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중앙 일간지 기자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리스트에 내 이름이 올라 있어서 확인차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기자 : 성완종 리스트에 임종헌이라는 이름이 올라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 혹시 본인 아닌가요?
나 : 아닙니다.
기자 : 성완종 회장을 알고 있나요?
나 : 모르는 사람입니다.
기자 : 임종헌이라는 사람은 동명이인이란 말이지요?
나 : 그렇습니다.
기자 : 성완종 회장과 관련 인물 중에 혹시 임종헌이란 사람이 있는지 모르시나요?
나 : 모릅니다.
기자 : 정말입니까?
나 : 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리스트는 상당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 뇌물 리스트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현 청와대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문종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름 미상의 부산시장 등 전현직 새누리당 정권 실세 8명의 이름이 올라 있기 때문이다.
임종헌이란 이름은 성완종 리스트에 새로이 등장한 인물인 듯했다. 임종헌 그는 과연 누구일까? 정말 궁금하다.
201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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