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ronavirus: France and Spain announce sweeping restrictions. Two of the EU's biggest states, France and Spain, have followed Italy in announcing emergency restrictions to combat the spread of coronavirus.
프랑스와 스페인, 코비드-19 차단 위해 전국 상점 휴업령~!
코비드-19 확산으로 폐쇄된 파리 에펠탑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이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약국과 식료품점을 제외한 전국의 음식점과 카페 등 상점의 영업을 당분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에두아르 필립 프랑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15일 자정부터 국가 운용에 필수적이지 않은 다중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립 총리는 "카페, 식당, 영화관, 나이트클럽 등이 포함된다"면서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 성당과 이슬람 사원 등 종교시설은 폐쇄되지 않고, 대중교통도 종전대로 계속 운용된다. 또, 15일 예정된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스페인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업무 등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외출 자체를 금지할 계획이다.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1000명 이상 늘어나는 등 코비드-19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월요일인 오는 16일부터 보름 간 전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업무 또는 식료품 구입 및 비상사태 등을 제외하면 국민들의 바깥 외출이 사실상 금지된다. 사실상 외출을 막는 계엄령이다. 약국과 식료품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들도 문을 닫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책무는 국민들을 코비드-19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며 “군인들이 구호 활동을 위해 곳곳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헌법 제 116조에 따르면 국가비상사태가 발령되면 정부는 특정 장소의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제한할 수 있다. 국가비상사태는 2주 동안 적용하되 의회 승인을 받아 연장할 수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14일 오후 기준 스페인의 코비드-19 누적 확진자 수는 6046명에 달한다. 전날 4231명 대비 1815명 급증했다. 누적 확진자 수 기준으로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다. 프랑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코비드-19 누적 확진자는 4469명이며, 사망자는 91명이다. 유럽 국가 중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다.
*유럽은 이제 코비드-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
2. Coronavirus: UK deaths double in 24 hours. Ten more people in the UK have died in the last 24 hours after testing positive for coronavirus, bringing the total number of deaths to 21.
영국, 24시간만에 코비드-19 사망자 두 배로 늘어나 21명~!
영국 울버햄프턴의 코비드-19 드라이브 스루
영국이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폭증에 대비해 의료시설을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고 B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16일 이를 포함한 코비드-19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이에 앞서 영국 정부가 사들일 산소호흡기 생산을 늘릴 것을 제조업체들에 주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민영병원들에는 코비드-19 환자를 공공의료기관에서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사태에 대비해 공백을 메우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영국 정부는 재정을 지원해 병상 수천 개를 늘리는 방안을 두고 민영 의료시설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영국의 코비드-19 확진자는 1천143명으로 이탈리아(2만1천157명), 스페인(6천391명), 독일(4천585명), 프랑스(4천480명) 등 유럽 주요국보다는 적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코비드-19 사망자가 최근 24시간 만에 2배로 늘어 21명이 되는 등 확산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미국 정부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 오는 17일부터 영국을 미국 입국금지 대상에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최고 책임자인 사이먼 스티븐스는 이날 "우리가 직면한 난제의 규모는 공공의료만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티븐스는 영국 내 전체 병원이 16일에 코비드-19에 대처할 지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또 영국 정부가 코비드-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대규모 집회를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한 방역대책이 느슨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영국 공공의료를 부실하게 만든 총리 보리스 존슨~!
3. Coronavirus: US to extend travel ban to UK and Ireland. The US is to extend its European coronavirus travel ban to include the UK and Republic of Ireland.
미국, 유럽발 입국 금지국에 영국과 아일랜드 추가~!
유럽발 입국 금지 국가에 영국과 아일랜드 추가 조치를 발표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미국이 코비드-19 확산과 관련해 14일(현지시각) 미국으로의 입국 금지 대상에 영국과 아일랜드를 추가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비드-19 태스크포스 회의 뒤 연 언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미 동부시각 기준으로 오는 16일 자정부터 영국과 아일랜드로부터 오는 모든 여행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영국·아일랜드에 미국 입국을 중단시킬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26개국에 대해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그 뒤 이들 두 나라에서도 코비드-19 감염자가 증가하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11일 발표한 ‘유럽발 미국 입국 금지’와 마찬가지로 영국·아일랜드에서도 미국 시민·영주권자 등은 특정 공항과 절차를 거쳐 미국 입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료 검사를 받아야 하고, 미국 입국 뒤 14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유럽발 미국 입국이 금지된 국가 지도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비드-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백악관은 대통령 주치의인 숀 콘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허가를 얻어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에게 보낸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에서 주치의는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과 코비드-19 검사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오늘 저녁,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브라질 대통령 수행원 등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인사들이 코비드-19 양성 판정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여부에 대한 우려와 검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음성 결과가 발표되기 몇 시간 전 언론 브리핑에서 ‘검사를 받았나?’라는 질문에 “언론이 난리를 쳐서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하루 이틀 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코비드-19 창궐로 인해 공공의료 강화를 공약으로 내거는 후보가 11월 미 대선에서 유리할 듯~!
4. Coronavirus: Jet2 flights to Spain turn round in mid-air over virus fears. Jet2 planes heading to Spain were turned around in mid-air earlier as the airline cancelled all flights to the mainland, Balearic Islands and the Canary Islands because of coronavirus.
스페인 향하던 영국 여객기 코비드-19 공포로 되돌아가~!
영국 저가항공사 Jet2에 탑승한 승객들
영국에서 출발해 스페인으로 향하던 여객기 여러 대가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자발적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저가항공사 제트2의 여객기가 영국 내 9개 공항에서 스페인을 목적지로 이륙했다가 중간에 되돌아갔다. 이들 여객기들은 스페인 본토와 스페인령 발레아르스 제도, 카나리 제도가 목적지였다.
전 세계 민항기의 항로를 볼 수 있는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도 이날 제트2 소속 여객기 최소 5대가 스페인으로 향하다가 중간에 회항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사 측은 "스페인 당국이 여객기의 목적지 도시의 상점과 음식점 등에 폐쇄 명령을 내린 사실을 인지하고 승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회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트2 항공사는 승객 대부분이 관광객이라 스페인 정부 조치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회항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은 코비드-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주요 산업인 관광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유럽의 다국적 여행사 투이는 14∼16일 출발하는 스페인 여행상품을 모두 취소했다.
스페인 전역의 코비드-19 확진자는 현재 5천753명(사망자 136명)으로 6일 만에 10배로 급증했다. 스페인은 코비드-19 확산을 막기 위해 14일 중으로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코비드-19로 인해 하늘길 오염은 훨씬 감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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