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는 3월 17일과 18일 양일 간 신천지 신도 등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3월 17일 충주에서는 충북 26번 확진자 A씨의 아들 B씨(연수동, 26세)가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3월 9일 어머니의 확진 이후 자가 격리 중이었다.
B씨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 양성 확진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A씨가 확진자로 판정받은 직후 B씨를 비롯한 가족들을 자가 격리해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 18일에는 충주의 신천지 신도 C씨(칠금동, 남, 30)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2월16일 열린 신천지 충주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참석 한 달이 경과한 지난 17일 C씨는 자비로 건국대 충주병원에서 검체 채취를 의뢰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C씨는 검사 당일 무증상이었으나, 검사 5일 전 인후통이 있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병상 확인 후 격리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C씨의 밀접 접촉자와 동선 파악에 나섰다.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신천지 충주집회 후 한 달이나 지난 시점이어서 당시 감염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C씨는 정부가 충북도에 전달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2주간 모니터링 조사를 받았고 의심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인터넷매체 종사자인 C씨가 취재 현장에서 만난 총선 예비후보는 2명이다. 지난 10일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총선 공약 기자회견을 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예비후보와 11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한 미래통합당 이종배 예비후보다.
충북도 역학조사반은 기자회견 영상과 사무실 출입 시간, 참석자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두 후보를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았다. C씨와 함께 기자회견 등에 참석했던 충주시청 출입기자들은 이날 검체를 채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틀 동안 B씨와 C씨의 확진으로 충주지역 코비드-19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충북 전체적으로는 코비드-19 확진자가 33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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