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뉴스 헤드라인

2020. 3. 20. BBC 월드 뉴스 헤드라인 - 이탈리아 코비드-19 사망자 수 중국 추월

林 山 2020. 3. 20. 09:36

1. Coronavirus: Italy's death toll overtakes China's. Coronavirus has killed more people in Italy than in any other country, after deaths there rose by 427 in a day.


이탈리아 코비드-19 사망자 수 중국 추월~!


코비드-19 확산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이탈리아 거리


코로나바이러스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이탈리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코비드-19(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에 427명이 증가했다.


이탈리아의 현재 코비드-19 사망자 수는 3,405명으로, 이는 2019년에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 중국보다 많은 수치다. 중국은 3월 19일 12시 기준 3,245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하지만, 중국 측의 데이터는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 코비드-19 확진자 수는 22만 명, 사망자가 9천 명에 이른다. 세계 통계 전문 사이트인 월도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유럽의 확진자 수는 약 9만 명으로 8만1천 명대의 중국을 추월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3만5천 명을 넘었고, 스페인과 독일도 1만 명을 넘어섰다. 프랑스는 9천 명대로 뒤를 이었다. 미국도 환자 수가 9천 명대다. 한국보다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는 중동의 이란을 포함해 7개국으로 늘었다.


코비드-19 사망자도 유럽이 약 4천2백 명으로 3천2백 명대의 중국보다 많아졌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약 3,405명, 스페인 600명대, 프랑스 약 260명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사망자가 하루 수백 명씩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 달 3일까지 전국에 내린 이동제한령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위스는 이탈리아와 독일 등에 대해 입국을 제한했고, 핀란드도 국경통제를 강화하는 등 빗장을 거는 유럽 국가들도 늘고 있다.


*이탈리아 코비드-19 희생자가 특히 많은 것은 중국인 거주자와 관광객이 많고, 볼 키스 인사법 때문~!


2. Coronavirus: Queen urges UK to ‘work as one’ in message to nation. The Queen has issued a message to the nation on the coronavirus outbreak, saying the UK is “entering a period of great concern and uncertainty”.


영국 여왕 코비드-19 우려 '불확실성의 시대 영국민 도전 준비돼 있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93) 영국 여왕이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자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여왕은 이날 남편 필립 공과 함께 버킹엄 궁을 떠나 런던 인근 윈저 성에 도착했다. 런던에서 가장 많은 코비드-19 확진자가 나오자 여왕은 당초보다 1주일 앞당겨 윈저 성에 도착, 부활절 기간을 보낼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내놓은 메시지에서 "영국 전역과 전 세계 많은 개인과 가족이 큰 우려와 불확실성의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해, 특히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평소의 규칙적인 삶의 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여왕은 "역사를 돌이켜볼 때 영국은 이러한 때에 하나로서 함께 하는 사람과 공동체에 의해 구축됐다"며 "우리는 공동의 목표에 초점을 두고 공동의 노력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과학자와 의료계 종사자, 각종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헌신에 대해 큰 감사를 표했다. 또, 다가오는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 그 어떤 때보다 더 개인들이 각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우리 중 상당수는 서로 계속 연락하면서 사랑하는 이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도전에 준비돼 있다고 확신한다. 나와 내 가족은 우리가 맡은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코비드-19 확산이 빨라지자 국민들에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서로 간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영국은 3월 19일 12시 기준 코비드-19 확진자 2,626명, 사망자 104명~!


3. Coronavirus: UK interest rates slashed to lowest level ever. The Bank of England has cut interest rates again in an emergency move as it tries to support the UK economy in the face of the coronavirus pandemic.


영국, 코비드-19 여파 기준금리 인하, 역대 최저 수준~!


영국 중앙은행


영국 중앙은행(BOE)이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BBC는 BOE 통화정책위원회(MPC)가 11일(현지시간) 특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로 0.5%포인트(p) 인하하기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0.25%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위원회 소속 9명 위원이 만장일치로 금리 인하에 찬성했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여파가 미치던 2009년 3월부터 0.5%에서 변동이 없다가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이후인 2016년 8월 0.25%로 인하됐다.


이후 BOE는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고, 9개월만인 2018년 8월 다시 0.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후 기준금리는 동결됐다.


BOE는 금리 인하와 함께 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 공급을 위해 저리로 4년 동안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향후 12개월 동안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000억 파운드(약 154조 원) 규모의 자금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BOE는 또 경기대응완충자본(counter-cyclical capital buffer) 비율을 1%에서 0%로 낮춰 은행권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BOE는 이같은 일련의 정책 패키지가 “영국 기업과 가계가 코비드-19와 연관된 경제적 혼란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BOE의 기준금리 인하는 예정돼 있지 않았던 조치다. 당초 BOE는 앤드루 베일리 신임 총재가 취임한 뒤인 오는 26일 통화정책위원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코비드-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커지자 마크 카니 현 총재 하에서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BOE의 금리 인하는 미국, 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일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코비드-19에 따른 글로벌 경제 충격과 관련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1.50~1.75%→1.00~1.25%)했다. 다음 날인 4일 캐나다 중앙은행(BOC) 역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하면서 1.25%로 낮췄다.


이에 따라 영국 등 다른 G7 중앙은행들도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다만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의 경우 사실상 제로금리인 만큼, 정책 여력이 있는 영국이 먼저 공조에 참여한 셈이 됐다. 이날 BOE 금리 인하는 영국 재무부의 예산안 발표와 맞물려 정책 효과를 키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재무부는 이날 브렉시트 후 첫 예산안을 발표한다. 인프라 투자 확대 등 보수당 총선 공약사항과 함께 코비드-19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도 예산안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4. Coronavirus: Asian nations face second wave of imported cases. South Korea, China and Singapore are among the Asian countries facing a second coronavirus wave, fuelled by people importing it from outside.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 외부 요인으로 코비드-19 2차 확산 위기~!


