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이슈 화제

KBS의 대선 여론조사와 사드 찬성 여론 끼워넣기

林 山 2017. 3. 14. 09:59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함으로써 박근혜가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이후 KBS가 실시한 첫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이 선두, 대항마 선두는 국민의당 안철수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에서는 결국 이 두 사람의 대결로 좁혀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밑바닥 여론을 들어보면 각종 매체들이 발표하는 여론조사와는 상당한 온도차를 느낄 수 있다. 전화 여론조사의 한계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터에 나가 있는 시간에 일반전화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제대로 민의를 반영할 수 있을까? 실제 대선 결과는 각종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와는 정반대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음을 조심스레 점쳐 본다.


KBS가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찬성 여론을 슬쩍 끼워놓은 것을 보고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차기 대통령은 공정한 언론을 위한 개혁을 완수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KBS를 환골탈태시켜 영국의 공영방송 BBC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방송문화진흥회가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있는 MBC도 개혁 대상이다.


설정법을 위반하면서 KBS의 지분 30%, 부산일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정수장학회도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 정수장학회는 군부독재자 박정희가 부산의 갑부 김지태의 부일장학회를 강탈해서 만든 것이다. 정수장학회는 김지태에게 반환되어야 한다.


지지지난 대선에서 개혁을 바라는 유권자들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왜 뽑았는가? 언론, 검찰, 재벌, 국정원 개혁을 제대로 하라고 뽑은 것 아닌가! 김, 노 정권에게 지난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뭐했는지 묻고 싶다.


박근혜에게 430억 원대의 뇌물을 준 혐의로 삼성 재벌 이재용 부회장도 구속됐다. 삼성장학생 정치인들도 정계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


2017.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