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19. 10. 22.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林 山 2019. 10. 22. 23:30

1. Naruhito: Japan's emperor proclaims enthronement in ancient ceremony. Japan's Emperor Naruhito has formally proclaimed his ascension to the throne in an elaborate ceremony.


나루히토 일황 고대 의식에 따라 즉위 선포~!


레이와(令和) 시대를 연 나루히토 일황


나루히토(德仁) 일황이 22일 도쿄 소재 황궁에서 아베 총리 등 일본 주요 인사와 한국의 이낙연 총리 등 세계 180여 국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왕위 계승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 5월 1일 건강 문제로 퇴위한 부친 아키히토(明仁) 상황을 이어 즉위했지만, 태풍 하기비스로 즉위식을 미뤘다. 아키히토 일황 퇴위는 이른 아침 비공개리에 의식이 치러졌다


즉위식은 나루히토 일왕이 6.5m 높이 의자인 '다카미쿠라'에 앉아 황색 옷 '고로젠노고호'를 입고 즉위 소감을 말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그는 "국민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항상 바라며 국민에게 다가서면서 헌법에 따라 일본국과 일본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 임무를 다할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마사코(雅子) 황비 역시 5.3m 높이 의자 '미초다이'에 앉아 즉위식에 함께 했다.


마사코 일황비


아베 총리가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현행 헌법을 개정해 일본을 전쟁 가능 국가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과 대비되고 있다. 다만 일황은 헌법적으로 정치적 권한을 지니지 않아 실질적으로 개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9살의 나루히토는 전쟁 이후 출생한 첫 일황이다. 그 때문인지 나루히토 일황은 전통에 얽매인 전임 일황들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는 평을 받아왔다. 태어날 때부터 황태자의 삶을 살아온 아버지와 달리 나루히토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자신의 꿈을 추구할 기회가 있었다.


나루히토는 도쿄 가쿠슈인 대학에서 역사학 학위를 받고 1983~85년에는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옥스퍼드 대학에서 템즈 강 수운사를 공부했다. 나루히토는 1994년 회고록에서 영국 유학 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1991년부터 황태자로서 황실 책무가 많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나루히토는 세계 물 문제에 관한 활동을 계속했다. 2007~2015년까지는 유엔 수질위생자문위원회 명예회장을 지냈다.


일황 복식 명칭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는 곧 일본의 '레이와(令和) 시대'를 뜻한다. 연호인 '레이와'는 '아름다운 조화'라는 뜻으로 고대 일본 시가집 '만요수(万葉集)'에 나오는 구절에서 따온 말이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민 70% 이상이 새 연호에 찬성하고 있으며 차기 왕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향후 나루히토 일황이 변화하고 있는 일본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일황의 역할은 공적 활동 참여나 외국 고위 인사들과의 만남에 한정돼 대체로 의례적인 편이다.


하지만 전후 세대에 태어난 최초의 일황인 나루히토가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닛케이 신문은 사설에서 "세계가 변화하고 있으며 나루히토 천황이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그 역할과 책임을 조율해나갈지 우리 모두 궁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루히토 일황의 딸 아이코(愛子) 공주의 왕위계승법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일본 국민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나루히토는 지금까지 관련 황위 계승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피해 왔다.


*나루히토 일황의 즉위를 축하한다. 조상의 나라 부여를 꼭 방문하기 바란다.


2. Bolivia election: Anger mounts over result confusion. Violent protests have erupted in at least nine cities in Bolivia amid ongoing confusion about the result of Sunday's presidential election.


볼리비아 대선 결과에 분노한 시민들 9개 도시에서 격렬한 시위~!


대선 결과 발표에 격렬하게 항의하는 볼리비아 시민들


결선 투표 실시가 유력해보였던 볼리비아 대선 개표 상황이 하루만에 돌연 뒤집히면서 강경 좌파 반미주의자 에보 모랄레스 현 대통령이 4선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개표 과정으로 인한 ‘조작 의혹’이 확산되면서 볼리비아 시민들이 격렬하게 들고 일어났다.


