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7.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300명 살해한 살인기계 벨라스케스 사망

1. Iowa caucus: Democratic chairman calls for review of vote totals. The chairman of the US Democratic National Committee (DNC) has called for a review of the vote totals in the contest to pick a presidential nominee in Iowa, after an array of problems.

미 민주당 전국위원장, 아이오와 코커스 재확인 요구~!

아이오와 경선 재확인을 요구한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톰 페레즈 위원장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6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개표와 집계 과정에서 벌어진 대혼란과 관련, 아이오와 민주당 측에 재확인을 요구했다. 톰 페레즈 DNC 위원장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제 더는 안 된다"며 "나는 대의원 선정 계획의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과 그 결과에 대한 대중의 확신을 보장하기 위해 아이오와 민주당에 즉시 재확인(recanvass)을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재확인(recanvass)은 수작업으로 표를 하나하나 다시 세는 재검표(recount)와는 다르다. 재확인은 각 코커스 현장에서 올라온 보고서들을 재검토하는 것이다.

아이오와 코커스 후보별 득표율(대의원 확보비율)은 현재 97% 개표를 기준으로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이 26.2%를 기록, 26.1%를 얻은 버니 샌더스 의원을 간발의 차로 앞서며 초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8.2%,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5.8%,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12.2% 순이다.

아이오와 민주당은 지난 3일 저녁 첫 코커스를 치른 이후 앱 프로그램을 이용한 집계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 4일 오후에야 62% 개표율 기준으로 첫 발표를 하는 등 극심한 혼선을 빚었다. 이로 인해 투표 결과의 신뢰성 문제가 거론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개표와 집계는 수작업으로 표를 하나하나 세는 수개표가 최선~!

2. Indian man allegedly rapes girl, five, on embassy grounds. A 25-year-old man has been arrested for allegedly raping a five-year-old girl on the premises of the US embassy in the Indian capital, Delhi.

주인도 미국대사관서 5세 여아 성폭행 운전사 체포~!

성폭행 근절을 요구하는 인도 여성 시위대

인도 경찰이 수도 뉴델리의 미국대사관 구내에서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운전사를 체포했다고 BBC가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범행 관련 주장이 제기된 후 경찰에 알리는 등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며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주인도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는 25세 운전사가 자신의 구내 숙소에서 5살짜리 여아를 성폭행했다. 이 운전사는 과자를 준다며 아이를 꾀어낸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부모도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구내 인부 숙소에 살고 있었다. 이날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는 상처를 입은 채 공포에 사로잡힌 딸을 발견했고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후 대사관과 경찰에 신고했다. 어머니는 딸의 이야기를 들은 직후 잠시 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일 숙소에서 해당 운전사를 체포했다. 운전사는 처음에는 범행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지만 이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사는 평소 여아 가족의 집에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피해자 가족과 교류해온 사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여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인도에서는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대생이 집단 강간당한 뒤 숨진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성폭행 최저 형량이 강화됐지만, 관련 범죄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다. BBC는 정부 통계 등을 인용해 인도의 유아 성폭행 범죄는 2012년 8천541건에서 2016년 1만9천765건으로 오히려 늘었다고 전했다.

*유아 강간범은 물리적 거세를 시켜서 무인도에 영구 격리시켜야~! 인도가 영혼의 땅이라는 인도팔이들~?

3. Trump celebrates impeachment acquittal and blasts rivals. US President Donald Trump has taken a victory lap one day after his impeachment acquittal, in a White House tirade against his political enemies.

트럼프, 탄핵 무죄 판결과 라이벌 격파 자축~!

1면에 '트럼프 무죄' 타이틀을 건 워싱턴 포스트 지를 들어보이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상원의 탄핵 부결에 대해 "탄핵 사기에 대한 나라의 승리"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사기'라고 거듭 규정하며, 상원의 탄핵안 부결을 '나라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탄핵안 부결 직후 트윗을 통해 "내일 정오 백악관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한 무죄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민주당의 엉터리 탄핵 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한 무죄로 끝났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 거친 경쟁 속에 있었다. 우리 모두는 오늘 탄핵심판이 시작되기 전보다 더 나은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불공정한 재판이었다"고 반발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인들이 누가 진실의 길에 있고, 누가 사실을 두려워하고 덮으려 하는 지 알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결론이 '불공정한 재판'에 따른 것이라며 대선 국면에서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원에서 증인 채택이 무산된 볼턴 전 안보보좌관을 하원으로 부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탄핵안이 최종 무죄 판결로 종결됨에 따라 오는 11월로 다가온 대선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이 후보만 잘 내보내면 승리할 수도..... 트럼프나 아베가 90년 전 

4. Drug lord Escobar's hitman Jhon Velásquez dies in Colombia. A notorious murderer who worked for Colombian drug lord Pablo Escobar has died of stomach cancer, Colombian officials say.

마약왕 에스코바르의 '살인기계' 벨라스케스 식도암으로 사망~!

