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21.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1. Italy government crisis: PM Conte quits amid coalition row. Italy's Prime Minister Giuseppe Conte has resigned following a blistering attack on coalition partner Matteo Salvini.

이탈리아 연립정부 위기!

사임을 선언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위기 속에 주세페 콘테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사임의 뜻을 밝혔다. 연정 파트너인 극우 정당 동맹 소속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지난 8일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五星運動, Movimento 5 Stelle)과의 연정 붕괴를 선언한 지 12일만이다.이로써 작년 6월 1일 출범한 '극우 포퓰리즘' 연정은 1년 2개월만에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콘테 총리는 이날 오후 로마의 상원 의사당에서 진행된 현 정국 관련 연설에서 "연정 위기로 정부 활동이 손상을 입게 됐다. 현 정부는 여기서 끝을 맺는다"라며 사임을 공식화했다. 그는 연설의 상당 부분을 연정 붕괴를 촉발한 살비니를 비판하는데 할애했다. 그는 살비니를 개인과 당의 이익을 위해 국가를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적 불안정의 위기 속에 몰아넣은,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법학자이자 변호사 출신인 콘테 총리는 작년 3월 총선 이후 오성운동과 동맹 간 연정 협상 과정에서 중립적 인사로 총리직에 낙점된 인물이다. 그는 양대 실세로 군림한 살비니와 오성운동 소속 루이지 디 마이오 부총리 겸 노동산업장관의 틈바구니에서 비교적 균형감 있게 국정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콘테 총리는 이날 의사 일정이 마무리된 뒤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퀴리날레궁을 찾아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향후 각 정당 대표들과 국가의 미래를 협의하는 동안 직위를 유지한 채 '관리 내각'을 이끌어 달라고 콘테 총리에게 요청했다. 이에 따라 콘테 총리는 바로 직위에서 물러나지 않고 새 연정 구성이 결정되는 등의 방향성이 정해질 때까지 당분간 국정을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당장 21일 오후부터 정당 대표들과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들과 새로운 연정 구성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의회 최대 정당인 오성운동과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이 물밑에서 연정 구성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원 의석 수에서 과반에 조금 못미치는 두 정당은 극우 포퓰리즘 연정과 마찬가지로 판이한 이념 성향과 지지 기반 아래 그동안 앙숙처럼 지내왔다. 하지만 동맹이 연정 붕괴를 선언하고 차기 정권에 대한 욕심을 노골화하자 앙금을 잠시 묻어두고 '반(反)동맹' 전선을 구축했다.

정당 간 이견으로 새 연정 구성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마타렐라 대통령이 의회 해산과 함께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 해산은 대통령만 행사할 수 있는 고유 권한이다.

동맹과 오성운동은 부유한 북부지역의 자치권 확대와 감세, 사법 개혁, 주요 인프라 건설, EU와의 관계 설정 등 핵심 정책에서 사사건건 충돌하며 연정을 이어 왔다. 그러다 지난 8일 동맹이 강력하게 지지해온 리옹(프랑스)-토리노 간 고속철도(TAV) 사업 관련 상원 찬반 표결에서 오성운동이 반대표를 던지자 살비니는 오성운동과의 연성 붕괴를 선언한 바 있다.

오성운동은 정치풍자 코미디언인 베페 그릴로가 부패한 기성 정당에 대한 반발 여론을 업고 2009년 세운 반(反)체제 포퓰리즘 정당이다. 오성운동에서 오성은 공공수도, 인터넷 접속권리, 지속가능한 교통수단, 지속가능한 개발, 생태주의를 상징한다. 2013년 총선에서 원내 제3당에 올랐으며, 2016년에는 오성운동 후보가 로마와 토리노 시장에 당선되었다.

2. Kashmir: Pakistan to seek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ruling. Pakistan has said it will take the Kashmir dispute to the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파키스탄 카슈미르 분쟁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

잠무-카슈미르 지도

파키스탄의 샤 메흐무드 쿠레시 외무장관은 인도와 영유권 다툼 중인 카슈미르 분쟁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도 정부가 지난 5일 수십년 간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가 누려온 헌법상 특별 지위를 전격 박탈하면서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은 위기로 치다고 있다. 외교, 국방 외 폭넓은 자치가 허용됐던 잠무-카슈미르 주가 인도의 연방직할지로 편입되면서 원주민이 누렸던 부동산 취득, 취업 관련 특혜도 사라졌다. 이슬람계 주민들은 인도 정부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카슈미르 전체 영유권을 놓고 수십년 간 인도와 갈등을 빚어온 파키스탄은 인도의 이번 조치가 현지 이슬람계 주민의 생존을 위협한다면서 인도와 외교 관계를 격하하고, 무역과 열차 운행 등을 중단했다.

3. Nasa confirm‎s ocean moon mission. Scientists working on an audacious mission to the ocean world of Europa can proceed with the final design and construction of the spacecraft, Nasa says.

나사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 임무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생명체를 찾는 것!

목성의 위성 유로파

미국 항공우주국이 개발 중인 우주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는 2020년대에 발사가 예정되어 있고, 목성의 궤도를 돌며 갈릴레이 위성인 유로파를 근접 통과하는 방식으로 탐사할 계획이다.

탐사선은 갈릴레오 탐사선이 목성을 8년 동안 탐사할 당시 유로파의 얼음 바다에서 얻어낸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은 아홉 개의 탐사 기구를 장착할 예정이다.

4. Sudan conflict: Army and civilians form sovereign council. Sudan's military leaders and opposition alliance have formed a sovereign council to lead the country during its three-year transition to civilian rule.

수단 군부와 야당 주권위원회 구성!

수단 군부와 야권은 20일 지난 4월 장기 독재 통치해온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수단을 통치해온 군사평의회를 해체하고 공동통치기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11명으로 구성된 주권위원회는 앞으로 3년3개월 뒤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수단을 통치하게 된다.

주권위원회는 지난 17일 군부와 친민주 세력 간에 권력 분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데 따른 것이다. 처음 21개월은 군부가 주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그 다음 18개월은 야권이 위원장을 맡게 된다.

5. Trump considers new tax cut to boost US economy. President Donald Trump has confirmed he is considering a new, temporary payroll tax cut to help boost the US econom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기 활성화 위해 자본이득세 감면 고려!

트럼프 대통령은 자본이득세 감면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미 공화당은 보수정당이다, 보수정당은 부자들을 대변하는 정당이다. 자본이득세 감면 정책은 부자 감세 정책이다. 이는 부자들을 위한 조세 정책이다. 하지만 자본이득세 감면은 미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

6. Why US firms are desperate to retain ageing workers. When Roger Klug told his employer he was retiring, there was a shiver of panic among the bosses. Now 70 years old, Mr Klug is in his 47th year at Alexandria Industries, an aluminium company in rural Minnesota.

왜 미국 기업들은 고령 노동자를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인가?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018년 3월 이후 미국의 일자리는 구직자 수보다 많았다.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할 때가 되면 노동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남미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몰리는 이유가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이민 장벽은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도 있다.

7. Scottish castle goes up for sale for over £8m in East Lothian. A Scottish castle with links to Mary Queen of Scots has gone on the market for more than £8m.

800만파운드에 팔린 스코틀랜드 고성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엔에 있는 고성 800만파운드(16억7,408만원)에 팔려!

2019.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