볼리비아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재판소(TSE)는 21일(현지시간) 전날 치러진 대선의 신속 전자개표가 95.63% 완료된 시점에서 여당인 사회주의운동(MAS)의 모랄레스 대통령이 46.85%, 야당인 시민사회의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이 36.74%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 사이 격차는 10.11%포인트다. 볼리비아 선거법은 대선 1차 투표에서 한 후보가 50% 이상을 득표하거나, 40% 이상을 득표한 상태에서 2위와의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질 경우 2차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모랄레스 대통령의 연임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문제는 전날 TSE가 중간 개표 결과를 발표했을 때만 해도 두 후보의 격차가 10%포인트에 못 미쳐 결선 투표가 유력했다는 데 있다. TSE는 투표 마감 4시간쯤 후 개표를 83.76% 마친 시점의 개표 상황을 공개했는데 모랄레스 대통령이 45.28%, 메사 전 대통령이 38.16%를 기록해 격차는 7.12%포인트에 불과했다. 메사 전 대통령은 이에 일찌감치 결선 투표를 기정사실화하며 “의심할 여지 없는 승리”라고 자축했다. 양자대결인 결선 투표에서는 중도우파 정당 후보인 자신에게 야권 표가 결집할 가능성이 높아 한결 유리한 선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TSE의 개표 결과 발표는 그 이후 별다른 설명도 없이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대선 전부터 모랄레스 대통령이 개표 조작을 통한 부정선거를 시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던 야권은 선거관리당국에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각계의 반발이 이어지자 TSE는 발표 중단 하루만인 이날 다시 개표 결과를 공개했다. 야권 지지자들은 개표 과정이 공개되지 않은 하루 동안 두 후보의 격차가 3%포인트 가까이 벌어진 것에 대해 불신을 표했다.


볼리비아 중도 우파 대선후보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


메사 전 대통령이 곧바로 신속 개표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야권 지지지들의 시위는 한층 격렬해졌다. 이에 맞서 모랄레스 지지자들도 대항 시위를 벌이면서 볼리비아 정국은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카를로스 로메로 내무장관은 “야권이 폭력행위를 부추기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볼리비아 최초 원주민 대통령으로 2006년 취임 후 14년째 집권 중이다. 중남미 최장수 현역 지도자인 그가 4선 연임에 성공할 경우 2025년까지 무려 19년간 장기 집권하게 된다.


*좌파나 우파나 물이 고이면 썩기 마련.....


3. Hesitant hitmen jailed over botched assassination in China. A group of hitmen have been jailed after repeatedly trying to subcontract a job to each other in Guangxi, China.


중국 다단계 살인청부업자들 줄줄이 구속~!


줄줄이 구속된 중국 광시 성 다단계 살인청부업자들


중국 광시 성(廣西省)에서 다단계 살인청부업자들이 줄줄이 체포되어 구속되었다. 사업가 탄여우휘(Tan Youhui)는 그의 경쟁자 웨이머우(Wei Mou)를 제거하기 위해 282,000달러(약 3억3천만 원)을 주고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


그러나 원청 살인청부업자(A)는 141,000달러(약 1억5천5백만 원)를 주고 다른 살인청부업자(B)에게 하청을 주었다. B는 C, C는 D, D는 E에게 다단계로 살인청부 하청을 주었다. 5번째 살인청부업자 E가 받은 돈은 고작 160만 원이었다.


마지막 하청 살인청부업자 E는 160만 원에 목숨을 걸고 살인을 하기가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E는 카페에서 웨이를 만나 그의 죽음을 위장하려고 했다. 증거용으로 죽은 척한 사진을 찍고 E는 돌아갔다. 웨이는 이 사건을 공안(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살인청부 의뢰자 포함 여섯 명 모두 줄줄히 체포되어 구속되었다. 살인 의뢰자 탄과 5명의 살인청부업자는 모두 광시 성 난닝(南寧) 중급인민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탄은 징역 5년, A는 징역 3년6개월, B는 징역 3년, C는 징역 2년7개월을 선고받았다. D, E의 형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무슨 유머일번지도 아니고..... 대륙은 역시 대륙~! E는 훈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2019.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