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 2번 E 플랫 장조(Nocturne No. 2 in E flat Major, Op. 9-2)'는 프레데릭 프랑수아 쇼팽(Frédéric François Chopin, 1810~1849)이 1830~1831년에 작곡해서 마리 플레이엘 부인에게 헌정한 작품이다. 녹턴(Nocturne)은 밤의 정취에 영감을 받아 조용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그래서, 녹턴을 야상곡(夜想曲)이라고 부른다. 쇼팽은 1827~1846년까지 21곡의 녹턴을 작곡했다. 그의 녹턴은 연주회에서 피아노 독주곡으로 인기리에 연주되고 있다.
Frederic Chopin - Nocturne In E Flat Major, Op.9 No.2
쇼팽의 녹턴 중 가장 유명한 '녹턴 Op.9-2'는 시적인 감정을 장식음이 많은 선율과 부드러운 리듬을 중심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곡은 영화 '킴노박의 애심(The Eddy Duchin Story, 1956)',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 감독의 '피아니스트(The Piano Player , 2001)', 가수 포지션(Position)이 부른 '너에게'의 간주로 삽입되었다. 또, 여러 영화나 드라마, CF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Frederic Chopin - Nocturne In E Flat Major, Op.9 No.2
CHOPIN Nocturne in E flat ,op.9 no.2. Valentina Lisitsa
이 곡을 연주할 때, 왼손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동일하게 유지하는 반주와 2가지 선율로 이루어진다. 벨 칸토(bel canto) 창법에 관심이 많았던 쇼팽은 오페라의 아리아를 기악 작품에서 표현하고 싶어했다. 이를 위해 쇼팽은 이 곡에서 템포 루바토(Tempo rubato), 트릴(Trill)을 사용하여 피아노가 화려한 기교로 이루어진 아리아를 부르는 듯한 효과를 연출했다. 그 결과 선율의 반복이 지루하지 않고 새로운 것처럼 느껴지게 해 준다. 또한 카덴차(cadenza)를 넣은 곡의 후반부에서는 연주자의 기량을 엿볼 수 있다.
2019.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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