 끝은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짧은 털이 있고,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6~8월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취산꽃차례에 흰색으로 핀다. 꽃차례는 위로 갈수록 자루가 짧아져 층층이 모여나는 것처럼 보인다. 꽃받침은 넓은 종 모양, 10개의 보라색 줄이 있다. 꽃잎은 흰색, 5개, 끝은 2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꽃받침의 1/3~1/2 길이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다. 열매는 삭과로 난형, 길이 6mm쯤이고, 7~9월에 익는데 끝이 6갈래로 갈라진다. 

털장구채(Hairy catchfly, ケフシグロ, 疏毛女婁菜)는 국표에 학명, 국명, 영문명, 중국명, 일본명 만 등재되어 있다. 국생정에는 국명, 학명, 과명 채집지만 실려 있다. 채집지는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다. FOM의 설명에 따르면 전체에 털이 없거나 기부(基部)에만 짧은 털이 난다고 하는데, 무슨 까닭으로 국명이 털장구채인지 모르겠다. 잎 기부에는 연모가 난다고 한다.  

한라장구채(Halla catchfly, タンナシラタマソウ, 耽羅白玉草)는 제주도 한라산 정상 부근에 드물게 자생하는 한강토 고유종이다.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10~20cm 정도이다. 뿌리는 굵고 목질화되며, 기부에서 여러 대가 모여나고, 털이 없다. 전체적으로 자주색을 띤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거의 치지 않으며, 털이 없고, 밑부분은 자주색을 띤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거의 발달하지 않는다. 잎몸은 선형으로 길이 0.5~4cm, 너비 1~5mm이며, 끝이 길게 뾰족하다. 꽃은 6~8월 줄기 끝과 그 근처의 잎겨드랑이의 기산꽃차례(岐繖花序)에 흰색으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1cm 정도이다. 꽃받침은 원통형이고, 꽃잎은 5개로 끝이 2갈래지며 입술 부위가 길이 4mm 정도이고, 수술은 10개, 씨방은 3개이다. 암술대는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장타원형인 삭과로 끝이 6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신장 모양으로, 매우 작다. 줄기를 비롯하여, 꽃받침 맥, 작은꽃자루 등 전체적으로 자주색을 띠고, 잎몸의 폭이 좁은 선형이며, 꽃잎의 입술 부위가 길이 4mm 정도로 작은 점 등으로 다른 유사종과 구별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섬장구채라고도 한다.  

호산장구채(Hosan catchfly, エゾマンテマ, 石缝蝇子草)는 한강토 함경도 등에 자생하며, 러시아,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바닷가, 강가, 개울가 등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나무질로 된다. 줄기는 모여나며, 곧추서고, 높이 30~50cm, 밑부분에 짧은 털이 있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시든다. 줄기잎은 선형 또는 선상 도피침형으로 길이 3~5cm, 너비 3~6mm, 끝은 뾰족하며, 가운데 잎맥에 짧은 퍼진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핀다.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돌려나는 것처럼 꽃이 달리고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꽃싸개잎은 피침상 선형이며, 짧은 털이 있다. 꽃받침잎은 처음에는 통 모양이나 열매가 익을 때에는 난형이며, 길이 6~9mm다. 꽃잎은 쐐기 모양, 2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꽃받침보다 1.5배 길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다. 열매는 삭과, 난형으로 길이 4~6mm, 끝은 6갈래로 갈라진다. 오랑캐장구채에 비해 열매가 열릴 때 꽃받침은 난형이 되며, 꽃잎은 흰색이고 2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수술이 꽃 밖으로 나오므로 구분된다. 전초를 약용한다. 북한에서는 잎대나물이라고 부른다. 

흰장구채(White catchfly, チョウセンシラタマソウ, ヒメシラタマソウ, 山蚂蚱草, 長白旱麥瓶草)는 평안도, 함경도 등에 분포하는 한강토 고유종이다. 높은 산 정상 부근에서 키 12~25cm가량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길고 굵은 뿌리에서 나온 1~5개의 원줄기는 털이 없으며 녹색인데 부분적으로 자줏빛이 돈다. 뿌리잎은 선형이며 털이 없고 모여나며 잎자루가 있다. 줄기잎의 1~3쌍은 밑부분이 다소 합생하고 선형이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흰색으로 핀다.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1~2개씩 나와 전체가 총상꽃차례 비슷하게 된다. 작은꽃자루는 녹색이거나 자줏빛이 돌고 작은꽃싸개잎은 선형이며 젖혀진다. 꽃잎은 끝이 2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3개로 젖혀진다. 열매는 삭과로 긴 타원형이며 5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흑갈색으로서 다소 둥글며 표면에 잔돌기가 있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국표 등재 오랑캐장구채의 유사종 재배식물(栽培植物, cultivated plants)은 갈퀴장구채(Silene dichotoma Ehrh.), 고산각시장구채(Silene pusilla Waldst. & Kit), 고산장구채(Silene alpestris Jacq), 끈끈이대나물(Silene armeria L.), 넓은잎장구채(Silene latifolia Poir.), 바위장구채(Silene saxifraga L.), 불가리아장구채(Silene asterias Griseb.), 붉은장구채[Silene dioica (L.) Clairv.], 숙은장구채(Silene pendula L.), 이끼장구채(Silene acaulis L.), 훼리장구채[ Silene caroliniana var. wherryi (Small) Fernald] 등 19종이 있다.    

국표 등재 가는다리장구채의 유사종 외래식물(外來植物, alien plant)은 가는끈끈이장구채(Silene antirrhina L.), 달맞이장구채[ Silene latifolia Poir. subsp. alba (Mill.) Greuter & Burdet], 말냉이장구채(Silene noctiflora L.), 술끈끈이장구채(Silene fissipetala Turcz.), 양장구채(Silene gallica L.), 염주장구채(Silene conoidea L) 등 6종이 있다.  

2024. 12. 10. 林 山
#오랑캐장구채 #Creepingcatchfly #pinkcampion #カラフトマンテマ #樺太まんてま #チシママンテマ #千島まんてま #蔓莖蠅子草 #毛萼麥瓶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