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8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 환자가 4만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도 9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됐다. 2월 10일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28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총 4만 532명(사망자 910명)으로 보고됐다. 특히 중국에서 4만 171명(사망자 908명)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현황
아시아지역에서 홍콩 26명(사망 1), 대만 18명, 마카오 10명, 태국 32명, 싱가포르 40명, 일본 26명, 베트남 14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17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7명, 인도3명, 필리핀 3명(사망 1)을 기록했다. 아메리카는 미국 12명, 캐나다 7명이다. 유럽의 경우 프랑스 11명, 독일 14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3명, 영국 3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 벨기에 1명이다.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 15명으로 보고됐다. 기타 일본 크루즈에서 64명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 발생현황 등을 발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2020년 2월 10일, 오전 9시 현재 2,776명의 의사환자가 신고되었고, 금일 추가 확진 환자는 없었으며 총 27명이 확진되었다.
브리핑을 하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1,940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되었고, 809명은 검사 진행 중에 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762명이고, 이 중 927명이 자가 격리로 관리 중에 있다. 이중 9명이 환자로 확진된 바가 있다.
어제 신규로 확진된 환자 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는 다음과 같다. 27번째 확진 환자는 82년생 중국 국적자로 25번째 환자의 며느리이다. 지난 11월 17일부터 중국 광둥 성을 방문하여 1월 31일 마카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였다. 환자는 중국 체류 중인 1월 24일부터 기침 증상이 발생하였고, 1월 31일 입국 이후부터 격리 시점까지 택시, 음식점, 의료기관을 이용하였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32명이 확인되어 자가 격리 등 조치가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현황
26번째 환자는 68년생 한국 국적자로 27번째 환자와 같이 1월 31일 마카오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하였으며, 2월 8일 인후통 증상이 발생하였다.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접촉한 대상자가 어머니인 2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일하여 26번째 환자로 인한 추가 접촉자는 없는 상태이다.
26번째, 27번째 환자는 무역업에 종사하며 후베이 성 우한 시를 방문한 적은 없었고, 광둥 성에 체류 당시에도 현지 의료기관이나 시장을 방문한 적은 없다. 야생동물을 섭취하거나 접촉한 적도 없었다고 한다. 또 확진 환자를 접촉한 기억은 없다고 진술하였으며, 현지에서 많은 중국인을 만난 것은 맞는 상황이다.
25번째 환자는 46년생 한국 국적자로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슈퍼마켓, 의료기관을 방문하였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11명이 파악되어 자가 격리 등 조치가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11번째 환자는 증상이 호전되었고 검사를 2회 연속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어 오늘 최종격리 해제 조치가 결정되었으며 금일중으로 퇴원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 환자의 이동경로나 접촉자에 대해 국민들이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확진 환자가 방문한 장소는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 파악돼서 모두 철저한 소독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노출 표면을 깨끗이 소독하면 사실상 감염 가능성은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대기 중에 노출되면 감염력이 급격히 낮아지고 소독을 실시하면 당일로 사멸된다. 현재 소독제 사용에 따른 유해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소독한 다음날까지는 사용 제한을 하고 있으므로 이후에는 안전하게 해당 장소를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과도하게 공간에 대한 폐쇄를 하거나 기피할 필요는 없다. 또한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노출 여부를 면밀히 파악하고 전원 자가 격리로 관리하고 있다. 환자와의 접촉자는 증상 발현이 될 경우 추가적인 노출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확진하기 위해서 자가 격리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접촉자는 현재 환자가 아니므로 감염력이 없는 상황이다. 하물며 접촉자의 접촉자는 더 감염의 우려가 없으므로 접촉자와 거주, 근무하는 공간이 같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감염이 될 것이라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 속에서 현재까지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예방 수칙은 손 씻기이다. 비누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꼼꼼하게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감염병 예방 수칙이다. 두 번째는 기침 예절의 준수, 세 번째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현되는지 스스로는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곧바로 의료기관 진료를 받지 말고 반드시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도 당부했다.
2020.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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