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rexit: No-deal dossier shows worst-case scenario - Gove. A leaked cross-government study warning of the impact of a no-deal Brexit outlines a "worst-case scenario", cabinet minister Michael Gove has said.
협상 없이 유럽 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에 최악의 결과 초래할 것!
브렉시트 강경론자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영국 언론이 18일 공개한 비밀문서에 따르면 영국 정부조차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극심한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도 협상 없는 브렉시트가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거라고 말했다.
비밀문서는 국경 통관 지연에 따른 물류 정체와 연료, 신선식품, 의약품 수급 우려 등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리스크를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내각이 겉으로는 오는 10월 31일 무조건 브렉시트 이행 의지를 밝히면서도 속으로는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우려를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밀문서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간 국경에서 통관·이민 절차가 엄격해지는 `하드 보더(Hard Border)`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문서는 또한 국경 지역에서 물류 이동이 정체되는 상황이 수개월 이어질 경우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의 연료 수급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영불해협을 통한 물류 이동도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영국에서 프랑스로 건너가는 대형 트럭들은 프랑스 측 통관 절차 강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아 최장 2.5일까지 통관이 지연될 수 있고, 일시적으로 물동량이 40∼60% 수준으로 급감할 수 있다. 비밀문서는 이 밖에도 신선식품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과 의약품 수급 지연, 영국과 EU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의 어업권 분쟁, 물가 상승으로 인한 사회복지 활동 위축 등의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달 24∼26일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영국의 EU 탈퇴를 더는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존슨 총리가 두 정상에게 합의문 재협상과 관계없이 기한인 10월 31일 EU 탈퇴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 Hong Kong protests: Huge crowds rally peacefully. Hundreds of thousands have held another day of pro-democracy protests in Hong Kong, amid increasingly severe warnings by Beijing.
홍콩 대규모 민주화 요구 주말 시위 평화롭게 진행!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린 송환법 반대 시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 사태에 중국이 무력개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8일 오후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송환법 반대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됐다. 홍콩의 대규모 도심 시위를 주도했던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은 이날 오후 빅토리아 공원에서 송환법에 반대하고 경찰의 시위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검은 폭력과 경찰의 난동을 멈춰라' 집회를 개최했다.
민간인권전선은 지난 6월 9일 100만 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한 송환법 반대 시위와 같은 달 16일 20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를 이끈 단체다. 민간인권전선은 당초 빅토리아 공원에서 센트럴 차터 로드까지 행진을 할 계획이었으나, 홍콩 경찰은 폭력 시위가 우려된다며 이를 불허해 일부 시위대가 행진을 강행할 경우 충돌이 우려되고 있었다.
주최 측도 이러한 우려를 고려한 듯 이날 집회가 평화, 이성, 비폭력을 뜻하는 '허리페이(和理非) 집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인권전선은 "오늘 집회에 참여하는 인원이 100만 명을 넘을 수 있지만, 빅토리아 공원의 수용 인원은 10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경찰의 요구에 응해 '유수(流水)식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수식 집회는 빅토리아 공원의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이 집회장에 15분만 머무르다 빠져나가 집회가 흐르는 물처럼 무리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민간인권전선 천쯔제(岑子杰) 간사는 이날 집회를 평화시위로 만들자고 거듭 촉구했다. 천 간사는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에게 송환법 완전 철폐,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을 요구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집회에 3천여 명의 경찰과 100여 명의 폭동 진압 경찰을 투입했지만, 최근 시위 강경 진압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시위대와 충돌을 최대한 피하려는 분위기였다. 한 경찰 관계자는 홍콩 명보에 "시위대가 자유롭게 행진하는 것을 용납할 것이며, 시위대가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한 경찰도 무력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호주 멜버른, 시드니 등 세계 곳곳에서는 이날 열린 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려 홍콩 시위대에 대한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빅토리아 공원 집회가 큰 충돌 없이 끝나면서 홍콩의 송환법 반대 주말 시위는 4주만에 처음으로 평화 시위에 성공했다. 지난 6월 초부터 시작된 송환법 반대 주말 시위는 지난달부터 평화 집회 후 일부 시위대가 경찰과 극렬하게 충돌하는 양상을 띠고 있었다.
