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이야기

미나리아재비

林 山 2014. 6. 7. 14:23

미나리아재비꽃


미나리아재비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미나리와는 다른 종류이지만 미나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꽃은 짙은 노란색으로 4~6월 줄기와 가지 끝에 여러 송이가 붙어서 핀다. 꽃잎은 5장이다. 


봄에 미나리아재비의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 지방이 있다. 미나리아재비는 유독성 물질인 프로토아네모닌(Protoanemonin)을 함유하고 있다. 독성이 강해서 즙액이 피부에 닿을 경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나물로 먹을 때는 데쳐서 흐르는 물에 여러 날 담가 독성분을 잘 우려내야 한다. 유독성 식물이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미나리아재비의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한약명 모간(毛茛), 수간(水茛), 모근(毛菫), 학슬초(鶴膝草), 날자초(辣子草)라고 한다. 해열, 진통, 소종의 효능이 있어 간염으로 인한 황달, 눈에 낀 백태, 학질, 편두통, 위통, 관절통 등을 치료한다. 고름을 빨아내는 작용이 강하며, 옴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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