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2019 호주 오픈] 에스파냐의 라파엘 나달 대망의 남자 단식 결승 진출

林 山 2019. 1. 25. 10:34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와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도 여자 단식 결승 진출


에스파냐의 라파엘 나달(세계 2위)이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약관의 나이로 돌풍을 일으킨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세계 14위)를 3 대 0으로 가볍게 잠재우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치치파스는 세계 3위 로저 페더러의 벽은 넘었지만, 세계 2위 나달의 벽 앞에서는 무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써 나달은 결승전 진출 상금 205만 달러를 확보했다.


라파엘 나달과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의 남자 단식 준결승전 장면


나달은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세계 1위) 대 프랑스의 뤼카 푸유(세계 31위)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노박 조코비치 대 프랑스의 뤼카 푸유 전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조코비치가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410만 달러가 걸린 남자 단식 결승전은 조코비치 대 나달,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 호주 오픈 남자 단식은 조코비치가 우승할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9월 US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번 호주 오픈에서도 무결점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로드 레이버 아레나가 클레이 코트가 아니라 하드 코트인 점도 조코비치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에서 무려 6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 반면에 나달은 호주 오픈에서 단 1번 우승했을 뿐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실력은 막상막하여서 누가 이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나달의 우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자 단식 준결승전 라파엘 나달의 경기 모습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의 세계 4위 오사카 나오미가 7위 체코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를 2 대1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세계 8위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도 35위 미국의 다니엘 로즈 콜린스를 2 대 0 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오사카와 크비토바도 결승전 진출 상금 205만 달러를 확보했다. 오사카와 크비토바는 26일(토) 오후 5시 30분부터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410만 달러짜리 우승컵을 놓고 패권을 가리게 된다. 


2019 호주 오픈 여자 단식 우승컵은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가 들어올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오사카는 지난해 9월 US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안정된 멘탈과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호주 오픈에서도 새로운 강자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만약 오사카가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테니스 여왕의 자리를 장기간 구축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 크비토바의 화려한 부활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남자 복식 결승전은 프랑스의 피에르위그 에르베르, 니콜라 마위 조 대 호주의 존 피어스, 핀란드의 헨리 코티넨 조가 패권을 다투게 되었다. 남자 복식 결승 경기는 27일(일) 오후 1시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다. 여자 복식 짱슈아이, 서멘사 스토서 조 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 티메아 바보스 조의 결승전은 25일(금) 오후 2시부터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다. 


남녀 혼합 복식은 호주의 존 패트릭 스미스, 아스트라 샤마 조와 미국의 라지브 램, 체코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 조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녀 혼합 복식 결승전은 26일(토) 오후 6시 45분부터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다. 


2019.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