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우연' 표지
십 년 세월 동안 돌개바람이 되어 떠돌아다니다 우연히 만난 사람들...
아스카 지역 순례를 나섰다가 우연히 만난 한 마리 날아간 새처럼 곱고 아련한 이미지의 히노마리꼬. 죽음에 홀린 미시마 유키오의 악령, 우에노 공원에서 백파이프를 부는 청년 음악도 고지와 그의 연인 오까무라, 자신의 모든 그리움을 통폐합하여서 이름 불러보는 수미산. 캘커타 공항에서 만난 혼혈 여교사 스리타, 풍금 소리와도 같은 다르질링의 시인 니마라모 스님과 하와이안 수행자 타쉬, 오쇼 아쉬람에서 만난 아름다운 영혼의 브라만 사라, 언제나 "노 프로블럼"인 딸각발이 릭샤왈라 라쥬, 어린 미망인 바비니, 티밀나두 주에서 만난 은발의 고고학자이자 요가 수행자인 프레임, 콰이 강의 다리 위에서 만난 이스라엘의 사진 작가 요셉과 알렉시스, 히말라야 시인 김홍성과 그의 아내 수자타, 힌두 신화의 재현 앙코르 왓과 킬링 필드의 아픔이 그대로 남아 있는 왓치마이 사원, 고엽제의 상흔을 달래기 위해 베트남을 도보로 순례하는 뉴욕의 피아니스트 앤서니, 중국 속의 작은 티베트 샹그릴라, 드넓은 북만주 벌판을 육로로 종주하여 우여곡절 끝에 오른 백두산과 천지! 그리고 산경표를 펼쳐 들고 우주시민의 안녕과 조국 통일을 기원드리며 펼치는 천제 의식.
그 많은 애틋하고 그리운 존재들, 거칠고 교만하며 때로는 거짓말 투성이인 존재들, 한없이 두렵고 음침한 공간들과 성스러운 영혼의 아쉬람들!-강창민 시인
목차
추천의 글
허공 거울 속의 자기 응시| 강창민
일본 | 대만
01 사랑의 전령사
02 죽음에 홀린 신비한 악마
03 날아간 새
04 북회귀선을 찾아서
05 해변의 길손
티베트 | 인도
06 봄과 빛의 축제 로싸르
07 순례자의 노래
08 어떤 미소
09 흰 눈과 녹차의 땅
10 영혼의 꼬라
11 노 프로브럼
12 현재 진행형의 삶을 살아라
13 내게 강 같은 평화
14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15 예정된 우연
16 아루나찰라 쉬바
17 생명의 만트라
스리랑카|미얀마|태국|네팔|캄보디아|베트남
18 '브하끄띠 기타'가 흐르는 섬
19 모든 존재가 행복할 수 있기를
20 오!싸투,싸투
21 히말라야의 바람
22 물은 하나다
23 험한 세상에 다리 되어
중국 | 백두산
24 오르막과 내리막의 이중주
25 시로 쓰는 산경표
우주 시민을 발원하면서
수해 스님
청도 운문사 강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명상 사원을 순례하다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사학을 전공하고 있다.길 위에서의 사색과 글쓰기를 통해 꾸준히 의식 지평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시집으로 [산 두고 가는 산]이 있다.
'책 한 권 시 한 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현상 평전-안재성 (0) | 2009.04.30 |
---|---|
미궁의 눈-최용탁 (0) | 2009.04.29 |
내 생의 적들-이인휘 (0) | 2009.04.29 |
행복한 우동가게-강순희 (0) | 2009.04.29 |
산으로 가는 길-임종헌 (0) | 2009.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