식도암으로 사망한 마약왕 에스코바르의 '살인기계' 벨라스케스

1980년대 악명을 떨쳤던 콜롬비아의 전설적인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밑에서 수백 명을 살해한 살인청부업자가 5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6일(현지시각) 콜롬비아 교정당국은 '뽀빠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존 하이로 벨라스케스가 수도 보고타의 병원에서 식도암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벨라스케스는 1993년 사망한 에스코바르의 ‘살인기계’로 불렸다. 에스코바르는 1980년대 왕성하게 활동하며 전 세계 마약 유통량의 3분의 1을 장악했었는데, 당시 측근이던 벨라스케스는 에스코바르가 이끌던 메데인 카르텔에서 살인청부를 맡아 수많은 사람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아랑고 전 대통령이 보고타 시장 후보일 때 그를 납치하는 등 정치인과 언론인 등의 납치, 살해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에스코바르 밑에서 자신이 죽인 사람이 300명에 달한다고 자백한 바 있다.

벨라스케스는 이후 경찰에 붙잡혀 23년을 복역했고, 2014년에 가석방됐다. 석방 뒤엔 유튜버로 변신하기도 했다. 카르텔이 저지른 살인과 폭력 등을 들려주는 유튜브 채널 '참회하는 뽀빠이'는 지금도 구독자가 120만 명에 달한다.

당시 벨라스케스는 "젊은이들이 범죄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경고하려고 채널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손에 살해된 희생자 유족 등은 범죄를 이용해 돈벌이를 한다고 크게 분노했다.

벨라스케스는 2018년 5월 약탈 등의 혐의로 다시 감옥에 들어가면서 그의 유튜버 활동도 오래가진 못했다. 수감 중에 말기 암 진단을 받은 그는 지난해 말부터 치료를 받다가 결국 사망했다.

*악마가 인간의 탈을 쓰고 태어나면 이런 모습일까~?

5. Germany AfD: Thuringia PM quits amid fury over far right. A German state premier elected with the help of the far-right AfD says he is resigning to pave the way for fresh elections.

극우정당 AfD 지지로 튀링겐 주 총리에 당선된 켐메리히, 사퇴 후 조기선거 실시 선언~!

독일 녹색당의 보도 라멜로프(Bodo Ramelow)가 트윗에 올린 패러디 사진

바이마르 공화국 히틀러 총리와 악수하는 힌덴부르크 대통령(위)

튀링겐 주 총리 당선자 켐메리히와 악수하는 AfD 뵈른 회케 위원장(아래)

독일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으로부터 뜻밖의 지지를 받아 튀링겐 주 총리에 선출된 자유민주당(자민당, FDP) 소속 토마스 켐메리히가 총리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조기 선거 실시를 선언했다. 6일 켐메리히는 자신의 사임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주 총리가 AfD의 지지를 받았다는 오점을 씻기 위해 새로운 선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튀링겐 주에서는 친기업성향으로 소수당인 자민당(FDP) 소속 켐메리히가 예상을 뒤엎고 한 표 차로 총리로 선출됐다. 애초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한 좌파당(Die Linke)과 사회민주당(SPD), 녹색당(die Grünen)이 내세운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AfD가 켐메리히에게 몰표를 던져 판세를 뒤집었다.

튀링겐 주 총리 당선자 토마스 켐메리히

사실상 AfD가 튀링겐 주 총리 선출을 좌지우지한 셈이다. 독일 기성 정당들은 AfD를 신나치 정당이라고 비판하면서 협력을 거부해왔다. 그랬던 AfD의 지원을 받아 주 총리에 당선됐으니 만방의 웃움거리가 된 것이다.

튀링겐 주 총리 선출 과정에서 메르켈 연방총리가 소속된 기독민주당(기민당, CDU)도 켐메리히를 지원해 책임론에 휘말린 상황이다. 선거 직후 FDP는 AfD와 사전에 협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CDU 등이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데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CDU 출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연방총리

그러나 CDU와 기독사회당(CSU), 사회민주당(SPD) 등 연방정부에서 대연정을 구성 중인 3당은 모두 주의회 해산 및 조기 선거를 요구했다. SPD는 켐메리히를 지지한 CDU를 비판하면서 이번 사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대연정이 유지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CDU 소속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결과가 바뀌어야 한다"고 사실상 조기 선거를 요구했다.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는 시민들이 기성 정당들을 비판하며 조기 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민들은 튀링겐 주가 1930년 나치가 처음으로 지방정부 구성에 참여한 곳이라는 점도 상기시켰다.

기성 정당들의 압박 속에 FDP는 사실상 조기 선거를 받아들였다. 조만간 튀링겐 주 조기 선거를 위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극우정당 AfD의 지역별 지지도

옛 동독 지역이 극우정당 지지도가 높은 것은 이곳 주민들이 이민자들보다도 낮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불만 때문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다. 옛 공산주의 동독 주민들이 극우 파시스트당을 지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Heil Kemmer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