방호벽으로 차단한 중국 우한 거리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이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2차 위기에 직면했다. 바로 외부 입국자를 통한 전염이다.


첫 발병이 시작된 중국은 19일 보고된 추가 감염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비드-19 발병 이후 최초며 주목할 만한 지표다.


그러나 최근 외국에서 감염자 34명이 중국으로 입국했다고 알려졌다. 싱가포르 역시 추가 감염자 47명 중 33명이 외부에서 들어온 경우다. 그중 30명은 싱가포르인이다.


한국도 19일 일일 추가 감염자가 152명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은 그 중 몇 명이 해외에서 들어온 감염자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부상한 대구의 요양원에서는 7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일본은 지난 18일 추가 감염자 3명이 보고됐다. 감염자 154명으로 일본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홋카이도는 코비드-19 확산이 끝나감에 따라 지난 2월 선포된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일본 당국은 국민들에게 주의하라는 말과 함께 집에 있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의료 환경의 붕괴를 초래한 감염 환자의 급증은 없다"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홋카이도 나오미치 스즈키 도시사는 "외출을 자제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지만 앞으로는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유지하면서 감염 확산 위험을 줄이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작년 12월 말 코비드-19가 출현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 내에서 추가 전염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봉쇄된 우한에서는 내부 전염 사례는 없었지만 감염자 34명이 해외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총 사망자는 3245명으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중국이 공개한 정보의 신뢰성에 의문의 여지가 남아 있다.


위에 언급된 아시아 4개국 모두 코비드-19 방역에 있어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지금까지의 성과를 무위에 돌릴 수 있는 우려가 남아있다.


한국은 감염자 동선 추적, 의심 환자 진단, 조속한 집단 격리 조치 등 코비드-19 대응에 있어서 찬사를 받았다. 날마다 발표되는 추가 감염자 수도 3월 초 정점을 찍었다가 감소 추세에 들었다.


추가 감염자가 다시 늘어난 지난 18일 이전에는 4일 동안 추가 감염자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보건 당국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면서 다시 한 번 사람들에게 교회, 요양원, PC방, 노래방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국가대표 펜싱팀에서는 헝가리에서 열린 대회에 다녀온 선수 3명이 코비드-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치를 포함한 선수단 26명은 모두 검사 중이다.


코비드-19 사태에서 모두의 촉각은 유럽과 미국으로 넘어갔음을 보여주지만, 아시아에서 보고된 이번 수치를 보면 아시아에서 코비드-19가 완전히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걸 의미한다.


말레이시아의 노어 히샴 압둘라 보건국장은 지난 18일 국민에게 "집에 머무르면서 자기 몸과 가족을 지키세요. 부탁합니다"라고 당부했다. 말레이시아는 일부 봉쇄됐으며 감염자는 710명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감염자 대부분은 지난 2월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종교 행사와 연관됐다.


압둘라 보건국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비드-19 연쇄 감염을 끊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패는 선택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래서 어쩔 건데'라는 태도를 보인다면 쓰나미보다 더 거대한 바이러스 물결을 목도할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한국도 코비드-19 2차 확산에 대비해야~!


5. WHO head tells Africa to 'wake up' to coronavirus threat. Africa must "wake up" to the coronavirus threat and prepare for the worst, the head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has said.


아프리카 34개국 코비드-19 650명 확진, 최악의 상황 대비해야~!


아프리카 여행 제한 국가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프리카는 깨어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다른 나라들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떤 임계점 이후에 실제로 가속화되는 것을 봐왔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는 코비드-19 감염 및 사망과 관련된 글로벌 추세보다 뒤처져 왔지만 최근 수일 간 확진자 수가 상당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WHO와 아프리카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등에 따르면 19일 현재 아프리카 54개국 중 34개국에서 65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숨졌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는 약 22만 명이고 사망자는 9천 명에 근접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 집회를 피해야 한다면서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아예 그 싹을 잘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최상의 권고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오늘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CDC의 존 응켄가송 센터장은 앞으로 수주 간 아프리카는 코비드-19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일부 확진자들은 통제의 그물망을 빠져나갈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 중에서 코비드-19 확진자가 116명으로 가장 많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술집과 식당의 야간 영업을 금지했다. 남아공 정부는 이미 대부분의 국제 항공노선을 폐쇄하고 학교를 휴교 조치한 데 이어 18일 주류를 판매하는 바와 레스토랑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문을 닫도록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남아공에선 지난 15일 코비드-19 확산에 따른 국가재난사태 선포 이후 사재기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현지 슈퍼마켓들은 육류, 통조림, 의약품 등에 대한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는 배급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남아공 무역장관은 19일 판매업자들이 사재기에 편승해 폭리를 취하지 못하게끔 제조비 상승 이상으로 물건값을 올릴 수 없다고 말했다.


코비드-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3월 들어 세계적으로 26개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는 가나가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8년래 최저치로 내렸다. 가나중앙은행은 18일 이메일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16%에서 14.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첫 번째 금리 인하로, 가나 금융통화위원회는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금리 정책 발표도 닷새 앞당겼다.


남아공도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6.25%에서 5.25%로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 중앙은행도 코비드-19 사태에 따른 경기 진작용으로 1조 나이라(3조4천506억원)를 제조업 등 핵심 경제 부문에 투입할 방침이다.


*아프리카가 위험하다~!