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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855] Willie Nelson - Time of the Preacher

林 山 2025. 2. 20. 22:05

'Time of the Preacher(타임 오브 더 프리처)'는 1975년 5월 발매된 아웃로 컨트리(outlaw country) 싱어송라이터/기타리스트 윌리 넬슨(Willie Nelson)의 18번째 스튜디오 앨범 'Red Headed Stranger(레드 헤디드 스트레인저)' 오프닝 트랙이다. 넬슨을 컨트리 수퍼스타로 만든 콘셉트 앨범(Concept album) 'Red Headed Stranger(빨간 머리의 이방인)'는 아내와 그녀의 애인을 살해한 후 법 집행기관으로부터 도망치는 설교자에 대한 이야기다. 노래 제목 'Time of the Preacher'는 '설교자(說敎者, 목사, 전도사)의 시대' 정도의 뜻이 되겠다. 

 

윌리 넬슨(2007)

 

Willie Nelson - Time of the Preacher (Official Audio)

 

'Time of the Preacher'는 넬슨의 자작곡이다. 음반도 넬슨이 제작했다. 장르는 컨트리(Country), 아웃로 컨트리(outlaw country), 러닝 터임은 2분 26초다. 아웃로 컨트리는 당시 컨트리 음악 사운드를 지배했던 내슈빌의 기득권 밖에서 창작의 자유를 위해 싸워 이룬 아웃로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윌리 넬슨,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등이 아웃로 운동에서 가장 성공한 뮤지션들이다. 아웃로 컨트리는 웨스턴, 혼키통크, 롸커빌리, 프로그레시브 컨트리 등 초기 하위 장르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롹과 포크 리듬, 컨트리 악기 연주, 내성적인 가사가 혼합된 것이 특징이다. 

 

앨범 'Red Headed Stranger' 표지

 

Willie Nelson - Time of the Preacher (Live From Austin City Limits, 1976)

 

오프닝 트랙 'Time of the Preacher' 가사는 앨범 전체 스토리 도입부로서 설교자는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의심하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아내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설교자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재발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웨스턴 스타일의 악기 편성은 스토리의 지리적, 공간적 배경을 암시하기에 충분하고, 마지막 구절은 시간적 배경을 1901년이라고 알려 준다.

 

영화 'Red Headed Stranger' 포스터

 

Willie Nelson - Time of the Preacher

 

팝 평론가 로버트 다이머리(Robert Dimery)는 'Time of the Preacher'에 대해 "오프닝 트랙이었던 말수 적고 냉담한 튠(하지만 이후에도 내내 이야기 주제로 재등장한다)으로 기억되는 반면, 다른 이들에게는 영국 TV드라마의 고전 '엣지 오브 다크니스'에서 잊지 못할 장면을 만든 곡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 위대한 노래의 힘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다른 누군가가 노래를 가져다 제2의 삶을 불어넣어 줄 수 있고, 그것은 작곡가가 죽었다 깨나도 모를 상상을 초월하는 또 다른 삶이었다... 이 노래는 앨범의 섬세하고도 자신감 넘치는 특성을 잘 포착했다. 그것은 넬슨이 소유한 유일무이한 목소리 덕이 가장 크다. 자신의 사랑이 곁을 떠난 후 한밤중에 아이처럼 울어대고, 표범처럼 울부짖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조근조근 불러가는 그의 음성은 구슬프면서도 결연하다."고 평했다. 

 

TV 미니시리즈 'Edge of Darkness' 포스터

 

Willie Nelson - Time of the Preacher(Live)

 

앨범 'Red Headed Stranger'는 빌보드 '탑 컨트리 앨범(Top Country Albums)'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은 롤링 스톤 잡지의 '역대 최고의 앨범 500장' 목록에서 183위에 올랐으며, 2010년에는 US 국립음원등기소에 등록되었다. 이후 이 앨범은 강력한 문화적 영향을 미쳤다. 1986년 앨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영화 'Red Headed Stranger(몬타나의 혈투)'에서 넬슨은 줄리언 셰이(Julian Shay) 역을 맡았다. 오프닝 트랙 'Time of the Preacher'는 밥 딜런(Bob Dylan) 감독의 1978년 다큐멘터리/뮤지컬 영화 'Renaldo and ClaraUK(레날도와 클라라)', 1985년 UK TV 미니시리즈 'Edge of Darkness(엣지 오브 다크니스)'의 사운드트랙에 삽입되었다. 노래 가사는 만화 'Preacher(설교자)'의 첫 번째 호에 사용되었다. 

 

Willie Nelson(윌리 넬슨) - Time of the Preacher(타임 오브 더 프리처)

 

[Verse]
It was the time of the preacher 때는 설교자의 시대였어/When the story began 이야기가 시작되었을 때/With the choice of a lady 한 여인의 선택과/And the love of a man 그리고 한 남자의 사랑과 함께/How he loved her so dearly 그가 그녀를 얼마나 끔찍이 사랑했는지/He went out of his mind 그는 정신이 나갔어/When she left him for someone 그녀가 누군가를 위해 그를 떠났을 때/That she'd left behind 그녀가 뒤에 두고 온

 

He cried like a baby 그는 아기처럼 울어댔어/He screamed like a panther 표범처럼 울부짖었지/In the middle of the night 한밤중에/And he saddled his pony 그리고 그는 조랑말에 안장을 얹었어/He went for a ride 그는 말을 타고 떠났어/It was the time of the preacher 때는 설교자의 시대였어/In the year of '01 1901년에/Now the preachin' is over 이제 설교는 끝났어어/And the lesson's begun 그리고 교훈이 시작되었어

 

[Spanish guitar outro]

(誤譯이 있을 수 있어요)

 

2025. 2. 20. 林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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