지난 주말 시위에서는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여성이 경찰의 빈백건(bean bag gun, 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하는 등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인한 부상자가 속출했고, 149명이 체포됐다. 이에 반발한 시위대가 12일부터 이틀간 홍콩국제공항 점거 시위에 나서 979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항공대란'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중국이 홍콩 사태에 무력개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무장경찰도 홍콩 경계에서 10분 거리까지 전진 배치돼 사실상의 '무력시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송환법 반대 시위는 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듯 주최 측과 경찰 모두 최대한 자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홍콩 도심 센트럴의 차터 가든 공원에서는 주최 측 추산 2만2천여 명의 교사가 모인 가운데 송환법 반대 운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으며, 오전에 시작된 집회는 오후까지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카오룽 반도 훙함 지역에서 수천 명의 홍콩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송환법 반대 집회 및 행진이 진행됐으며, 행진이 끝나고 나서 수백 명의 시위대가 인근 몽콕 경찰서를 둘러싸고 경찰과 대치했다. 일부 시위 참여자가 육교 위에서 경찰 차량에 쓰레기통을 던지고 경찰이 이에 맞서 빈백건을 발사하기도 했으나 더 이상의 충돌은 없었으며, 시위대는 저녁 8시 무렵 대부분 해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1면 톱 기사 제목으로 '최루탄 없는 토요일 밤이 지나가 홍콩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말 시위가 평화적으로 끝나면서 중국이 홍콩 사태에 무력으로 개입할 명분이 사라져, 첨예한 갈등으로 치달았던 홍콩 시위 정국이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3. Iran tanker row: Gibraltar rejects US request to detain ship. Gibraltar has rejected a request by the US to again seize an Iranian tanker that it has been holding since July on suspicion of transporting oil to Syria.
지브롤터 당국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를 억류하라는 미국의 요구 거부!
지브롤터 당국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EU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구금 명령을 내리라는 워싱턴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란 유조선은 일요일 늦게 지브롤터를 떠날 예정이라고 이란의 영국 특사는 밝혔다. 지브롤터 당국의 '그레이스 1호' 방면 조치에 대해 이란도 압류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를 석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4. Afghanistan: Bomb kills 63 at wedding in Kabul. Burials are taking place in the Afghan capital, Kabul after a bomb exploded at a wedding hall killing 63 people and wounding more than 180.
아프가니스탄 결혼식장 폭탄 테러로 여성, 어린이 등 63명 사망!
폭탄 테러로 아수라장이 된 아프간 결혼식장
AP통신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쪽의 ‘두바이시티’ 결혼식장에서 17일(현지시간) 자살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63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결혼식장에는 약 1,200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18일 성명을 통해 ‘자살 공격은 우리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5. Gran Canaria: Wildfires displace 4,000 on holiday island. Around 4,000 people have been evacuated as wildfires rip through Gran Canaria in the Canary Islands.
스페인령 그란 카나리아섬 또 산불 4천 명 대피!
대형 산불이 발생한 스페인령 그란 카라니아 섬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유명 휴양지 그란 카나리아 섬에서 대형 산불이 또다시 일어나 주민 4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18일, 카나리아제도의 가장 큰 섬인 그란 카나리아의 테예다 인근 야산에서 17일 산불이 발생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임야 1천700ha가 불탔고 11개 도로가 폐쇄됐다. 그란 카나리아 섬에서는 지난 10일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며칠 만에 겨우 진화됐었다.
당국은 군인 200명과 소방대원 500명, 산불진압 항공기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산불이 난 인근 지역 주민 4천 명은 긴급 대피했다. 하지만 높은 기온과 낮은 습도, 강한 바람으로 진화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 Argentina's economy minister resigns as peso sheds value. Argentina's economy minister Nicolas Dujovne has resigned amid a financial crisis exacerbated by the president's defeat in a primary poll.
아르헨티나 재무장관 니콜라스 두호브네 전격 사임!
니콜라스 두요브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물러났다. 지난주 대통령선거 예비선거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유권자들의 경제에 대한 싸늘한 평가 속에 야권 후보에 완패한지 약 일주일만이다. 마크리 대통령은 두요브네 장관의 후임으로 에르난 라쿤자(50) 부에노스아이레스 재무장관을 임명했다.
내각 개편설은 마크리 대통령이 지난 10일 예비선거에서 중도좌파 후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에게 15%포인트 넘는 차이로 완패한 뒤 꾸준히 제기됐다. 마크리 대통령은 10월 본선거에서 반전을 다짐하면서 경제정책 방향을 긴축에서 재정확대로 선회하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복지정책 확대와 재정지출을 늘리는 새 경제대책을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을 주도해 온 두요브네 장관은 IMF에 구제금융 대가로 약속한 재정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재정확대를 지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 재무장관 라쿤자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고, 2013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은행 이사를 거쳐 2015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재무장관을 맡아왔다.
201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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