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라

林 山 2015. 4. 16. 12:31

세월호(世越號) 침몰 참사 1주년이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청해진해운 소속의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여 탑승 인원 476명 중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된 바 있다. 4월 18일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하였다.


전문가들은 세월호 침몰 초기에 초동 대처만 잘했더라도 대부분의 승객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해할 수 없는 구조 지연으로 대량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인재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 참변을 당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피해가 가장 컸다. 단원고 학생 250명과 교사 11명 등 총 261명이 희생되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정원이 운영하는 양우공제회가 세월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항간에는 박근혜의 대선 부정선거를 덮고, 보험사기를 치기 위해 세월호를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설이 떠돌고 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진상 규명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세월호 고의 침몰 의혹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더라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예는 수없이 많다. 


정부는 객관적인 조사기관으로 하여금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유가족들도 진상 규명이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되어야만 희생자들도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이다. 


세월호 고의 침몰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만일 세월호 고의 침몰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참사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살인죄로 엄중하게 다스려야 할 것이다.  


세월호 침몰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희생자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 


2015.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